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열전]대학과 기업의 인재상이 다르지 않은 이유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690850
대학의 인재상과 대기업의 인재상이 다르지 않습니다.
왜 갑자기 대학이 창의성과 주도성을 강조할까
왜 입시 전형이 다양화 되었을까의 문제를 대학 내에서만 찾으면
입시를 치루는 학생과 학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복잡하기만 하고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학과 대기업의 인재상과 산업구조의 편재 그로인한 입시전형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서울대학교의 인재상입니다. 대학을 서울대로 한정한 이유는 다른 대학도
이것과 유사하거나 대동소이하기 때문입니다.
대학 | 인재상 |
서울대 |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적 지식인들의 공동체이며 이러한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노력하여 우수한 성취를 보인 학생을 선호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의식을 가진 학생 -학교생활을 성실히 수행하고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학생 -교내외 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인 학생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학생 |
다음은 국내의 대표적인 대기업의 인재상입니다.
기업 | 인재상 |
삼성 | -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일에 대한 열정과 조직에 대한 일체감 및 자부심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학습과 창의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창의적 감성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세대, 계층, 지역 간 벽을 넘어 공간적 소통과 개방적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
현대모비스 | -창조적으로 혁신하는 모비스인 -고객에게 신뢰를 받는 모비스인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모비스인 |
현대중공업 | -기본에 충실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존중합니다. -세계를 무대로 사고하고 최고를 지향하는 국제화 인재를 존중합니다 -적극적인 자세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존중합니다. |
LG화학 |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팀웍을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 -꾸준히 실력을 배양하여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사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
위에서 보는 것처럼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대학을 졸업한 성인을 선발하는
대기업의 인재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 창의성, 주도성, 협력과 배려, 공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21세기에 절실하게 필요한 인재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업의 편재로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직업군은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서비스업과 기술관련 업종은 증가하고 있지요.
아래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08년- 2018년의 주요산업에서 취업자 수 예상 증감율입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숙련된 기술이나 반복적인 노동력을 요구하는 제조업 관련 산업은
개발도상국가에 이전되거나 기계가 대체하게 되어 사양화되고 있으며,
연구와 개발, 마케팅, 디자인, 글로벌 공급체인을 관리하는 분야의 서비스와 연구 관련 산업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국가로 갈수록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조적인 일]에 맞은 사람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산업수요와 가치에 따라 변화하게 되는 것이고, 대학의 학생 선발 시 인재상이나
선발방법도 이러한 요구에 맞게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암기와 반복된 훈련으로 문제만 많이 풀거나,
사교육의 힘으로 성적을 유지하거나,
학업 외에 다른 분야에 관심이 없는 학생에게
창의성이나 주도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과 문제해결력은 다른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의 인재상에 대해서는 읽어보았겠지만
그것이 왜 필요한지, 나는 어떤 학생인지 고민해 보는 경우는 적을 것입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대학과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상에
자신은 어느 정도 도달한 학생인지, 무엇이 부족한지 점검해 본다면
대입 전략과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조금은 더 진중하게 나올 것입니다.
[2013 . 5.28 다산초당]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심각성 몰랐다"…'전세사기 폭탄 돌리기' 의혹 유튜버, 결국 1
전세 사기 피해주택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이른바 '폭탄 돌리기'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
수학 백분위 94-98진동인데 N제 안풀고 실모벅벅 하면 안되겠죠..? 사규 s2랑...
-
질문 내용 1. TRH - TSH - 티록신 2. 털세움근 이완/수축 3. 혈관...
-
궁금함
-
아무래도 고기인 치킨인가
-
강k 2회 매체에서만 두개틀려서 95 강x 2회 3점짜리 두개 이상.
-
개인 사정 이슈랑 뭐 건강 이슈등 합쳐져서 어쩌다보니 공부 3달 쉬게 됐는데 재활...
-
ㅋㅋ..
-
나름의 공부방법 0
스카 가니까 공부 제대로 안하는 사람 많은 것 같음 집에서 쉬고 싶은데 부모님 눈치...
