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임용고시치고 다시 오는 오르비..! 감회가 새롭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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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7 수능 본.. ㅎㅎ 곧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그제 임용고시를 친 사람입니다!
와 정말 오랜만에 오르비에 와보네요, 재수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도하고.. 특히 랍비선생님? 아직 계시나 싶어서
들어왔는데 계시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참 그때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렸는데..ㅜㅜ 참 감사한 분이십니다. 제 한탄도 다 받아주셨던...ㅠㅠ
저는 수능을 몇 년전에 봤지만, 혹시나 도움드릴게 있을까 싶어서 글을 씁니다.
특히 현역 때 국어가 5등급이 나왔지만, 재수 때는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1등급을 받아서, 기회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께 도움이 되고자 후배님들께 글을 꼭 쓰고 싶었어요. 너무 늦었지만요ㅎㅎ..
수능 국어 문제를 푸는 핵심, 그 과정은 항상 정해져있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다보니.. 수능시험이 정말 '공정하게 실력만으로' 칠 수 있었던 생애 마지막 시험이었더군요.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점수, 분명히 올릴 수 있는 시험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아무 질문이라도 괜찮습니다. 그냥 힘든 점 털어놓으셔도 괜찮구요.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요! 수험생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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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입니다 6
음침해 보이져
교대 미래는 어떤가요?
상황이 좋지않음은 분명하나.. 사실 그 누구도 모르는 것 같아요. 국가는 교원 수급 관련해서 매해 변화를 시도합니다. 티오, 시험방식 등등.. 제가 교대를 지원할 당시는 티오가 너무 좋지않아 다들 교대 망했다는 말이 많았지만 막상 제가 교대 입학하고 나니 티오가 점점 좋아지더군요. 그냥 학번 운인 것 같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는... 정말 '교사'가 되어야겠다라는 마음이시면 교대를 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시면 안 가시는 게 맞는 듯 합니다.
쪽지도 되나요!!!!
네, 그럼요~ 쪽지 주세요!
엇 제가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쪽지확인이 안되나봅니다 ㅜㅜ
아니면 오픈카톡 괜찮으세요?
지금도 안보내졌낭ㅅㅇ
나요
임용 붙으시길
감사합니다ㅎㅎ 화이팅!
교대 가고싶은데 이젠 들어가면 백수된다고들 해서 겁나네요....ㅠ 초등교사 하고싶은데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일반대 다니는 애들 보면 자기들 백수되는 일이 더 많을겁니다. 의대, 간호대 등 전문직 아닌 이상요. 예시로, 경영학과 2~300명.. 다 뭐할 것 같나요? 경영간 애 공무원 준비하다 피폐해지고, 교대 안 간거 땅을 치고 후회하더군요. 사실 그 당시와 지금은 또 많이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어떤 과를 가든 요즘은 취업이 정말 힘듭니다. 작성자님이 초등교사를 하고 싶으시면, 그 길로 가는게 맞는 거구요.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해서, 꼭 취업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닐겁니다.
초수 교대 4학년때 임용시험 보는 거 맞나요?
네 4학년때 봅니다!
몇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 ㅠㅠ안되나요?
안될이유가요!쪽지 주시겠어요~?
쪽지 드렸습니다..!!
임용 공부는 보통 언제부터 공부하나요?
보통 4학년되는 겨울방학, 1월쯤부터 인강이나와서 그때 많이 시작해요. 자신이 준비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요. 서울치시려는 분들은 3학년 2학기부터 준비하시는 것도 많이 봤어요! 사실 뒷심이 훨씬 중요한 시험이라.. 시작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도 같네요.
임용 경쟁이 빡세지더라도 일찍 공부하면 좀 괜찮아지겠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험은.. 시험 임박한 7~10월이 훨씬 중요합니다. 특히 10월이요. 공부해야할 부분이 너무 많은데 시험문제는 매우 적게 나오기 때문에, 10월쯤 내가 뭘공부했냐가 더 중요합니다. 절대 일찍 시작했다고 해서 잘보는 시험이 아니에요. 오히려 일찍 시작하면 달려야할 때 지쳐버리거든요. 임용이든 어떤 시험이든, 공부양보다는 어떻게 준비하냐가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궁금한거 생기면 물어봐도 될까요? 아직 교대생이 아니라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교대 적성은 잘 맞으셨나요? 그리고 교대의 장단점도 간단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연하죠! 언제든지 더 물어보세요 ㅎㅎ
저도 적성에 맞지않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교생실습 가보니 제가 아이들..많이 좋아하더군요. 초등학생은 아직 많이 어려요 생각보다. 진짜 순수하구요. 오히려 실습나가서 회의감 느끼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제 동기들 대부분은 애들 보고싶어하고, 적성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교대 장점은 학점이 중요하지않다는 점과 등록금이 매우 싸고 교내장학금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국립은 대부분 교내장학금 받기쉽죠)이 있겠네요. 특히 전자가 참 좋습니다. 중간고사도 없구요 요즘은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인것 같긴 하던데 저희때는 과바과지만 시험공부는 무조건 2~3일전 시작이었거든요ㅎㅎ..3년 내내 잘 놀았습니다정말..ㅎㅎ대신 4학년 일년동안 스트레스 몰아서 받죠
단점은, 시야가 좀 좁아진다는 겁니다. 다들 교사될사람이다보니.. 그쪽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서요. 다방면으로 지식 쌓기가 어렵고 자기계발이 좀 힘든 학교입니다. 사실 제 말이 안와닿으실텐데.. 음 반친구들이 모두 교사가 꿈이라면, 대화주제는 항상 교육쪽이겠죠? 간호사, 회사원 등등 다양한 꿈을 가진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아는 것도 많아지고 생각도 깊어지고 그럴텐데요.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은 이미 길이 정해져있다는 겁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지만, 한편으로는 교사라는 길밖에 답이 없는 학교니까요.
