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22학년도 수능 <문학> 출제예측!!!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6637224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국어강사 이성권입니다. 2022학년도 예시문항 [현대시]를 출제 분석함으로써, 2022학년도 수능 <문학>을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
<출제의 전반적인 특징>
1. 작품 선정 (어떤 시대의 작품을 선정하나요?)
20~30년대의 대표 시인 ‘백석’의 작품 ‘수라(修羅)’와 90년대 이후의 대표 시인 김선우의 ‘신(神)의 방’2편이다. 일제치하의 시와 최근 현대시를 각각 선정하여 출제했다.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30년대 작가 이용악의 ‘그리움’과 90년대 작품 ‘내 마음의 고향’을 엮어서 출제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 아래 창작된 작품을 결합하여 2022학년도에서도 출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2. 작품 내용의 특성 (어떤 내용이 출제되나요?)
백석의 ‘수라’(修羅)는 ‘아수라’(싸움만 일삼는 귀신의 이름, 또는 그 지옥과 같은 장소)를 지칭하며 가족들과 이별한 아픔을 노래한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제주도 ‘통시’라는 공간에서 돼지와 인간이 합일되어 누리는 생명의 삶을 표현했다. 이 두 작품은 ‘가족’과 ‘생명’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백석의 ‘수라’는 개미를 통해 잃어버린 가족을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크게 보면 ‘생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 ‘생명’이라는 주제는 수능 현대시 출제의 1위에 해당되는 내용이므로 EBS 수록 작품 중에서도 이에 속하는 작품들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고 정리해야 한다.
3. 출제의 시각 (새로운 출제 방식은?) : 현대시 갈래의 비교
백석의 ‘수라’는 ‘이야기시’이다. 김선우의 ‘신의 방’은 ‘산문시’이다. 서정시의 하위 갈래인 두 양식을 선택하여 <보기> 내용을 구성하였다. 비록 문제 풀이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 미숙함이 보이지만 6.9월 모평의 실험을 통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주목해서 보아야 한다. 소설에서도 고소설과 야담의 관계와 특성을 출제하였으니 이러한 관련있는 갈래별 특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4문항별 출제 특성 분석
1) 1번 : 가)와 나)에 대한 설명 문제이다.
‘공감각적 표현’, ‘반어적 표현’, ‘소재의 대립적 관계’, ‘독백적 어조’, ‘대화적 어조’, ‘인식의 변화’, ‘대상의 가치’ 등의 어휘나 필수 개념어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대시의 내용과 표현방식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어를 활용하여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100% 이상이므로 이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만약 개념어에 자신이 없다면, 아래 강의를 수강하길 권한다.)
2) 2번 : ‘공간을 중심으로 가)를 이해한 내용’을 묻고 있다.
‘공간’은 ‘시간’과 더불어 문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출제되는 항목이다. 왜냐하면 화자나 인물들은 결국 어떤 ‘공간’에서 그들의 삶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각기의 ‘기억된 경험’이 ‘감각적으로 표현된 곳’으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공간’ 속에는 인간의 어떤 정서와 생각과 감각이 묻어 있다. 문학을 문학으로 만들어 주는 기본 토대가 ‘공간’이므로 어떤 작품에서든지 먼저 ‘공간’에 주목하여 읽어야 한다. 그때 작품은 의미있게 살아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공간’과 ‘시간’의 문제 출제는 불가피하므로 이를 중심으로 작품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3) 3번 : 나)의 ㉠∼㉤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이다.
‘신의 방’의 밑줄 친 ㉠∼㉤의 의미를 시의 주제와 관련하여 선지를 작성했다. 제시문의 표현을 다시 다른 언어로 풀어 쓴 것이므로 ‘이 말이 그 말인가?’를 정보 인식적 차원에서 묻고 있다.
따라서 문학적 감수성이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의미 내용으로 서로 통할 수 있는가? 하는 기본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사실 실제 시험장에서는 제시문과 선지의 언어 표현 사이에 깔린 이러한 의미 파악의 문제를 어려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단순하게 선지 내용을 압축하여 간추려서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에 대한 이해 문제는 반드시 출제된다고 보아야 한다.