-
윙윙 1
거칠고험한산을날아가지요~ 윙윙
-
매주승리랑 매월승리에 생명만 계속 있었는데 ㄹㅇ 계속 푸니까 어지러움 그만 풀고...
-
모고치면 매번 23~27은 걸리는거 없이 잘 풀어서 28 29 30의 벽을...
-
'빅5' 의대 교수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동의 어려워" 2
"수련 질 저하·지역 필수의료 붕괴 우려…근본적 처방 달라" (서울=연합뉴스)...
-
등호 포함한상태로 풀어서 답이 나오긴했는데 식이 등호가 포함이 안되어있는데 어캐...
-
옛날에는 이감 상상 다음 티어였는데 요즘은 언급이 없네
-
결말이 지린다는 말이 있는데
-
20문항만 내면되는거니까, 6페이지 양면으로 꽉꽉 채워서 출제 ㄷㄷ
-
본인 인생궤도 0
원래는 이과였음.. c@@이라는 영재고,경시학원에서 탑반에 들어갈정도? 그러다...
-
일상언어적 추론이 강조된 지문이었음
-
고3여름방학입니다 시골이라 둘 다 열악하긴 해요.. 근데 집에있으면 자꾸...
-
빅포텐 시즌1 한문제당 최대 10분잡아놓으면 30문제정도중에 4문제정도 틀리는데 걍...
-
6모 동사 세사 각각 36 38
-
경제 서바랑 퀄모 풀다 혼절할뻔
-
중앙대에서 휴학하려는데 등록금을 반환한다고 하니깐 2학기 등록금을 반환해준다는건가?...
-
누가 풀어종
-
수학 엔제 추천 6
13번까지는 힘들게 다 풀고 14번 15번 21번 22번 이정도 틀리는데 무슨...
-
기상! 7
14시간 취침 완료
-
통통이 킬캠 S1 회차 순으로 84 80 84 72 72 80 1회차:...
-
상쾌하네
-
이신혁 질문 0
내년에 군대간다는 말 있던데 진짜임?
-
오늘 한 것 7시간 공부. 오늘은 늦잠을 자서 공부를 얼마 못했다. 세벽 4시...
-
자습실에서 거진 1시간반 넘게잔ㄷ,ㅅ 커하찍었다 하 요즘 날더워지고 슬슬 너무 피곤해
-
수시카드 봐줘잉 0
전남대 지리(교과) 경북대 경제통상(학종) 인천대 무역(학종) 인천대...
-
"두 이차함수 y=a(x-p)2+q와 y=b(x-r)2+s의 공통접선은,...
-
근데 달씨 논란 0
연대 언더우드로 내리치는거 겁나 웃기네요 ㅋㅋ 이렇게 멍청한 사람들이 많았나..
-
수학은 92 92 92 92 5회차는 아직 안 풀어봤고 국어는 1회차 85 2회차...
-
점수 존나 뜰쭉날쭉하네 킬캠 풀어보신분들 회차별로 점수 부탁드려용
-
매미가 울 무렵 이맘 때 학생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또한...
-
오늘 정한곳 빼겨서 자리 다른데 앉았는데 지금 공부하는데 ㄹㅇ 이임티 처럼 그럼...
-
ㅋㅋㅋㅋ얼탱
-
??
-
미쳤음 진짜 도른듯.. 겨울엔 더워서 죽을거 같아도 반팔 입으며 버텼는데 여름엔...
-
존나어렵네 시발 나머지회차는 음 좀 어렵긴한데 할만은 하네 ㄱㅊ네정도인데 5회는 개씨발임
-
수시특) 6
1점대 중반~2점대 초반이 젤 갈대학없음
-
드릴 정답률 3
드릴은 한권당 2~3개 밖에 안틀리는데 실모는 왜 한시험지에 2개씩 틀림? 현타오네
-
물지 2
하자~ 화생 동시선택 하지 말자~
-
윤도영t 키큼? 1
누군 177이라그러고 (대게 키좀 작은 여자애들이 하는 말이라 신뢰 안가긴함) 누군...
-
듣고있는데 대가리가 깨질것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좀 더 쉽게 와닿는 강의 없을까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