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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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 의대(연원의) 재학생입니다~~
2013년 2월 1일 부터 저희 병원이
원주기독병원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개명하게 됩니다~~
드디어 저희 대학 병원 이름에도 세브란스가 들어가게 되었군요ㅋㅋㅋ
수험생 여러분 저희 학교 많이많이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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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기독" 글자 언제까지 고수하나 보자...
기독재단에서 기독넣는게 왜요?
병원이 왜 이름을 바꾸는지를 생각해보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학내 구성원들은 이왕 바꿀거면 그냥 "원주세브란스병원" 으로 하자고 하는데,
재단 이사회 (병원 경영과 관계없는 교회 원로들) 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기형적인 이름이 탄생한거죠.
저야 뭐, 졸업한지 몇 년 된 사람이지만 이번 개칭소식 듣고 어이가 없었네요.
병원에 있는 친구들도 대부분 마찬가지...
나도 지금 전문의 시험보고 병원을 떠나지만 좀 안타깝긴함
엄청 공격적이시넹..
제가 원주의대 졸업생이라서 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말 하려면 왜 가셨나요?
종교적 가치관이 안맞으면 다른데 가셨어야죠 심지어 졸업생이라는 분이..
종교적 가치관과 관계없습니다. 제가 기독교를 싫어해서 한 말이 아니에요.
학교 다닐 때도 기독교 동아리 한 사람인데 제가 기독교를 싫어할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위에 쓴 댓글 한 번 읽어보세요. 이건 병원 경영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런거구나 몰랏어영...
교회 장로?막 그런 사람들이 경영에 끼어든다는 건가요...ㄷㄷ?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다
이거 이제 원주병원 가도 볼 수 있는건가요 ㅋㅋ
닭살류 갑이네요.
닭살류갑ㅋㅋㅋ그 유명한 세브란스의 슬로건이죠ㅋㅋ글쎄요..공사가 끝나면 확인을 해봐야겟군요~ㅎㅎ
답글 써놓고보니 다 수험생이신거 같군요. 괜히 썼나봅니다.
첫 댓글 추천한 3명은 재학생이려나...
어라? 기독 이 안빠졌네요 ..?
저희 병원은 1911년 원주로 파견된 미국감리교 선교부의 안도선(Dr. A. G. Anderson) 의료선교사가 1913년에 설립한 17병상 규모의 스웨덴감리교병원(또는 서미감병원)이 시초가 되엇지만, 서미감병원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1950년~1953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불에 타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휴전협정 뒤인 1954년에 미국인 선교사인 주디(Rev. Carl Judy) 목사와 캐나다 선교사인 모례리(Dr. F. Murarry) 의사가 공사를 시작하여 1959년 처음으로 원주기독병원의 이름으로 50병상 규모의 현대식 병원으로 의료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듯 원주기독병원의 이름에 있는 ‘기독’이라는 글자는 과거 외국의 선교사와 의사들이 우리병원을 만들면서 애착을 가지고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1959년부터, 길게는 1911년부터 100년 넘게 기독이라는 글자를 병원이름에 넣고 유지해온 결과 지금껏 기독이라는 이름을 함부로 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대 이사장이자 설립자 두 분 중 한 분인 모례리 의사가 세브란스 병원 부원장을 역임한 점, 초대 병원장인 문창모 박사가 전 세브란스 병원장이었던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브란스 병원이 1978년 합병 인수하면서 의과대학을 설립하여 연세대학교의 이름을 갖게 된 점 등을 고려하여 이번에 새로이 병원이름에 세브란스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듯이 ‘기독’이라는 이름은 설립자들에 대한 배려와 병원의 설립 목표 그 자체로서 함부로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긴 이름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입니다.
근데 이렇게 되면 어떤점이 좋은거죠?? 뭔가.. 좋은듯하면서도 그대로인듯한..
