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함..)2015년에 수능.. 의대지원하려는데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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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함..)2015년에 수능.. 의대지원하려는데 좀 도와주세요..
지금 22살 남자입니다..
원래 중학교 때 부터 꿈이 의사였습니다.
그전에는 축구부에 있었고..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발목 심하게 두번 다치고는 축구부에서 나왔습니다..
중3부터 고1까지.. 하루에 15시간이상 공부했었습니다.. 그러다 슬럼프 타버려서..
중3때 첨 공부시작해서.. 전교 230명 중에 180~190등 하다가 중3 졸업할땐 전교 27등까지 땡겼었습니다..
의대를 포기못하고 계속 의대타령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친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얼굴도 모릅니다.. 너무 어릴때 죽어서..
또 하나는 제가 우울증 5년..째 겪고있는 것 때문입니다.. 정신과 치료 받으러 가도.. 의사들은
글로만 배웠기 때문에.. 이해를 못해주는 부분이많더라고요.. 다른 과들과 달리 정신과는..
단순한 의학보단.. 마음으로 다가가는게 젤 큰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성적만 맞춰서 들어오고.. 이해 못하는 의사들 천지고..
제꿈은.. 정신과 의사입니다.. 진짜로 저같은 사람 또 안나왔으면 하고.. 정말 되게힘들었습니다..
도와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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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 의대 가려는 목적이고요.. 제가 우울증 때문에 공익을 가게됬습니다.
머리밀고 입대했었다가 나와서 공익 가게 됬고 지금은 다른 지방대에 다니다 휴학중입니다..
그냥 의대 생각만 하다가 커트라인 (정시) 을 봤는데, 원점수 400점 중에 380 이상 맞아야 되더라고요.
그러고는 자신이 떨어졌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하는데..
앞으로 2년간 공부해서.. 하루에 9~10시간씩..
전 학원 집안 형편상 다니기 어려울 것같고요.. 독학해야 할것 같습니다..
내신은 고등학교 때 슬럼프로 완전 망쳐버려서.. 무조건 정시로 지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진짜로 2년 좀넘게.. 2015년 11월에 수능 보고 의대 합격할수 있을까요?
그러고.. 이번에 수능 제도가 바꼈던데.. 탐구는 화학1 생물1으로 선택 할것이고요..
의대가려면 언어 A, 수리 B, 외국어 B 이렇게 준비해야하나요??
과탐은 화1 생1 준비해도 괜찮을까요?
그외에도.. 공부 팁이나 이런것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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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정말 걱정되서 드리는 말씀인데 의대를 독학으로 2년 공부해서 가는건 정말 힘듭니다.
작성자분께서 우울증도 있으시고 또 특정과목을 잡아놓은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2년 해서 의대갈 정도로 올리기는 정말 힘듭니다.
2015학년도 부터 의대가 돌아온다고 하는데 학사편입 빼면 700명 쫌 넘게 오거든요?(정시+수시)
그게 돌아온다고 해서 입결(의대 들어가는 점수)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위 1.5 % 안에는 들어야 입학 가능할 것 입니다.
저도 작성자님께서 정말 의대를 다니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식으로 준비해서 잘 안되신 분들, 그냥 점수 맞추어 가신 분들을 많이 봤고
더군다나 독학은 최상위권이 수능에서 미끄러졌을때 하는 경우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작성자님!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돌아가신 친누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갈 수 있고
정신적으로 힘든 분들을 의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도울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곰곰히 진로에 대해 생각 해 보시고
20대 청춘을 보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강 자체는 EBS 무료 강의가 있음. 여긴 스폰서 특징 탓인지 대성이나 그 인강 사이트인 마이맥 굉장히 좋아하는데, 갠적 생각이지만 어지간한 학원 가서 돈 내고 수업 듣는 것 보단 EBS가 낫다고 봄(...)
이과 공부는 올해 들어서 국어가 쉬워지고 탐구가 줄어드는등 확실히 단기간에 공부 하기에는 편해졌음. 본인 의지력에 따라 달린 거지만 2년 잡고 하면 제로 베이스여도 제주의(전)라도 가지 않을까 생각함.
다만 이 제도가 2015년까지 갈런지는 잘;; 그리고 정신과면 메이저인데, 나이 많으면 메이저 과 가기가 좀 어렵다고 들음
정신과가 왜 메이저죠? 메이저는 외과말하는거아닌가요? 피안성정재영이마이너고요
근데 할 수 있느냐 마느냐는 정말 해봐야 알 수 있는 걸거에요... 그 결과가 만일 잘못 됬다 하더라도, 그 와중에도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대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겠죠.
그냥 자신이 할 수 있으리라 믿고 도전해서 꿈을 이루신 분이 계세요. 한번 보시라고 링크 남기고 갑니다. ㅎ ~
http://sumanhui.com/g/4981
링크 되어 있는 글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부모님 몰래 휴학계 내고 친구들한테는 일본 유학 갔다 그러고 스터디 짜서 공부한 학생 이야기입니다.
한림대, 순천향대, 경희한 합격증을 얻기까지 마음 독하게 먹고 슬럼프를 이겨가며 공부하여, 어느 날 아무것도 모르는 부모님께 의대 합격증을 선물합니다.
모의 성적은 전체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지만, 그 사이 다시 고무줄처럼 조금 내려가고, 다시 올리고, 수많은 피드백을 거쳐 수능에 임하기까지, 이 학생처럼 공부한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분 정확하진 않은데 경기대 공대 다니다가 8개월만에 정시 삼승 하신 분이라네요... 글에서 보이시다시피 집합도 제대로 기억 안났을 정도라고 하구요...ㅠㅠ
경기대 공대생이었군요.
글에 보면 바로 자기가 다니던 대학교 앞, 사촌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을 보더군요.
혹 사촌이 자기 알아볼까봐 예비소집일 날 마스크 쓰고 모자 눌러쓰고 그 고등학교에 갔답니다.
고독한 자취방에서, 도서관에서 끝없는 내면의 채찍질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결국은 정신력의 문제죠.
한비야 님이 이 학생에게주신 격려의 말과 글처럼요.
와.. 저랑 같네요 저도 2015수능목표로 공부하고
우울증을 겪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니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이해해주시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꿈도 정신과의사입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축구 잘하시면 인제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