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고딩이 정치, 시사에 관심가지는게 그렇게 민감한 문젠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2554576
나는 솔직히 내가 정확히 '맞는' 사상을 지니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틀린 점도 물론 존재할 것이고.), 신문도 꾸준히 읽고, 뉴스기사도 여러군데 보수 진보 안가리고 읽는게 쉬는 시간 취미 중 하나라서 여러 이슈나 이념 등에 대해 확실한 견해 같은걸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편임.
그러고 이제 조금있으면 고3들도 투표해야 되는데, 나도 그런 세대에 해당되니까 어느정도의 정치적 신념을 확실하게 확립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여러 책들(국부론, 정의론 등등...) 이념 서적들 찾아보고 여러 시사 프로그램 유튜브 칼럼들 챙겨 읽으면서 사상같은거 확립해 놓았음. 물론 그걸 고수하기만 하는건 아니고 최대한 반대쪽 의견도 수용하고 있고, 맹목적으로 반대쪽 사상 가진 사람들 비판하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남고 다니는 입장이라서 정치적 밈가지고 농담하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 정치적인 얘기를 가끔씩 할 때가 있는데,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너무 정치라는 것 자체가 성역화되있는 것 같음. 무슨 내가 진보 쪽이냐 보수쪽이냐 질문해가지고 이유 대가면서 말했더니 '어허.... 위험한 발언인데,,,,' 이러면서 쉬쉬하는 경향이 심했음. 내가 왜 이런걸 쉬쉬하냐고 좀 따져서 덜해진 편이고.
심지어 가족들 사이에서도 밥먹으면서 사회이슈 관련해서(페미나 학종vs정시) 같은거 얘기하는데 내 생각 어느정도 논리적으로 말했더니, 왜 그런거에 관심을 가지냐, 너가 잘 몰라서 그렇다 하면서 내가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걸 조금 위험한 행동인것 마냥 언급함.... 마치 내가 기사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읽고 섣불리 얘기하는 것처럼. (심지어 아빠는 기사도 보수쪽은 거르고 김어준 뉴스공장만 봄 ㅋㅋ) 도대체 이게 왜 문제인거임? 나도 잘 모르겠어서 그럼 ㅋㅋㅋㅋ 고딩들도 이제 투표해야 되는데 시사에 관심가지고 정치적 신념 지니는게 그렇게 문제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면패턴망햇네 0
그냥오늘은밤샐까
-
항상 화이팅
-
뭔 점검이여 ㅅㅂ ㅋㅋ
-
잠이안옴…ㅠㅠ 0
한시간 자고 에어컨때매 추워서 깼는데 2시간째 못자는중… 그냥 아예 새고 저녁에 잘까요
-
언매 강의 안하시는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언매 강의도 찬우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ㅈㄱㄴ 갓반고 하방은 생각보다 낮은데 (경험담) 아예 특목자사고들은 어떨지 좀 궁금함
-
쉬운문제에서 실수해서 시간은 시간대로 빨려서 다른문제도 못풀고 맞춰야 할거 틀리니까...
-
ㄹㅇ 언제든 바로 녹음할 수 있게 준비해놔야하나
-
그래서 주겼더니..피가..
-
찬란히 빛이 쏟아지는 새벽 오래 닫혀진 문은 산천을 울리며 열리었다 그립던 깃발이...
-
아니 이양반 1
롤을 껐다키라고 했는데 컴을 꺼버렸네
-
세월이 야속하구나
-
나이메타 뭐지 8
제 나이 맞추면 2000덕을
-
딱 결심했다 3
아이스크림먹고 3시반엔 자자
-
아예 못하나요? 아니면 쉬는 시간이나 남는 시간에 핸드폰 주나요? 그리고 개인...
-
새벽 단잠 속 꿈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구나
-
05하기 어렵네
-
대치가 또 파스타맛집 성지인데
-
난 처절하게 울 때가 행복하다
-
초딩 사촌동생이 쓸법한 프사라던데
-
같이 얘기해줘 제발. . . . 너무 외로워 갑자기
-
난 햄버거 먹고싶음
-
볼때마다 세월의 무상감이 이루 말할수가없다
-
난 반말하고 03분은 존댓말쓰는 기이한현상...
-
미적 기출 하려는데 다른 선생님거 들어보고 싶어서요 양승진 기출코드랑 이미지...
-
훈t보고 동류항 슈슈슉 계산법 따라하다 보니 6평쳤을 때랑 비교하면 2배는 빨라진듯
-
수능 백분위로 9
90 99 2 99 99 이런식으로 나오면 메디컬 가능한가요?? 국 수 영 화1...
-
오르비너무고요해 9
아직자긴싫은데
-
계단에 올라갈때 감정이 섞이질 않듯이.. 공부도 한 발 한 발 그냥 내딛는거임
-
공부계획 수립중 2
3일동안 할 벼락치기 과정을 생각중 14회분의 모의고사가 있는데 이걸 3일에 어떻게...
-
몰래 먹는 과자만큼 맛있는 게 또 있다냐?
-
ㄷㄷ
-
실물이 너무 예쁨. 영어로 뭐라고 쓰여져있는것도 간지나고
-
확실히 조용하네 3
작년 이맘때쯤은 활발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자러감... ㅎㅎ 그냥 요새 재밌는 게...
-
유신T 0
유신T 독서 들었었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강의하시는 분 없을까요? 인강이든 현강이든
-
잘자요 4
나의 사랑 오르비언 여러분
-
눈팅해도 재미가옶음 좋은거겟지
-
알바노?
-
킬캠다품 0
케케 재밋네요
-
집가서 4
소주한사바리
-
하루종일 공부하고와도 잠 안올땐 안와서 너무힘듬 ㅜㅜ
-
내가 또 실패할까봐 너무 무서워서 미칠거 같은 때마다 보는데, 사실상 최초의...
-
2시에자야지 6
음
-
작년에 물1지1 선택해서 3컷 1컷 받고 전적대인 경희대로 돌아왔습니다....
-
A+ 컷 960 6
내 점수 이거 뜸
문제아니에요. 고등학교 때는 애들 관심사가 그쪽에 없고, 가족들도 우리나라 분위기가 정치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어른들의 것이고 발언을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인거에요
그렇다고 해서 민감한 문제가 아닌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념이나 가치관이 다 달라서 자칫하다간 감정싸움으로 이어진다거나 이유없는 미움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 언제나 radical하지만 않게 드러내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