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양파 [92729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2-04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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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가..?) 예비시행2022 충전지 내 풀이+약간의 설명 + 접근법(지문설명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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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해설은 여유가 되면 다시 써볼게요! 지금 나가야해서 헤헷



오늘은 큰 내용은 없지만, 30번 문제만 가지고도 꽤나 큰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게요





****사람마다 모두 스타일이 다르니 너무 맹신은 노노****

(아예 노베용은 또 아닐듯)


사실 잘 하실 분들은 이미 잘 하고 계시지만, 30번문제를 통해서

시간단축과 선지판단에 어떻게 최대한 시간을 줄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우선 본인 간단한 소개.


딴건 다 못했지만 국어와 지구과학 하나만큼은 현역~재수 내내 69수능 항상 백분위 98은 위로 넘겼음.

헤헷

이번엔 95지만 백분위는 100 헤헷



아무튼, 살면서 비문학은 틀려본 적 없고,


제가 유난히 남들보다 푸는 시간이 엄청 빠릅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설명은 잘 못하지만

제가 푸는거 남들한테 보여주면 뭔가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맘에 글을 쓰기로 했어요



우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사실 두명이지만) 충전지 입니다.



이부분, 사실 저도 좀 아리까리한게 옛날이랑은 문제 스타일이 살짝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낯설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아래에 두장 사진은 제가 직접 아까 풀어온 풀이입니다.


졸면서 풀기도 했고 사실 푸는게 거의 3달만이라 속도도 팍죽어서 느적느적하긴했는데

대략 7분30초 소요하였습니다.


문제별로는 31 34에서 시간을 조금 소모한 것 같고



옛날 같았으면 30은 읽으면서 풀었을 것 같긴 한데 31도


감이죽어서그런가 암생각없이 다풀고나니 그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일단 이번엔 그냥 지문다읽고 문제 순서대로 다 풀었습니다.





사실 해설을 손으로 시험지에 풀이한 건 조금있다가 다시 올릴건데요, 지금 제가 나가야해서 헤헷 >< 말로만 할게요



일단 전체적으로 저의 시험지를 보시면 지문이 좀 더럽고 문제는 깔끔할거에요



사실 원래 지문도 좀 깔끔해야하는데 문제 하나도안보고 아무생각없이 본능으로 풀어서 그래요. 작년엔 이러지 않았답니다



제가 생각할때 물론 가장 이상적 풀이는 지금 본능대로 푸는거긴 합니다. 


국어의 시간단축 핵심은 지문의 이해도와 선지 거르기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선지판단과 거르기에 대해서 말을 해보려고 해요




//지문 제가 읽는거에 대해서 궁금한거 있으시면 나중에 이거도 써볼까 싶긴한데, 여기에 강력하신 분들이 많은지라 ㅎㅎ



30. 윗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내용일치)

이 문제는 보시면 풀이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럼 여기서 제가생각할때 중요한건 뭐냐,  사실 얼마나 빨리 정답이 되도록 하는 요소를 캐치하느냐입니다.



보통 저는 이런 문제는 지문을 읽으면서 푸는데요, 이렇게 개괄적인 내용은 그렇게 풀고 세부적인 주제에 대한 내용일치는 나중에 다시읽습니다..



아무튼, 판단의 알고리즘

1. 보통 선지순서지문 순서가 같습니다.

2. 따라서 선지에서 말한 특정 단어가 나온 부분을 지문에서 재빨리 찾습니다. ( 제 풀이 보시면 새 용어마다 네모박스)

3. 10초이상 생각하지 않습니다.

4. 본인의 머리가 받쳐준다면, 피셜 OK. 다만, 충분히 수리논리적으로 납득 가능 하여야 합니다.

5. 정답이 정답인지 모르겠어도 나머지가 다 틀렸으면 그냥 고민하지 말고 찍으세요




3번째가 제일 중요합니다. 10초이상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5번째도 ㅎㅎ)


사실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문제는 한번에 풀었지만 한번에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1같은경우가 그랬구요, 


왜 그러하냐면 일단 10초안에 결정 안나면 넘겨놓고 그다음에 답 나올 확률이 90퍼센트입니다.





우선 그 알고리즘대로 가 봅시다.

1 -> 과충전 보자마자 딱 돌아가서,

과충전 ~~ "이나" ~~~과방전  -> 수명이 줄어들기에




에서 "이나" 이부분이 핵심인데요


항상 국어에서 이런 병렬적 표현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순간순간 1초만에 왔다갔다 할 때 놓칠 수 있는데

저렇게 명시적 언급이 되어있으므로 과방충전 둘다 수명에 손해를줍니다. 따라서 꼭표




2. 방전시 충전지의 단자 전압은 공칭 전압보다 낮을 수 있다.




이부분,  세 가지로 설명이 가능한데요,



먼저 수리논리적인 이야기로 풀면


난 단자전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단자 전압의 평균을 공칭 전압" 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항상 참인 선지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하시는 분들은


수학에서 사잇값 정리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깐 너무 비약 아닌가요? 싶어도 그게 맞습니다.