임용준비할때 스터디 짜거나 같이 하나요? 아님 그냥 혼자 해도 되나요?
1차는 스터디가 필수는 아니고, 2차는 필수입니다. (1차는 그냥 필기시험, 2차는 면접) 저는 1차시험만 봤지만 현역이라면 스터디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여름방학 때까지 혼자하다가 뭔가 저혼자 하니 방향을 잘 못잡겠거나, 멘탈 흔들릴때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9월부턴 짝스터디를 했는데 마음맞는 친구였어서 끝까지 서로 만족하며 스터디했습니다. 스터디도 종류가 여러개라서, 저는 문제내기스터디, 기상스터디 등등 따로 부가적인 스터디도 많이 했네요. 이 시험은 범위가 너무 넓고 어디서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시야를 넓혀 놓는게 좋아요. 혼자하다보면 그게 잘 안되어서요ㅠ 재수이상이라면 혼자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혹시지금 한의대보내주면 가시나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절대 안갈것같아요. 6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지고, 개원해서 잘될것같지도 않아서요. 그럴 자본도 없구요. 무엇보다 한의학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지역 치셨는지 물어도 될까여
높은 지역 광역시입니다! 자세하게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ㅎㅎ
ebs문학을 대충이라도 한번은 보고들어가야할까요? 지방교대목표인대 국어만 낮은3나오고 다른건 2나와서 돌아버리겠습니다 ..
지금은 사실 정리하실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학보기보다는 그냥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전문제풀이용으로 ebs를 보시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교대가 저때보다는 컷이 꽤 내려갔다고 들었습니다. 정시는 눈치싸움이라 사실 컷이 어떻게 형성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실전때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게, 긴장하지않는 연습을 더 하시는 게 어떨까요?ㅎㅎ
조언감사합니다..
만약 임용4대1 5대1 넘어가면 기간제(?)만 계~속하면서 임고낭인이 될 각오도 해야하는거죠? 현실적으로 기간제(?) 계속하면서 시험만계속볼 생각도해봐야하는건가요?가능은한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범대처럼 컷이 말도 안되게 올라갈 확률은 적습니다. 생각이 있으면 수요와 공급을 맞춰가야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이 저한테도 일어날까 굉장히 무서운데요 ㅎㅎ(저도 아직 합격은 아니니까요.)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초등 임용고시도 못뚫는다면 어차피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요.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시험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붙고, 누군가는 떨어집니다.
감사합니당..
안녕하세요.
교대를 생각중인 둘째 학부형입니다.
정시로 진학예정이고요. 내신, 백분위보다 표점 위주인 대학으로 고려중입니다.
수학이 안정적 1등급이지만, 국어가 항상 3등급이라 국어표점을 커버해야하고, 사탐이 2,3,4. 골고루 나와서 영어 1로 봐도, 공주교대 정도 가능한지 궁금해요.
음미체 골고루 좋아하고, 아이들 줗아하긴하는데, 본인이 도시권으로 전학 갔다, 너무 순수하기만한 딸이었어서 그런지(그당시),남자아이가 나서서 은따를 당해서, 초반에 전학시 친구도 없고, 적응하느라 애를 먹어서, 중등까지 영향을 미쳐서 초등 고학년, 중등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 않아요. 자신이 초등교사가 되면 그런 아이를 마주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자신이 없다고 해요,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듯 해요. 그래서 일단 교사 선택의 길에서 지금 많이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국어 등급을 어떻게 올리셨을까요?
학원 1년다니고, 열심히 하는데, 변화가 없어서, 아주 힘들어해요.
따님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수능은 보통 모의고사보다 1~2등급 내려간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회를 안정적 1~2등급을, 국어를 안정적 2등급 정도 받는다고 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수학이 표점받기 쉬우니, 수학1등급은 꼭 유지할 수 있도록 감을 잃지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따님께서 우려하신 상황보다 더 힘든 상황이 교직 생활 중 정말 많이 일어날겁니다. 따님께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기 어렵고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경험이 있는 따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지 않을까요? 교대에 입학하게 된다면, 교대 생활 중 다시 자신의 교직관을 정리해보며 따님이 더욱 단단해지면 좋을 것 같네요 :)
아마 국어3등급이라면, 지문을 '이해'하고 있지 못할 확률이 큽니다. 그냥 글자가 튕기는 거죠. 지문 이해하지 못한 채로 문제보면서 왔다갔다 일대일대응식으로 풀면 절대 고득점 불가합니다. 10개년치 평가원 기출 모두 뽑아 제본하신 뒤, 비문학 지문 하나하나씩 잡고 끝까지 씨름해봐야 합니다. 제가 이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아서, 조만간 글을 올리려합니다. 그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학중에 군대가는 사람은 아예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