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욱이 [982875]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9-29 12:34:34
조회수 22,298

제발 호구같이 공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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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현역 경희대 합격하고 2트중인데 학습자료 좋은거 있나 확인하러 들어올때마다 진짜 답답해 죽을것같아서 씀


와닿기 쉽게 탐구로 예를 들면


개념 > 심화 > 문풀 > 파이널 이라는 커리큘럼이 있다고 쳐,

개념인강에선 개념만 얻어갈 수 있고,

문풀강의에서는 문풀법만 얻어갈 수 있는거냐?


누군가는 개념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문풀법에 대한 노하우도 얻는거고 ex) 개념공부를 하면서 개념간의 관계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레 비교와 대조를 요구하는 문제를 잘 풀게 되었다


누군가는 문풀을 진행하면서 개념이 탄탄해질 수도 있는거지

ex) 벤다이어그램 문제를 풀다보니 개념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새겨진다


꼭 공부해도 성적이 안오르거나 더럽게 천천히 오르는 애들 특이 풀커리 => 1등급이라고만 생각하고 공부를 하더라


제대로 된 공부는

개념(4등급) > 심화(3등급) > 문풀 (2등급) > 파이널 (1등급)


이런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게 아니라


개념(만점) > 심화(만점) > 문풀 (만점) > 파이널 (만점)


이런식으로 진행해야 정상인거야


물론 국영수쪽으로 넘어가면 예외가 조금씩 생기긴 해


단적으로 딱 교과서 수준의 수학 개념강의만 듣고 1등급 내지 만점을 받는다? 거의 불가능하지. 그게 가능한 극소수는 너가 아닐거고


국어 문법 개념강좌를 듣는다고 해서 문학이나 비문학 성적은 당연히 오르지 않아. 아예 결이 다른 영역이니까

근데 어찌됐든 글의 본질은 충분히 이해가 될텐데

개념만 듣고 만점이 안나왔다고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 말이 아니야,

대신 본인이 개념강좌를 끝냈는데도 다음 커리로 넘어갈 이유를 스스로 못 찾았다면 넘어가지 말고 다시 복습하라는거임

그건 필요에 의해 커리를 타는게 아니라 단지 빨리 눈에 보이는 공부량 늘리고 싶고 복습 재미없으니까 넘어가는거지

공부하다가 짬내서 빠르게 휘갈긴거라 가독성 제로일텐데 아무튼 제발 쓸데없이 '부모님'돈낭비(직접 돈 벌어다 사는 거 아니면 더더욱 공부 이렇게 하지 마라... 불효다 그거)시간낭비 하지 말고  자기한테 주어진 거에서 최선을 뽑아 먹을수 있게 해라

국영수탐 과목불문 12월~3월 사이에 해당하는 메인커리(아마 개념이겠지) 한개를 제대로 듣고 4등급 이하면 글 읽고 좀 찔릴 필요가 있다

점수는 실모와 파이널이 가져다주는게 아니라
개념과 기출이 가져다주는거다




+)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꾸준히 글이 읽히고 있는 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오늘 저녁에 제가 생각하는 인강의 활용법과 (제가 했던)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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