지문내에서 주어진 수리적 관계는 

"본인이 오독하여 다른이야기에 적용한게 아닌"이상은 항상 참입니다.




조금 지문내 근거를 찾는 이야기로 풀면



사실 이거, 제가 말했듯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가

1. 단자전압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았다.

2. 공칭전압이  (변화하는 단자 전압)의 평균인지  변화하는 (단자 전압의 평균)인지 단자전압의 변화량의 평균인지

애매하잖아요? (물론 세번째 해석까지는 많이 비약이긴 합니다만 가끔 그렇게 읽힐 수 도 있음)

3. 지문에 그대로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우선, 1에대해서


전위차 -> 전압 이 부분에서

단자전압을 정확히 명시를 해주지 않았지만, 앞에 나온 정보가 양극단자와 음극 단자의 전위차 라는 정보밖에 없으므로

확신은 못하더라도 단자전압이 그걸 말하는거라고 추론 해야합니다.

(그림이 그런 추론에 힘을 더 실어주죠)


확신 못해서 불안한거 이해합니다만, 원래 확신가지고 풀 필요도 없고 확신 못해서 못풀 문제면 그건 애초에 출제의도에서 벗어난거라고 생각합니다.



2에 대해서,


사실 공칭전압이 고정값이라는걸 생각해볼때, 첫번째 의미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어도, 우선 "평균"을 의미한다는 것 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에대해서, 정확히 똑같이 서술된 구절이나 비슷한 구절이 없는 경우는 상황을 추론하여야 합니다.



지문내 근거를 통해 이 문제를 푸실려면 논리의 순서가


아 단자전압이 전위차. 오키. 근데 공칭전압이...음 그래 평균이구나. 오키. 정해진 값이래. 그래그래


근데 낮다는 부분이 어디있지?? -> 

"방전이 진행되면서 전압이 감소한다" 이 부분을 통해서,

공칭은 평균이니 감소하다보면 작아지는 부분이 있겠군. 이라고 추론하는게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풀이 알고리즘의 5번. 선지알고리즘적(?) 이야기로 풀면



1번은 바로 오케이.

2번 10초 고민해보고 모르겠다, 패스

3번은 정전압 회로의 지문내정의에서 이미 모든게 드러나있는데 틀리게 쓴거고

4번은 지문에 또 그대로 있는걸 틀리게 쓴거고

5번도 마찬가지죠.

그럼 2번이 뭔지 몰라도 2번 해야합니다




그래서!!!!!! 10초이상 고민 하지 마라고 항상 저는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오히려 국어 초보님들에게는 아예 틀리는경우가 많기에 힘든 방법입니다. 주로 2~3등급대 친구들을 위해 쓴 글이긴 한데, 나중에 쓰면서 실력이 늘면 


그럼 애초에 정확한 독해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부분도 써볼게요.



여담---- 또 팁 아닌 팁 한개

"공칭전압"의 정의가 제가 봐도 되게 모호한 표현인데요,

우선 1. 중의적으로 해석가능 2. 와닿을 예시가 없음



이런거 무시하셔 주시고 그냥 아~ 평균~ 까지만 느낌 와주시면 됩니다.


왜냐면 이런거에서 막히는 분들 되게 많으신데


국어지문은 모든 설명을 해주는 지문인데 이해가 안된다?

원래 이해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그내용이



공칭전압의 경우는  정의 자체가 사전마다 계열마다 말이 조금씩 달라서, 평균전압의 의미로 받아들이는게 가장 적절하다는 전기관련 공무원 분의 말씀을 들었는데.

듣고나니 그냥 이해 안되는게 정상인갑다 싶으시죠?



이해 불가능한 것에서 시간소모 하시면 안됩니다. 


지문 이해 안되어도, 어떻게든 답은 추려낼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계속 천천히 글을 써 볼게요!




이것도 사실 "선"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는 이해해야하고 어디서부턴 버려야 할지

이부분도 천천히 이야기 풀어볼게요




31. 윗 글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는것은? (내용일치)  (풀이 까지의 사설이 좀 깁니다)


사실 이게 내용일치라고 보기에는 단순 1대1 매치는 아니라서, 애매하긴 합니다만

큰 틀은 같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에 대한 풀이 자체보다도, 저의 사고방식이 어땠는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 사실 이거, 제 1차적 머리로의 풀이 순서가

1보고 패스 2 보고 패스 3보고 패스 4보고 패스 5부턴 패스 안되니까

5를 조금 자세히 보니 앞에 지문에 있네요. 오케이 5번 동그라미

4를 보니깐, 지문에 딱히 그렇다는 말은 없는데 카드뮴은 그렇게 하면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일단 패스. 근데 맞을 것 같아요 (사실 이거도 지문에 근거 있음)

3을 보니깐. 과충전시 온도 올라가면 누액 폭발의 위험이 있다. 이부분을 통해서 당위적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살고 싶다면 중지하는게 맞겠죠. 제 시험지엔 세모로 해놨는데 그땐 이 당연한 생각을 못해서 저렇게한듯

2. 다시봐도 몰라서 1로갑니다

1. 공칭전압보다 높은 전압을 이용한다 라고 지문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2로 가보니깐, 다시봐도 몰라요.



