[인문논술+영어=?] 연재시작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2095956
+)
[인문논술+영어=?] 1회차 제시문 : https://orbi.kr/00032122548
[인문논술+영어=?] 1회차 해설 : https://orbi.kr/00032161567
이번 글은 연재 시작 전 프롤로그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내일 밤에 올라오는 글부터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레테입니다.
4달전 쯤 글에서 코로나시국과 같은 상황 아래 바쁠 수밖에 없는 곳에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다행히 이제는 그곳에서 안전하게 탈출(?)하였답니다. 덕분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어요.
물론 혈혈단신으로 새로이 시작하다보니, 나올 때 기대했었던 '본인의 학업진행과 맡고 있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예상보다 빨리 어그러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네.. 바쁘긴 여전하다는 것이죠..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과외 시스템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ㅠㅠ
그래도 이제는 다 끝내고 여유가 제법되어 이렇게 다시 컴퓨터 앞에서 둥당당 거릴 수 있네요 ㅎ
또 이번에 연세대학교의 입시일정이 수능 이후로 미뤄지면서 논술준비에 여유가 약간 생기지 않았습니까~?
수시카드를 어디에 쓸지 마땅하지 않았던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생긴 셈이구요.
그래서 몇개월 전 글의 댓글들과 제가 맡고 있는 학생들의 대화를 종합하여 더 늦기 전에 연재를 시작해볼까합니다.
이번 연재를 준비하면서 제가 고려했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문논술 대비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2. 이왕이면 논술 외에도 추가이익이 있었으면 한다.
1번이야 제가 논술을 다루는 사람이고, 오르비에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은 계기도 그것이니 말할 것이 없고,
2번이 중요한데요. 제가 여러분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논술은 붙는 사람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은 시험입니다. 이것이 논술고사의 본질이죠.
대형학원에서 배워서 그 학원에 합격자가 3명이 나왔다고 하면 사실 그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30배 아니, 100배는 됩니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은 모아니면 도, 로또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에요.
합격자 수는 현저히 적고, 합격자가 되지 못하면 무조건 불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국어, 영어, 수학, 탐구같은 과목은 1등급에 몇 명이 나왔다고 해서 나머지 학생들이 다 불합격자가 되나요? 아니죠. 1등급을 못하면 2등급이 나오는거고 그것도 아니라면 3,4등급이 나오겠죠.. 그러니까 꼭 만점이, 1등급이 아니더라도 내가 공부한 과정이 말짱 도루묵이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1등급이 나올만큼 공부했으면 꼭 1등급이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보상을 받아요.
그런데 논술은?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물론 저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일에 논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글쎄요 크게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입시 논술에서만 바짝 땡겨보려는 친구들에게는 더더욱요.
(노파심에 말하자면, 저는 당장에 와닿지 않았던, 그 사고력이 여러분의 인생살이에 천문학적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몸소 느꼈고 그 경험 때문에 이렇게 논술교육에 발을 빼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 글을 읽게 되는 대부분의 학생들 역시 아마 논술시험에서 낙방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렇게 되겠지요. 슬프지만 논술이라는 것이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내 성적을 뒤집을 어쩌면 히든카드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논술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일테죠.
같은 이유로 저는 항상 논술수업을 진행할 때 논술을 준비하며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합니다. 이번 연재가 수업이 아니라고 해서 달리 적용할 이유를 찾지 못했구요. 그래서 2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답이 이제부터 소개할 연재의 내용입니다.
/
저는 비정기적으로 철학 텍스트를 영어로, 최대한 원전을 인용하여 업로드할 것입니다.
(영어 제시문을 올리고 구문독해/해석본을 함께 올릴지 따로 올릴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인문논술에서 이제 배경지식은 사실상 준비하기 불가능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짓들을 하는 이유는.. 혹시나 신기가 내려서 논술고사에 출제되는 영어 제시문을 맞출수도..............있는 것이고..... (기대는 없습니다ㅋㅋㅋ)
무엇보다 연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오르비에는 꽤나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작년부터 출제되는 영어제시문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올리는 글들보다 출제되는 지문이 무조건 더 쉬울 겁니다.)
더불어 영어든 뭐든 언어라는 것은 결국 경험치가 전부입니다. 지나가듯이 똥쌀 때 핸드폰으로 몇 문장이라도 읽다보면 수능영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가져오는 영어 텍스트들은 모두 학문적 가치가 있는 글들입니다. 언제 어느 글을 올릴지 텍스트 선정은 이미 완료되어 있구요.
즉,, 뻘글 읽는 것보다 삶에 유용성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한 자리수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항상 읽어주시는 저의 팔로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래도 누군가는 제 글을 찾아 읽는다는 생각에 이렇게 준비도 하게 되네요.
더불어 결국에는 별 내용도 아닌 말 가지고 길게 적어 놓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0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6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
그리고 기출 22번급 남은거랑 N제 추가로 풀다가 실모 들어가면 되겠네
-
그럼 원과목들 실모 일러에 혼을 쏟을텐데 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우리은하랑 안드로메다은하는 암흑에너지보다 중력영향이 더 커서 가까워지니까 그럼 그...
-
아츄 이런 건 원래도 유명한데 지금 우리/종소리/그대에게/삼각형/안녕/그날의 너...
-
. 2
내 옆에 말동무가 누워 있으면 좋겠다 잠이 안와.. 방금 고규마 먹어서 그런가 좀 배고피서
-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을게 이머리 손흥민머리하고 비슷한건데 손흥민이 잘 어울리는...
-
화1 내년에 해도댐? 11
만점목표라면 화1vs화2중에 뭐 추천하심. 지1이랑 같이할거에여
-
저격합니다. 4
사실적시 기분상해웅앵웅죄로 고소합니다.
-
개인적으로 없음 이럴때야말로 공부나 해야지
-
차단 목록 인증 3
자 누가 들어올래
-
2진동인데 정규 김현우 안가람 누가 더 나을까요?
-
투표 ㄱㄱ
-
물리, 정치와 법 어떤가요? 미친 짓인가요?
-
ㅁㅌㅊ?
-
이미지 써주세요 14
-
연초는 끊는거 성공했음 이제 전담만..
-
3월까지 꾸준히 1등급 나오다가 5월 3, 6/7월 2맞고 n제를 좀 풀려고 하는데...
-
재밌는메타 6
=라유에게 덕코주기 메타
-
. 1
-
얼버기 2
를 위해 자러감 ㅂㅂ
-
내 가슴 속은 갑갑해졌어
-
일단 머리는 까고싶은데
-
어떤 기분일까 친구들끼리 장례를 치르는 일이 어째서 존재하는 걸까
-
823227 이분보다 많은사람 못 봤는데
-
요즘 아픈사람들 많더라 수험생중ㅈ에
-
고2 노베때 공부 잘하는 애들 보면서 나도 노력하면 쟤네처럼 잘해질 수 있겠지?...
기대된다. 팔로우 완료
연대논술 수능 뒤로 미뤄졌나요?
모르고 있었네요 ㄷㄷ
네 입학처에 모집요강 수정되어 올라와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코로나 때문에 밀렸네요 ㄷㄷ
응시 안 하려고 했는데 일단
넣어봐야겠네요
네 덕분에 경쟁률이 더 올라갈듯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