4) 4번 :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이해한 내용을 묻는 문제이다.
<보기>의 길이가 실제 수능보다 2배 정도 길게 출제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 이렇게 길게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리고 <보기>의 핵심 내용이 ‘이야기시’와 ‘산문시’의 특성을 설명한 것인데 실제로는 이와 무관한 것을 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것은 <보기>의 관점에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논리적으로 대응, 적용하여 풀라는 기존 출제의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것은 출제의 미숙한 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기존의 출제 방식을 따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보기>의 비중을 통해 볼 때 <보기>가 없어도 답이 될 수 있는 선지라면 굳이 <보기>를 동원할 논리적 타당성이 없으므로 출제진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검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2022학년 수능에서도 역시 <보기> 문제는 최소 1문항, 최대 2문항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기출 문제의 <보기> 접근 풀이법을 통해서 충분히 미리 훈련해야 한다.
--
다음 칼럼에서는 위 문항들에 대한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분석하겠습니다. 팔로우해두시면, 칼럼 올라왔을 때 알람이 갈 겁니다.
0 XDK (+500)
-
500
-
#1-바이퍼 재계약
-
찍맞..일뻔한 미적4점...나중에 괜히 답 아닌 것 같아서 바꿨다가 틀림. 당연히...
-
우리 아빠-큰 아빠 내 동생-나 서로 전혀 안 닮았는데 목소리는 진짜 똑같음ㅋㅋㅋㅋ...
-
24 공통은 22빼고 다 맞았던 입장에서 24가 더 가벼웠던 거 같은데
-
실채나올때까지참고있긴한데 흠
-
ㅈㄱㄴ 일본어 노베라 모르고 중국어는 개미친 학교에서 4년 동안 한어병음만 가르쳐서...
-
07년생으로 내년수능 보고 선택과목 미적 언매 사문 지구인데 서성한 중경 건동홍...
-
애초에 의대는 이과만 가능한걸로알고있는데 문과에서도 ㅅㅂ조오올라 잘하면 예외적으로...
-
23 수능 64556 24 수능 55556 23~24년도 때 대학 다니느라 공부...
-
뭐 반응 어떻게 하심 좀 배워야겟어요
-
정시모집원서접수랑 군별 전형기간이랑 뭔차인지 잘 설명해줄 사람을 찾아요
-
그렇게 깝쳐도 봐주는 형들 잘없다.. 빨리 재계약 오피셜 올려라… 이 바보 오레오빙수 멍청아
-
연구해서 풀기로 했지만 어떤 동작시 어떤 상태가 되는가를 모두 기록하는건 무리가...
-
아니 nct도 아니고 무한 확장임?
-
정시지원시기에 보이는 인원수가 수시이월 추가된 정시인원인가요
-
진학사 5칸 0
연대 기공 희망하는데 715.19점임 텔그 75퍼 진학사는 어제까지 8칸이었는데...
-
미적 2컷 0
미적 공2틀 미3틀 2등급 나오려나요 ㅠㅠ
-
수능끝나고 할만한것들중에 좀의미있었다하는거없나요
-
루비 개 이쁨 13
-
뉴분감 0
수분감 스텝1까지 풀고 뉴런 듣고 스텝2 푸는거 맞나요?
-
연치는 1
어디 의대랑 성적대가 비슷함?
-
근데 공대 과 10
지금 컴공 망했고 전자공 맛갔고 화공 맛간거 같은데 잘나가는과 뭐 남음
-
신체결손여부 적어줘여
-
10월 모의고사 기준 국어 3 수학 5 나왔고, 국어 화작 선택. 김승리t 커리에...
-
대학에서 학종으로 생기부 평가할 때 수상경력 안 들어가고, 봉사활동 경력 안...
-
어느정도 했는데 왜 성적이 안 나올까요? / 저 사람과 비슷한 양 공부했는데 왜 저...
