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한 독도바다 [1005719] · MS 2020 · 쪽지

2021-03-26 13: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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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3 3월 학력평가 동아시아사/세계사 손필기 해설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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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3 3월 학력평가 동아시아사 손필기 해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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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3 3월 학력평가 세계사 손필기 해설.pdf

안녕하세요? 독도바다입니다.

어제 3월 학력평가를 치르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고3 3월 학력평가 동아시아사/세계사 손필기 해설과 총평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손필기 해설은 첨부 파일을, 풀이 영상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시고요.

동아시아사 : https://youtu.be/lP04aF73H5w

세계사 : https://youtu.be/lWnTNqhZdss

+)동아시아사 영상마다 실수가 나오네요... 1번 문제 4번 선지는 룽산 문화가 아니라 얼리터우 문화입니다.

동아시아사부터 총평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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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 총평


무난했습니다.

작년 수능 7번처럼 극히 지엽적인 정보를 묻는 문제도 없었고,

모든 문제들이 키워드가 명확하게 잡혔어요.

메가 기준 1컷이 45점이던데, 사실 수능에서 이정도로 나오면 1컷은 50일 듯합니다.


1번 

흔하디 흔한 신석기/청동기 문화 문제입니다.

굳이 특기할 사항을 뽑아보자면, 5번 선지 갑골문 정도가 되겠네요.

보통 신석기 문화를 물으면 빗살무늬 토기가 들어가는데, 

갑골문, 그것도 생소하게 생긴 갑골문이 들어갔습니다.


2번

남월을 정복, 조선을 공격, 장건 등 키워드가 명확합니다.

이 문제도 5번 선지가 눈에 들어오는데,

손챈감포(송첸감포)를 선지로 구성하였더라고요.

문성공주가 당 태종이 보낸 화번공주라는 점과 함께 기억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3번

영가의 난에 대해 서술한 자료입니다.

유요, 왕미 등 생소한 인물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진(晉)의 황제가 잡혔다는 사실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죠.


4번

칸의 부대, 송의 황제가 항복 등을 통해 남송이 멸망한 상황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남송 멸망은 1279년이죠.

연도표 배치가 좀 허술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문제는 오류의 소지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 멸망은 1125년이지만, 거란 멸망...?은

교육과정에서 거란과 요를 동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거란이 세운 서요는 1218년에 멸망했죠. 가마쿠라 막부 성립인 1185년 이후입니다.

섬세한 고민 없이 만들었다는 생각밖에는...


5번

야마토 정권, 군주 중심의 중앙 집권 체제 등으로 다이카 개신임을 추론하는 것입니다.

나카노오에 황자, 소가 씨 제거도 키워드로 활용하셨다면 개념학습을 탄탄하게 하셨다는 의미겠지요.

나카노오에 황자가 덴지 천황이 되어 백강 전투에 원군을 보냈다는 사실까지 기억해 두면 좋겠지요.


6번

2단원 주요 킬러 소재 중 하나인 불교 승려 문제입니다.

인도로 간 신라 승려라는 점으로 혜초임을 바로 알 수 있죠.

1번부터 왕오천축국전이라 빨리 해결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7번

조선 통신사를 보고 에도 막부임을 바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키워드로는 다이묘의 행렬이 있겠습니다.

산킨코타이제와 관련되어 있음을 추론할 수 있죠.


8번

흉노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좌현왕, 우현왕 등등도 키워드지만, 마지막에 선우라는 확실한 키워드가 있죠.

선지를 유목 민족 관련해서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9번

성리학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주희가 바로 등장하니까요.

다만 일본과 관련된 설명을 고르는 것을 생각 못하고

바로 1번 찍고 넘어가신 분이 있다면... 앞으로는 꼼꼼하게 읽으셔야 할 거에요.

쌍사가 말장난이 없긴 하지만, 문제 제대로 안 봐도 풀 수 있다는 건 아니니까요.


10번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협력, 장제스를 통해 제2차 국공합작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2차 국공합작임을 알았다면, 선지 고르는 건 쉬웠겠죠.


11번

북로남왜 상황과 관련된 자료입니다.

