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355409] · MS 2010 · 쪽지

2012-12-09 17:51:34
조회수 5,568

수시 절대로!!! 절대로 !!! 포기하지!!! 마세요!!! (n수 하시거나 현역분들을 위해)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322992

안녕하세요? 오르비 별로 안들어오고 해도 눈팅만 하는 흔한 3수생입니다.
아마 오늘 이글을 마지막으로 쓰고 더이상 오르비 잘 할거같지 않아요 -_-^ 집 노트북이 타자도 잘 안눌리고 인터넷이 느려서.. 무엇보다 lol시즌 3때문에..
그래도 1년전의 anti수시자였던 저와 같은 사람이 적어지도록 씁니다.. 그리고 저도 3수로 겨우 끝난겸 해서 조언한마디정도 하고싶었어요

음 그냥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글쓰는 재주가 별로라서 재미는 없을듯

저는 수능성적 100/92/90 50/47/47(99% 98% 97%)으로 정시로는 택도없는 대학인 연대 치대에 수시로 붙은사람입니다. 아주대 의대는 대기 6번이고요

현역과 재수때의 저는 수시? 내가 수시로 대학을 못가는 이유 20가지를 대줄께! 라고 말할정도의 anti 수시남 이였습니다
예를들면

1. 내가 글씨를 엄청 못쓰니까 체점자들이 보지도 않고 버릴꺼야!(진짜... real 못써요 그 학교 반 안에 글씨 개판인 애들 있잖아요? 그정도에요)

2. 수시는 납치용일 뿐이야! 연대 수시가 수능보기전에 하는 이유는 서울대에 갈 애들을 납치하기 위해서야!

3. 난 특목고출신도 아니고 내신도 1.8로 별로 좋지도 못하니까 떨어질꺼야!

4. 수시 준비할시간에 정시준비하면 정시로 그거보다 더 좋은대학 갈 수 있어!

5. 논술학원 선생님이 내가 논술 잘한다고 하지 않았는데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가겠지!

6. 수시비 7만원이면 그거 아껴서 다른일에 쓰겠어! 그건 대학교 벽돌비용일뿐이야!

7. 아 모르겠고 난 왠지 정시스타일

뭐 기타등등이 있는데요... 그때는 진짜 real 이런 결과 나올지 꿈에도 몰랐거든요(지금도 잘 안믿어짐)


근데요

저거 다 개x리 에요... 수시는 당신이 정시로 못가는 대학을 보내주는 문이였던 거에요 (납치제외)

수시공부 많이도안했어요 일주일에 토요일 하루종일 수시만 공부한정도?(3월~7월) 다른날엔 전혀 안봤구요

수시 발표날이요? 중대 한대 연원의 아주대(는 대기번호) 순서대로 다 불합격 뜨고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봐 내말 맞았지!라고 귓가에 누가 소리지르는거 같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생각없이 연세대 봤을때... 와...
..




그 기쁨이 글보시는분이 수시를 한해동안 놓치않고 꾸준히 하신다면 얻을수있는 기쁨이에요
수시 놓지마세요 꼭!!!!!!!!!



p.s  수시든 정시든 올해 수능본 분들이 원서영역의 건승을 빌어요! 제발 한번더 하지마세요 진짜 힘들어요ㅜㅜ

p.s 2 강대 평일 논술시간은 안들어도 되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