-
설공 400.X 1
농어촌 전형으론 됨?
-
나도 10수에 접어들었구나..
-
넵
-
연고 공대기준 3프로 가산점 붙으면 누가 대학 더 잘가나요?
-
여기가 기하 88 확통 92 라인이라 얘네가 여기서 4% 채우면 미적은 진짜 87...
-
에휴 볼 힘이 없다
-
대성 기하 0
수1,수2는 올해 들어오시는 김범준T를 들을것이고(기하 안하심..ㅜ) 기하는...
-
러 국방부 "우크라이나, 러 본토에 에이태큼스 6발 발사"
-
컷오르면 22틀 96점이면 1등급 안될 수도 있나요!? ㅠ
-
네
-
수학을 돌아보니 빵꾸가 나서 개념~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들어갈예정입니다…꼭 재종을...
-
2025년 6월 공군입대로 가정하면 2025년 11월 (26수능 -> 대학 합격)...
-
과목: 언매 미적 사문 정법 기준 표점 136 144 70 67 백분위 100...
-
이게후한거라고? 정말로...? 살려줘...
-
어느정도 달아야 제 만행 다 ㅇㅈ인가요 관심 없겠지만 그냥 궁금함
-
동덕대 돈 물어내겠구나 12
그니간 그림은 도화지에 그려야지 욘석들
-
언미생지 백분위 96 97 98 97 영어1 인데 표점이 낮아서 서울대는 안 될 것...
-
서강 한양 계약학과 60퍼대 뜨는데 성대만 40퍼대 뜨는 데 있음
-
신상혁>>신창섭 0
반박안받음
-
화학은 킬러가 아예 없었음 기만이 아니라 생명이랑 비교하면 생명이 킬러기준 10배는...
-
현생에 이득이 0임 하지만 현생이 없다면 재미라도 챙길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을수도
-
수능이 몇일남지않은 여러분들이 꼭 알고 들어가야할 수험장 팁 3
안녕하세요 오르비 정말 오랜만이네요 엊그제만해도 아니 한달전만해도 반팔을...
안녕하세요! 쌤 제가 2013학년도 수능 언어 쳤었는데요 그전 고 2때까지 언어 1등급~2등급 나왔지만 100점이 잘 안나왔었는데 쌤 문학적개념어와 논리적해석 1회독하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언어 1등급, 그리고 수능언어 100등급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감사했었습니다! 과외 학생들한테도 쌤 책 추천 엄청했었어요 ㅋㅋ
100등급은 머죠?ㄱㅋㄱㄱㄱ
아앗... 제가 오타를 내버렸네요 100점이에요 ㅜㅜ 옛날에 수능쳤었는데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의대수능 다시 준비하는 n수생이에요! 알바아니구 그냥 반가워가지고 글쓴거에요!
알바 어서오고
13학년도가 여길 두리번거리노
알바도 아닌 것 같고 조롱 받을 댓글은 더더욱 아닌 거 같은데 좋은 정보 주시는 글에 굳이 공격적인 댓글 다실 필요 없지 않나요
13년도 고2, 22 의대?
[가자22의대 · 1016783]님이 작년 12월 https://orbi.kr/00034430093/ 에 쓴 댓글 보면, 직장인 수능준비생이라고 밝힌 부분이 있습니다. 딱히 모순적인 부분은 없는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해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바 아니고 그냥 나이먹어 수능 다시 치는 n수생이에요~ 보통 이나이에 수능 다시친다고 학생들이 생각하지 않으니까 알바아닌지 충분히 의심할수 있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제가 오타를 100등급이라고 내버렸으니까 저라도 의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성권 선생님 보고 반갑고 고마워서 글을 쓴 건데 혹시 쌤께 폐가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그 때 쌤덕분에 원하는 대학 갔던 것 같아요! 지금 비록 ㅜ 다시 수능치지만 감사했었습니다 정말!
이해황 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게 무슨;;; 좀 무서운데... 이해황 쌤;;; 뭐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 지문은 수특에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