알탄 칸, 왜구 등을 통해 추론할 수 있고, 알탄 칸을 통해 1550년경임을 추론할 수 있겠죠.

역시 선지 구성이 쉽게 되어 있습니다.


12번

경복궁 점령, 풍도 근처에서 청의 군함을 공격 등을 통해 청일 전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자료 파악만 하면 바로 풀리는 문제죠.


13번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 등을 통해 상하이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혹시 한국광복군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 산하에 있음을 가지고

2번을 고르신 분이 있다면 개념 복습 잘 하시기 바랍니다.

임시 정부는 윤봉길 의거를 전후로 상하이를 떴고, 한국광복군은 충칭 시절에 창설되었죠.


14번

나가시노 전투, 사르후 전투를 찾아내는 문제였습니다.

사르후 전투는 쉽게 찾아내셨으리라 생각하는데, 나가시노 전투에서 애먹은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다케다 가쓰요리, 조총 갖고 풀어내야 하는데, 다케다 가쓰요리가 주요 정보는 아닌지라...


15번

이 문제에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인트라무로스는 정말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래도 두번째 줄에 갈레온선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니

은 무역과 관련된 것이라고 바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16번

사민평등, 소학교 의무 교육, 교육 칙어 등 키워드가 정말 많습니다.

바로 메이지 정부임을 추론할 수 있죠.

미일 수호 통상 조약이라는 전통적인 함정도 있고요.

메이지 정부에 대해 묻는 무난한 문제였습니다.


17번

군사적 무장 해제, 재벌 해체 등과 관련된 헌법임을 갖고

일본 신헌법(평화헌법)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신헌법임을 추론하는 과정을 좀 까다로웠으리라 생각합니다.


18번

홍위병이 첫 줄부터 나옵니다.

선지도 명확해요. 


19번

한국과 타이완의 국교 단절을 가지고

한중 수교를 추론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 점을 몰랐다면 어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20번

흔히 나오는 동아시아 영토 분쟁 문제입니다.

시사 군도나 난사 군도를 묻는 문제였다면 1컷이 42까지 떨어졌을 듯...하네요

사실 시사 난사를 구분하는 문제는 사설에만 나오는 지엽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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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살짝 어려웠습니다.

중간중간 고난도 문제들이 툭툭 튀어나옵니다. 

보통 고난도 문제도 아니고, 수능에서도 킬러급으로 나올 문제들이요.

다만 고난도 문제를 제외한 문제들은 쉽게쉽게 풀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메가 기준 1컷이 44점이던데, 수능 때도 이 정도면 47 정도에 형성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1번

무난무난한 문명 문제였습니다.

이미지도 피라미드, 설명도 피라미드인데 설마... 틀린 분은 없겠죠?


2번

자료가 제갈량의 출사표라 놀랐습니다.

수특에도 위촉오가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데 말이죠...

삼국지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바로 풀었을 거고,

삼국지를 모르시더라도, 진(晉)의 통일 이전이라는 것을 확실히 캐치할 수 있었을 거에요.


3번

첫장에서 이 문제에 발목 잡힌 분이 있을 겁니다.

명의 천하를 뺏은 도적을 '이자성', 주씨 성을 함부로 칭하며 반역을 모의한 것을 '남명' 내지 '정성공 세력'으로 생각하시면, 청임을 쉽게 알 수 있겠죠.

다행히 선지 구성은 꽤 쉬웠습니다.


4번

대도, 일본 침공, 마르코 폴로를 보고 원임을 추론할 수 있죠.

선지도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5번

해체신서, 난학 하면 바로 에도 막부죠?

역시 선지 구성이 쉽습니다.


6번

셀주크 튀르크를 묻는 문제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투그릴 베그도 셀주크 튀르크와 함께 기억해 두면 좋은 소재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EASY 모의고사 문제는 2021년 4회 12번 문제


7번

마우리아 왕조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알렉산드로스 원정의 혼란을 수습'을 키워드로 잡아 마우리아 왕조임을 추론하는 문제는 흔치 않은데 말이죠.

