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잘 간 친구들 때문에 재수생이 열등감 가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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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능 한 번 더 친다고 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친구들은 진심으로 응원해주거나, 아니면 다시 고민해볼 것을 권유하지, 속으로 다른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수능 공부할 때쯤 대학 잘 간 친구들을 떠올리면 배가 아픈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보통은 이렇겠지.
"아, 내가 저 애들보다 공부 훨씬 많이 했는데 쟤는 설컴공 붙고 얘는 메이저의 뚫네...내가 훨씬 잘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아, 최저 1점만 더 받았어도 쟤보다 훨씬 좋은 성적일 텐데, 왜 그걸 놓쳐가지고 아이고ㅠㅠ"
뭐 이 정도일 텐데.
지금 자기 자신이 공부를 해서 바꿀 수 있는 변수와 고정 상수를 잘 취급해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 상황 팩트만 정리하면 대학에 못 붙은 상태. 그리고 점수를 올려야 살아남는다. 딱 이 2가지뿐이다. 나머지는 불변 영역이므로 우리가 건드려봤자 어떤 이득도 얻지 못한다. 친구들이 부러워 공부가 안 된다면 그건 수학 풀이 도중 상수 영역을 바꾸려고 문제에 대드는 것과 같다. 그 친구들이 부럽다면 이번 수능에서 자기 자신을 증명하면 된다. 8달 남았으니 몸 처신 잘해서 대학을 입학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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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좋아요 후정독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이랑 똑같네요
ㄹㅇㅋㅋ
진심으로 응원하는 속마음 정말 깊은 곳엔 우월감도 어느 정도 있다 생각하네요...
그런 식으로 보면 자기만 불행한듯
이게 이상적인 생각인데 은연중에 깔려있는 애들 많음ㅋㅋ
내가 3수라 느껴봄
그렇게 생각하면 혼자 살아야합니다
수능전까지~
N수생들에게.. 근데 수능에 너무 오래 몰입하면 변수가 지금 보고있는것밖에 없다 착각할 수도 있다. 벗어나면 상수들이 변수로 바뀌기도 하니 잘 생각보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오히려 그 열등감을 공부의 동기로 삼아서 죽어라 하면 더 잘될수도 있죠 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