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세특 A to Z! 세특으로 대학가자!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4447186
어느덧 마지막 칼럼이다. 이번 시간에는 입시 커뮤니티 등에 자주 올라오는 학생들의 질문을 모아 Q&A 형식으로 정리하며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입시에 왕도는 없지만, 지난하고 막막한 입시의 길을 걷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Q. 진로가 변경되었는데 이전 세특은 어떡하나요?
A. 고교 생활 처음부터 진로를 확정해서 입시까지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이 대다수입니다. 사실상 아직 사회 경험도 없고, 전공을 탐색할 기회도 많지 않은 학생들이 확신을 가지고 진로를 확정하는 것이 어려움을 대학에서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진로 변경 자체는 반드시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진로 변경 사유를 본인이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를 세특에 반영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요. 변경된 진로와 관련한 탐구를 하면서 관심사가 변화되었음을 적극적으로 보여주세요. 추후 면접 등에서도 스스로 이 부분을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왜 진로를 변경하였는지만 자신감 있게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Q. 세특 주제 잡기가 너무 막막합니다. 세특 주제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A.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세특 기록을 위해 보통 발표나 보고서를 과제로 내주시지요. 이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주제 선정입니다. 주제는 일차적으로는 진로와 관련하여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해당 과목에서 배운 지식과 나의 진로가 연계되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고, 진로와 관련된 각종 기사나 칼럼, 도서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으면 좋습니다. 교과서도 훌륭한 참고자료입니다. 이전 칼럼에 주제 선정과 관련된 내용이 나와있으니 참고해주세요.
Q. 진로랑 너무 관련 없는 과목은 어떡하나요?
A. 모든 과목을 진로와 연결 짓는 것은 오히려 억지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교과 과목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습득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희망진로와 거리가 먼 과목이라면, 반드시 진로와 연결 짓지는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자신이 자신 없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심화탐구할 수 있는 주제를 택함으로써 학업적인 역량을 강조할 수 있지요.
Q. 세특의 양이 중요한가요?
A. 당연한 말이지만 세특 역시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관심사와 태도를 잘 드러내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세특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상적이고 일반적인, 예컨대 ‘수업시간에 태도가 좋음’ 등의 기록이 많이 적혀있는 것으로는 별다른 차별점을 보여줄 수가 없지요. 물론 세특은 선생님들의 권한이기 때문에 양이나 기재 여부를 학생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평소 수업 시간에도 성실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Q. 발표에 너무 자신이 없어요. 세특에 적힐 만한 활동은 꼭 해야 하나요?
A. 위 질문의 답과도 연결될 텐데요, 학교와 선생님들마다 세특에 대한 방침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세특의 최종적인 내용을 학생이 모두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발표나 보고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세특을 기재할 기회를 마련해주신다면 이는 꼭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에 자신이 없다면 친구들 앞에 서는 것이 많이 힘들 수 있지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친구들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면 좋겠습니다. 미리 발표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Q. 세특에 적힌 책을 독서 활동에 작성해도 되나요?
A.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독서활동상황에 작성한 도서를 활용해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외의 교육활동을 전개한 경우, 도서명을 포함하여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등)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로와 관련한 활동이라면 세특과 독서, 진로를 모두 연계하여 작성할 수 있으므로 전공적합성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겠지요. 다만, 학교마다 방침이 달라서 간혹 독서활동과 교과세특을 분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분리하지 않는 경우라면, 독서활동란 기록에만 그치지 말고, 해당 도서와 관련된 심화탐구를 진행해 세특에 기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투스에서 해설강의 같은거 올려주나요?
-
올릴만한 성적 받을거야
-
그렇다
-
좀 잘못짚긴하던데 전생이랑 커뮤이력 파헤쳐짐 여기서
-
삼체 재밌겠더 5
내일 학원 빼고 보고 싶은 걸
-
미적 시즌2 풀었능데 왤케 발상적이라는생각이..
-
수학 8 9 10 11 12 18 19가 안풀리면 어떻게해야 되나요 쎈푸는게...