글쎄요.. 그래도 다들 아시다시피 연세대학교의 네임 밸류는 병원 경영에 있어서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가치를 갖습니다ㅎㅎ
병원 이름에 세브란스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세브란스라는 이름 자체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직 제도 상이라든지 재정 상으로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계속 지켜보겟습니다ㅎㅎㅎ
이시점에 꼭 궁금한것 아무리 질문해도 결론을 낼수 없네요 연원의냐 ? , 한림이냐 ?
아..연원의갈까..고민되네ㅠㅠㅠㅠ
연원의로 오세요~ㅋㅋㅋㅋㅋ
는 그냥 제 바람이고 잘 살펴보시고 가고싶은 학교 가세요ㅋㅋㅋ
그런데 어디를 가더라도 후회만은 하지 마세요! 제일 바보같은 짓입니다.
화이팅!!
선배님들 답변좀 주세요 연원의 장점, 한림장점 어디로 가야하나??????
서울 세브란스에서 수련받으면 좋은과를 선택하기 힘들다든데 어떤가요 ?
저의 경우에는 정시에서 인제의 한림의를 모두 붙고 이곳 연원의를 골라 왔습니다.
집이 서울인지라 인제의는 둘째치고 한림의를 포기한 것은 주위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학교를 선택한 것에 단 한번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장점들이 많아 이곳 연원의에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니고 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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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그냥 제 얘기였구요, 저희학교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저희 학교의 장점은 일단 누구나 생각하듯 연세대마크! 학교 네임 밸류가 있습니다.
혹자는 그래도 너넨 그 연세대가 아니지 않냐 이런 질타도 많이들 하는데요,
저희는 이런 질타에 항상 위축되는 그런 양상이었죠..
솔직히 제 생각은 저희가 위축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분명한 연세대학교에 속해있는 원주캠퍼스 의과대학입니다.
그것을 부정하고 신촌과 원주를 어떻게든 분별하려는 행동은 누구도 하질 않습니다.
실례로, 저희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는 신촌/원주의 모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게 되며,
집단이 두개인 만큼 신촌과 원주 나름대로 동문회를 열기도 합니다.(즉, 원주의대 졸업생의 경우 총동문회와 원주의대 동문회, 이 두 가지 동문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학교 졸업을 하고 나면 신촌/원주 모두 '연세대학교 의학사'로서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저희 캠퍼스의 정원이 많다는 점도 큰 이점일 수 있겠는데요,
매년 100명이 넘는 선배들이 (약 120명) 학교를 졸업하여 평균적으로 약 60% 정도의 졸업생들이 서울의 세브란스 병원(신촌/강남)으로 갑니다.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또 통계적으로 확인을 바라는 점이 있으신데 그것까지는 제가 번거롭습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선배들은 지금껏 약 40여년간 자리를 잡으셔서
지금도 저희 학교 졸업생들은 어렵지 않게 세브란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 가서 저희를 보고
“와 우리 자랑스러운 연세대 동문이다”
이런 반응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한 저희 캠퍼스 선배들이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 여기저기에서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이것이 저희만의 메리트가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 외적으로는 저희 병원 자체에도 요즘 눈에 띄는 발전이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석해균 선장과 이국종 교수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 중증외상센터의 필요성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5개의 권역에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하는 정책이 통과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저희 병원이 되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건축에 드는 비용부터 매년 수십억에 해당하는 진료비 예산을 나라에서 지원하여
우리 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국종 교수가 롤모델이었거나
그 교수님을 모티브로 만든 ‘골든타임’에 나오는 의사처럼 되는 것이 꿈인 분들은
아주대 의대가 아니더라도 저희 병원에서 수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아주대 의대에는 중증외상센터가 없습니다ㅜ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정되지 않았더군요)
아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중증외상외과(trauma)가 설립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번 중증외상센터 건립이 아마 체계적인 중증외상외과가 우리나라에 자리잡는 시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에 힘입어 닥터헬기 제도를 도입하여 헬기 이.착륙장을 현재 건축하고 있습니다.
