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줄이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7178333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다른 생각 나서 공부가 안되어요' 하는 질문을 합니다.
상황은 저마다 다양합니다.
-친구와 싸웠는데 그게 신경쓰여서...
-티비를 본 것이 계속 신경쓰여요
-불안해서 떨어지는 생각이 나는데 그게 자꾸 생각나서 공부가 안돼요
여태까지 이런 상담만 1000번 이상 받았을 정도로 빈도수가 높은데요.
오늘 이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사실 잡생각을 없애는 것에 대한 힌트는 명상 수행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요가든 단학이든 유식불교든 어떤 종류의 수행에서든 명상을 하게 되면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집중을 하다가도 당연히 잡생각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고도의 명상 수행자들도 당연히 잡생각이 나타나지요.
이럴 때 위대한 스승들은 "그대로 놔두라"라고 말합니다.
그것에 대해 관심도 두지 말고, 딱히 없애려고 하지 말고, 생겨났다가 없어지도록 자연스레 놔두는 것입니다.
마치 다락방에서 잠깐 소리가 난 것처럼 말이죠.
이것은 우리 마음의 원리를 알면 이해가 갑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 생각은 자라났다가 죽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 때 생각은 자극을 받을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더욱 더 자라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없애려는 시도 자체는 생각에 관심을 주어 더 자라나게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긴장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긴장하게 만들고,
'빨리 자야지'하는 생각이 잠을 못들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잡생각이 나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갖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 역시 생각을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이 나면 그 다른 생각이 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거나 일부러 없애려고 하지 마시고,
그저 가만히 놔두세요.
그리고 원래대로 돌아와 하는 일을 계속 하세요.
다른 생각이 나는 또 다른 이유는 경험에 의해서 자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 소리가 들리는 것은 음악을 듣는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활 자체를 단순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 이외의 생활을 되도록이면 꺼리고, 최대한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칼럼은 공신닷컴 서형일 공신님의 소중한 칼럼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1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1
-
골라골라 노란색 보라색 남색 초록색
-
친구카톡 2
-
풀이 소요 시간 67분 만점 작년 22번이나 28번과 같이 크게 까다로운 문제는...
-
시범 과외 처음해봐서...
-
이거 뭐냐 2
모두를 도와주는 기분좋은 마법의 글~~ >>당신은 이글을 보신 순간부터 좋은 일이...
-
머가 더 괜춘한가요
-
공부하기 싫다 1
진짜 하루도 안 빠지고 드는 생각이다 스카 가지말고 잠이나 잘까
-
존나 해설봐도 이해못하다가 순간 아! 깨달음이 왔음 전율 ㅈ되네그냥 ㅋㅋ
-
이 당시만 해도 시험 이름이 '언어추론'이였는데 말 그대로 추론의 느낌이 매우...
-
민폐임? 개졸려서 그냥 서서공부하려는데 좀거슬림???
-
아이유 오혁이 같이 부른 사랑이 잘 <<< 요 노래 중간에 아아아아~ 하는 부분...
-
후하하ㅋㅋㅋ
-
vague라는 단어가 정말 정말 안외워져서.. 같은 단어장을 5번을 돌리는데도...
-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지...
-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흔히 쓰는 단어 중에는 '기출 분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아웃
-
드릴만 벅벅풀고 강의 들으면서 옆에 comment만 제대로 익혀도 시간 확 줄일 수...
-
이거실화임?
-
지금까지@지구 시험지 4페이지 빈출유형, 단원 분석@생명 2,3등급 목표를 위한...
-
다들 풀어보신 지문 중 가장 어려웠던 경제 지문이 어떻게 되실까요? 사설이나 릿밋딧 포함해서요!!
-
안녕하세요 고2 정파입니다. 본래 영어를 잘했는데 최근 어휘의 부족함을 느낌과...
-
기억력진짜 0
예전에 경험했던 일같은거는 잘 기억하는데. 영단어나 공부한 내용...
-
그냥 궁금했던 건데 2000년대 초중반에도 처녀성을 중요시하는 기조가 있었다고...
-
물1 개념강좌 들으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1 공부한게 3년전이라 거의 다...
-
불행중 다행인지.. 다행중 불행인지..
-
퇴근 6
알바 끝!
-
별로인가? 킹콩이랑 고민중인데 개인적으로는 듣기도 해야 실전력 오른다고 생각해서 흠...
-
화2런 도움!! 2
물1 못해먹겠어서 화2런 해보려는데 인강, 컨텐츠 어떤거 봐야할까요? 나머지과목들은...
-
수특 지문 요약 올리고 싶은데 한달전부터두 ㄱㅇㅇ ㅇㅎㅎ선생님 머시기 ,,,,,...
-
물1의 선스펙트럼과 자신 진로 계열인 의약학을 연결시켜야한다는데... 이게 연관성이...
-
확장되어가는 내신반영 2과목 폐지 2년차+1년차에의 표점 떡상의 여파 어떻게...
-
명칭이랑 권한이랑 매칭이 안됨 ex) 이름부터 감사원이지만 감사권한은 없음 국군...
-
머리 아프다 2
-
당뇨병이라도 걸렸나..
-
고민 2
생윤 잘 안 맞아서 정법으로 가려는데 많이 어려운가? 생윤 ㅈㄴ 이해안가
-
일단 무조건 베이스로 깔고 가야할건 "국어 모의고사식 지문에 익숙해지기"...
-
실전개념 잘 안 쓰는 거 같음
-
일단 보쌈정식이랑 싸이버거중에 고민중임..
-
애초에 무슨 토토하는것도 아니고 선택과목을 왜 나누는거임 10
공부도 힘든데 왜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네 차라리 미확기 과2 사2...
-
강한 정글이 강한 탑을 만든다 -파카-
-
뻘짓을 좀 했군 라이프니츠가 안 익숙하지 왜
-
정신차리자 17
우산을챙겨서밖에나왔는데지갑을안챙긴거임......
-
승리 T 현장에서 현장용 허슬테스트 따로 주시나요?
-
남르비들 20
1년 넘게 사귀었고 그 전에 서로 타이밍 안 맞아서 계속 못 만났어요 제가 미자거나...
-
과탐황분들 9
화생씨 저 개인적인 질문 하나만 실례가 아니라면 여쭤볼 수 있을까요? 문과황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