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준비하려는데 좀 도와주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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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 처참히 망가졌어요. 등급은 언수외물리1화학1 순으로 43254
지금은 그 끔찍한 수능등급 생각도 하기싫고 해서 그냥 아예 수능공부엔 손을땐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애요. 이러다간 내년에 변하지 않은 내모습이 다가올까봐 두려워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한다는 마음가짐 이렇게 놀면서도 항상 지니고 있거든요.
제가 2013에서 망가진 내가 해온 수능 준비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1.언어
언어는 기출에 다있다. 저는 이찬희 선생님의 언어 커리큘럼을 정직히 따르려고 노력했어요. 노력은 했지만 그 과정은 저에게 정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커리큘럼을 따른지만 여름방학이 끝난후부터였어요. 그 전까진 EBS만 드립다 보고잇었죠. 참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에요. 수능때도 정확히 독해하고 한번에 풀잔 마인드로 임했지만... 어색하다고 할까?? 기본적으로 아직 독해력이 부족한거 같애요.
2.수학
수학도 기출정말 많이 봤어요.일격필살 이해원 포카칩 모의고사도 다 풀고 오답정리하고 평가원의 의도와 겹치는게 무엇이 있는지 분석도 하고. 입시플라이로 5개년 기출문제에서 이 문제에는 평가원의 이런의도가 있고 이건 자주 평가원이 이용하는 수법이다. 이정도로 분석했던거 같애요. 그리고 수능치기 직전까지 책이 너덜너덜해질정도로 거의 암기 하디시피 할 정도로 봤어요. 하지만 막상 수능 보니 평가원기출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한번에 풀리지않고 끝까지 풀고 다시 돌아와서 푼거죠 그런 문제가 진짜 많았어요. 대략 10문제정도가 2번 풀어서 풀렸던 문제였어요. 그러다 보니 공간도형 부분 3차곡선부분 30번 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찍었어요. 아무래도 양치기를 하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수학적접근에 잇어서 미숙한 걸까요?
3. 외국어
외국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제가 토플을 공부한 중3때가 더 잘풀렸던거 같애요 그땐 정말 읽고 풀면 정답률 30퍼 넘어가는 문제는 다 맞혔거든요. 근데 수능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수험생들 처럼 남들 어려운지문은 나에게도 어렵게 느껴지고 더욱이 수능때는 읽히는 지문이 거의 없었어요.
4.과탐
아 과탐 볼때가 가장 슬펐어요.. 비록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한 과목이지만 그래도 남들 뒤쳐지지 않게 아니 오히려 입시플라이로 풀면 적어도 2등급은 나오게 풀었어요. 근데 수능때 물리1 볼때는 정말 풀리는 문제가 거의 거의 없었어요.
전 김성재가 하란대로 나름 정직히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쉬운 과목이에요...
화학1 볼때는 마지막장 전까진 막힘없이 풀었지만 마지막장에 있는 문제는 다 못풀었어요. 메가스터디 N제 다풀고 오답정리하고 수능완성 정도 봤거든요. 개념은 박정환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참고로 저는 수시를 하나도 안썼어요. 수리논술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차라리 그시간에 수능공부를 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시쪽에 비중을 두엇죠. 하지만 지난 1년 수시에대한 아무정보도 모른채 지내온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2학년때 흥청망청 쓴 시간 그시간에 수리논술을 준비했더라면... 그래서 이번해에는 수리논술도 준비할 생각이에요.
저의 핑계는 여기 까지 입니다. 제가 2013수능에서 망가진 이유 저에게 말해주실분 오르비에 계신가요..ㅠㅠ?
그리고 지금부터 재수준비를 한다면 남들과 똑같이 재수선행커리큘럼으로 재수학원에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느슨하지만 알찬 목표세워놓고 재수 정규반이 시작하기전까지 저의 부족한 기본기를 혼자 다지는게 나을까요?
제가 지금 철없이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이 처참한 수능결과에 대한 저의 반항이에요. 누가 설득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과정과 결과를 받으신 분이라면 정말 반갑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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