중증외상센터는 올해 여름부터 공사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변화의 물결을 타서 병원 명칭도 개명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보니 저희 병원도 나름 매력적이지 않나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참고로 과 선택은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요즘 대세라는 정재영(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중의 하나인
재활의학과를
신촌 세브란스에서 레지던트까지 이미 거의다 마치신 분이 저희 담임반 선배이십니다ㅎㅎ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과들을 공부를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잘 가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학교를 가서 자기 학교 병원에서 수련을 받더라도
남들 하는 것, 또는 그 이상 정도는 성적이 나와줘야 자기가 가고 싶은 과를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렇게 불리한 입장은 절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과를 맘대로 골라가고 싶으시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ㅋㅋㅋㅋ
충분히 가능합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또 이렇게 생각해보니 연원의가 연세대 본캠과 구분되지 않으려는 생각자체가 의미없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연원의에 대한 여러 오르비의글을 볼 때 충분히 매력적이고 전망있는 학교라 생각하고있습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본캠이 아닌 학교라 특히 더 차별받지 않을 까 걱정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글 읽고 연원의에 대해 갖고있던 이런 몇가지 오해들을 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뜬금없지만 재/졸업생 님들이 계시는것 같아 정말 궁금한 질문 한가지만 올릴게요.
올 해 연원의 정시 우선선발로 합격한 학생입니다.
아직 다군의 순천향의대가 발표나지 않았지만 거기도 합격하면 좀 많이 고민이 될것 같아서요.
질문 요지는 연원의 졸업장입니다.
제 합격증에도 어딜보나 원주캠이 쓰여있지 않은것은 맞습니다만 입학처가 아닌 입학홍보처가 발행처로 찍히므로 사실상 원주캠과 서울캠이 구분 가능하게 된 것 같은데...
여러글을 통해 졸업장이 크게 의미 없다는것 압니다만 아직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교를 고를 때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재/졸업자 분들께서 알고 계시거나 실제 받은 졸업장의 내용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위에 댓글 참고해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학번으로만 구분이 가능하고
졸업장에는 '연세대학교 의학사'로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졸업식에 가서 선배님들 졸업장을 보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졸업식이 2월 25일이네요ㅜㅜㅋㅋㅋ
졸업장만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긴 한데.. 원주의대 출신인건 변함 없죠. 원주의대 자체로도 매력이 있는 학교이고 굳이 숨기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는 학교가 되는게 우선일 것 같네요. 재학생으로 씁쓸하네요 ㅋ 우리학교 학생치고 이런 생각 안해본 사람이 없진 않겠지만요 ^^
저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졸업장의 구분으로 대표되는 본캠과 원주캠의 사실상 차별이 있는지 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저도 제가 연원의에 들어가서 원주의과대학 자체로 굳이 본캠과 엮으려는 필요없이 괜찮다고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삼룔의랑 비교 할 필요가~
한림의>인제의>순의>연원>을의 0.00001%차이랄까!!
어디든 들어 가는게 우선일듯~~~
ㅎㅎ그런 것 같네요~
솔직히 지금 저희 학교 와서
아 공부 더 해서 한림대 갈걸~ 인제대 갈걸~
이런 사람은...진짜 거의 못봣네요ㅋㅋㅋㅋㅋ
자신의 소신을 따라서 학교를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아....여기 한림의 버리시고 연원의택하신분이 또있다니ㅠㅠㅠ
아....정말갈등이어라ㅋㅋㅋㅋ
ㅎㅎ고민 많이 되시나요ㅠㅎㅎㅎ
자꾸 한림의vs연원의 하면 사람들이 닥전이다, 당근 한림의다 이런반응인거 볼때 마다 가슴이답답할 따름입니다ㅜㅎㅎㅎ
제 개인적으로는 여기오기전부터도 한림의 못지않은 장점들이 잇다고 생각햇고
직접 와서는 생각보다 오히려 한림의보다 더 좋은 점도 분명 잇는것같다는 것을 느꼇습니다ㅎㅎ
님도 남들의 말을 참고는 하되 휘둘리지는 않앗으면 좋겟네요!!
좋은결과 못지않은 좋은선택이 잇으셧으면 좋겟군요!!
화이팅!!!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