근데 다시 문제를 보니까 근거 없는걸 찾으라고해서.

2번 진짜 모르겠는 소린데. 그러니까 근거가 없는거겠군 하고 2번 했습니다.



사실 이 문제 저도 깔끔하게 설명 못해드릴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이런 문제일수록 그렇게 추론적으로 불확실을 감내하고 푸셔야 한단 이야기에요.


올해 수능 문학도 그런 느낌이 강했거든요.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보려해도 아무리 없어서 고민하다가 시간 엄청 버렸는데



사실 생각해보니까 진짜 근거가 없어서 틀린건데...( ㄹㅇㅋㅋㅋ 아 내시간)



근데 사실 여기서 의문은, 공칭전압 = 전지 표기 전압이란 말은 저는 못찾았거든요. 근데 리튬배터리 뒷판을 본적이 있어서 공칭전압=표기전압임을 알았지만, 사실 국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이런 명시적 단서 없는 추론의 영역이 많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확신하지 못해도


어느정도 불확실성을 감내하는 연습을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19 20 수능 오면서도 그 차이가 느껴지고 예비시행만 쳐도 확 느껴지네요 ㄷㄷ



저는 빱조니까 저런 사설의견은 거르셔도 됩니다만 제 뇌피셜은 그러합니다.






"아니그래서 31번 풀이는요??"




제 풀이 순서랑 무관하게 다시 설명해보자면


여기서부터 주의해 주세요. "무근거" 찾는게 정답이지만

제 글 읽다보면 좀 머리가 띵 할 수 있는데,

오독하실 가능성 클 것 같아서요.



저는 근거가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다른 근거로 설명 가능하면 ㅇㅋ"라고 생각을 했고

사실 아무리봐도 31에 1번선지 명시적 근거는 없어요.




그래서 눈으로는 근거가 없는데 왜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에 대한 설명을 할거에요. ( 즉 왜 정답이 아닌지 = 근거가 왜 있는지 )



1.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이 무엇인 지 모르더라도, (물론 실제로는 공칭전압이 표기되어있습니다.)


전압의 배경지식을 아신다면, 왜 높은 전압이 필요한지 설명이 되기에 '충전지에 표시된' 이 찝찝하더라도 어떻게 손 댈게 없습니다. 사실 굳이 찝찝하시면 넘기는게 맞다고 보고


배경지식을  모르셔도,  지문내에서

충전지 단자전압 상승 -> 유입되는 전류량 감소 라는 부분


그리고


충전기 전원전압이 공칭전압보다 크다는부분


두개를 통하여



단자전압이 커져서, 충전기 전원전압에 가까워 질 수록 (= 전압차가 작아질 수록) 전류량이 줄어든다 라는 걸 캐치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원활히 충전을 하려면 당연히 충전기 전압이 커야 전류량이 커질테고, 


굳이 또 논리적으로 하나 더 따지면 지문 뒷부분에  전류 적산 파트에서

충전 전류의 세기 * 시간 =(양) 을 통해 계산을 하기에


우선 충전이 되려면 충전전류 유입이 있어야한다는건 굳이 굳이 굳이 근거를 대라면 이렇게 댈 수 있고



사실 당위적으로 충전이란 행위자체를 생각해보면 이게 맞죠.



그렇기 때문에, 


"충전지에 표시된 전압" 이 뭔지 모르더라도


표시된 전압이 최대전압이든 최저 전압이든 아무튼 그거보다 커야 충전된다는 결론이 나오니까.



사실 이렇게 풀면 그냥 이건 근거 찾는게 아니라 추론 풀이가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아까 말했듯이, 명시적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문내에서 주어진 정보로 충분히 낼 수 있는 결론이 1번 선지이므로, 그 다른 주어진 정보들이 곧 1번의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3번은 지문내에 내용이 있습니다.





31- 4번, "달리" 라는 표현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이게 모든 근거입니다.


왜냐?


리튬충전지 수시로 충전해도 된다는 이야기 지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근데 어딜봐서 근거가 있냐??




"카드뮴 충전지는 다른 충전지와 !!!달리!!! 일부 충방전은 안된다"


라는 이 부분에서


"다른충전지와 달리" 이기 때문에


다른충전지는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 문장에서 하나하나의 논리적 기호와 표현이 아주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5번도 그냥 근거 있으니 오케이 합시다.













아 사실 너무 횡설수설한 감이 있는데요



오늘 제가 이번에 쓴 글의 핵심은



명시적 근거와 확신할 수 있는 구절에 대한 집착을 버리셔야 한다는 것.


그리고 지문 독해만 생각하실 게 아니라


선지 자체의 논리적인 전개랑


선지 구조상으로 답을 확신 못해도 답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



그리고 지문에 근거가 없어보여도 어떻게든 타당하게 근거를 매치하는 방법.



이런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예시를 통해 써보았고,


여러 예시가 중첩된다면 저도 남들처럼 어떠한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군요.




32 33 34는 다음에 다시 해보겠습니닷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지적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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