-
삭발짜스 3
재수시 바로 군대가야지 쭉밀고지내다가 카투사준비대비 워드마스터 하이퍼 장착완료
-
20문제 푸는데 4시간 걸림
-
난 다시 태어날거야 입시만 끝나봐라
-
급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① 이직일 이전 18개월간 피보험 단위기간이 180일...
-
6모,7모 5등급 나왔고 수1,수2 개념만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출은 미지쌤...
-
똥 4
발싸 히히
-
ㅠㅠ
-
오늘 최대업적 2
츄우부라린 풀콤 오늘공부 내던진 보람이있다
-
무소음이 아니잖아ㅜㅜ 그냥 등원할 때 켜고 걸어가야겟다
-
곧 봄이 온다너와 만난 봄이 온다네가 없는 봄이 온다
-
수능 물리 20번 유출 10
정답은 2번이라네요
-
헤드셋의 엄청난 상쇄간섭도 무시해버리는데 그냥 다 불태워 죽여버리고 싶음
-
근데 미적은 입문n제도 어려워서 괜찮은거같음
-
생명 0
생명 지금쯤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수능 때 2받으신 분 있나요
-
업보빔 맞음 번아웃 쎄게와서 학원 빠지고 그랬더니……. 진짜 정신차리고 8월부터 수학 빡세게 해야지
-
D-478 결과 0
예비 매3비 2일차~3일차 성공 31문제 6틀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나비효과...
-
책 둘다있어요
-
모고보면 항상 28 29 30 중 2개는 못푸는거같아요 적당히 쉬운 입문용N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
과탐 서바 평균 확 오르네 ㅋㅋ 단과 조교 하던 친구도 반수반 와서 같이 다니는 중
-
언론정보학과 가고싶은데 가능할까요
-
작년 69수능, 올해 6모 다 백분위 80중반만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
는 천사가 아닐까? 으흐흐
-
나 돈없어 내놔!
-
새내기라는 단어 2
뭔가 귀엽고 고딩티 못버어난 순둥순둥한 애들일 것 같지만 정작 삭고 나이도...
-
고1이고 화학1 선행으로 크포하고있는데(필수이론은 안들음) 진짜 머리 깨질것같은거...
-
수학 7시간 국어 2시간 탐구 3시간 …..
-
추천하시나요??
-
강기원vs김범준 0
김범준 계속다녔는데 점수가 잘 안나오는데 강기원으로 가는거 어떻게 생각?
-
ㅈㄱㄴ... 나름 수능국어 100 / 3년 교육청 모고 전체 7틀 리트 150대...
-
주 2일정도는 일 하면서 하는거는 ㄱㅊ을까용..... 대신 나머지 5일 풀로 공부하고
-
난 하루 10시간 넘기면 머리는 고장나서 고라파덕되고 빈혈오고 중력이 n배로...
-
집 오면 우울증 약 약효도 떨어지고 그래서 힘들긴한데 서바 치는 것도 재밌고 강사...
-
과탐절대X라면.. 문디컬이라 할 때 확사 조합이 맞나요? 6
지방 오히려 가고싶은 사람입니다 학원 강사로 지금은 살고 꽤 괜찮은 경제적 삶을...
-
교재나 모고에서 자꾸 보이네 구쏘개~
-
김성은쌤 현강 0
불찍파 현강 강의도 너무 잼있고 알게 된 것도 많고 다 좋았는데 워크북 연습 문제...
-
좋아하는 애니 적으면 12
노래추천해줌
-
지금 설맞이 풀고있는데 난이도 딱 적당해서 설맞이 Mx난이도 정도의 n제...
-
Feedback & Summary 생활 아침에 꼭 한 번씩은 졸게 된다. 근데...
-
벌써 12시군 0
그렇군..
-
듣기, 도표같은거 빼고 40분재고 풀만한 모고형식 없을까요? 이틀에 하나씩 풀라구요
-
사탐과탐 0
최저반수생이고 과탐 하나 하면 3합6 지방약대 가능성 높은데 사탐하면 약대 딱...
-
아 하고싶다 6
[이하생략]
-
생윤 개념 3회독했고, 기출도 싹 돌렸어요 기출 5개년치 돌려봤는데 1개 혹은 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