선지 구성은 쉬웠지만, 꽤 돋보이는 문제입니다.

최근 인도사 난이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런 문제 잘 복습해 두셔야 할 듯합니다.

관련 EASY 모의고사 문제는 2021년 4회 2번 문제


8번

프랑스와 영국이 싸운다는 것, 자크리의 난 등이 키워드였습니다. 바로 백년전쟁이죠.

중세사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영국의 장궁 전술'을 갖고도 추론할 수 있었을 겁니다.

작년수능 11번이 '자료 아비뇽-선지 백년전쟁'이었는데 이 문제는 '자료 백년전쟁-선지 아비뇽'이네요.


9번

최근 킬러로 나오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문제입니다.

다만, 수능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난이도는 쉬웠습니다.

부조를 보여주는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문제라는 점에서 작년수능 6번이 연상됩니다.


10번

악명높은 카롤루스 문제입니다.

고난도 문제이긴 했지만, 좋은 문제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카롤루스 대제임을 추론할 수 있는 키워드가 '롬바르드 왕국 멸망'과 '서유럽 세계를 하나로 통합' 정도인데,

'롬바르드 왕국 멸망'은 교과 외 내용, '서유럽 세계를 하나로 통합'은 모호한 설명입니다.

그와중에 '부친이 그러했든 후우마이야 왕조의 침입을 막으려' 했다는 말을 넣어 피핀으로 빠지라고 만들기도 했고요. 

1컷 50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으로만 보이는 문제입니다.

교육청에서 출제하긴 했으니, 카롤루스 대제가 롬바르드 왕국을 멸망시켰다는 것은 기억해 주세요.

나중에 EASY 모의고사에 내야겠다


11번 

제2차 삼두정, 악티움 해전 등 명확하게 옥타비아누스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선지 구성도 어렵지 않네요.


12번

예카테리나 2세만 보고 선지로 갔다가, 없어서 자료로 돌아오신 분 있나요? 바로 접니다

표트르 대제임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을 갖고 바로 알 수 있죠.

1번 선지가 꽤 독특했는데,

니콜라이 1세가 크림전쟁 중 사망, 알렉산드르 2세가 즉위했으니

연해주를 차지한 것은 알렉산드르 2세 치세의 일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13번

절대왕정 시기의 네덜란드를 묻는 질문입니다.

'가톨릭 강요 정책으로 촉발된 전쟁', '동인도 회사 설립'을 갖고 알 수 있죠.

네덜란드를 물은 문제는 별로 없으니, 여러 번 복습해 주시기 바랍니다.


14번

이 문제 솔직히 헷갈렸습니다.

영상 보시면, 대프랑스 동맹이라 적었다가 황급히 지우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우리가 발표한 원칙'에 따라 위기를 극복하자는,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오스트리아 외상(정황상 메테르니히)의 편지라는 점에서 빈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신성 동맹 내지 4국 동맹임을 추론할 수 있죠.


15번

세포이 항쟁을 묻는, 무굴 제국과 인도 근대사 전반에 대해 묻는 문제였습니다.

난이도는 쉬웠지만요.


16번

모로코 사건, 헤레로족 봉기 등을 통해 독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헤레로족 봉기는 작년 수특에 없다가 올해 등장한, 몇 안되는 소재이니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17번

이미지만 보고 링컨이라 찍은 1인

영국과 싸워 대륙에 건설한 새로운 나라에서 내전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새로운 나라는 미국일 거고, 1776년 독립선언 했으니 87년 후는 1863년이죠.

내전이 남북전쟁을 의미함은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18번

됭케르크, 파리 점령 등을 통해 2차 대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1차 대전 때 독일은 파리를 점령하지 못했다는 사실과 함께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19번

닉슨 대통령이 소련을 방문한 것은 '제1차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체결을 위함이었습니다.

석 달 전 중국을 방문했다는 것을 통해 1972년임을 추론할 수도 있고요.

개념으로든, 시기 정보로든 5번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번

마스트리흐트 조약을 보면 바로 EU임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선지는 쉽게 구성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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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3월 학력평가를 치르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라며, 남은 기간 동안 힘내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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