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할려면 알고 좀 제대로 해라 !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7404494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행학습’이라는 것도, 공부법 중 하나다.
선행학습은 학교에서 배울 내용이나 진도를 미리 공부하여,
공부 부담을 줄이고,
내용의 이해도를 보다 높이는 공부방법이다.
선행학습은 잘 활용하기만 하면 효과는 매우 좋다.
사실 조기교육도 선행학습 중 하나다.
영어, 수학 및 다방면에 걸쳐 훌륭한 조기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성적도 좋고 자기관리도 뛰어나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행학습을 안하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한다.
그리고 학교수업에서 아는 내용을 듣는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선행학생을 한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수업을 경외시하며 집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학원에서 배운건데 뭐...” 하면서 수업시간에 딴짓을 한다.
그렇게 학교수업을 잘 듣지 않으면, 선행학습은 차라리 안한 것보다 못한 효과를 낸다.
잘난척하기 쉽고 자만에 빠지기 쉽다.
그리고 이런 자만은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이게 작용할 것이다.
사실 내가 많이 그랬다. 이것은 뼈아픈 경험으로부터 나온 말이다.
선행학습은 교과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어야지,
아에 공부를 끝내는 것은 아니다.
올바른 선행학습은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1. 큰 줄기를 파악하기.
선행학습을 할 때에는 교과내용의 큰 줄기를 파악해야 한다.
세세한 나뭇가지를 공부하다가는 금방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다.
이건 ‘길’로도 비유될 수 있다.
집과 집 사이에 있는 수많은 골목길을 찾아선 안된다.
중심지와 중심지를 연결하는 ‘대로(大路)’를 찾아가며 공부해야 한다.
의욕에 차서 오바하며 참고서의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하다가는 나중에 남는 것이 없다.
우리의 기억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꼭 알아야 할 것, 중요한 것들을 공부한 것만 해도 선행학습은 성공이다.
그 정도만 해도 수업시간에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무엇을 배울지 가늠할 수 있게 되어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
또 능동적인 참여도 가능해진다. 세세한 부분은 그날의 복습을 통해 소화하면 된다.
2. 어렵고 두꺼운 참고서를 택하지 않기.
여러 권의 참고서를 보지 않기.
배우는 것으로만 제대로 하기
선행학습은 대체로 사교육 강사의 강의를 통해서 진행된다.
이 강의 시간에 배운 것만 소화하더라도 선행학습은 성공한 것이다.
뭐 참고서 두꺼운 거 하나 사서 하나하나 일일이 외울 필요 없다.
학원 교재만 잘 이해하더라도 선행학습은 성공이다.
독학으로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에는,
‘보충자료‘나 책 옆의 여백에 나와있는 자잘한 글씨보다는,
원리․논리․개념 등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학습하면 된다.
3. 선행학습 후에 수업시간에 아는 내용이 나왔더라도
다시 한번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수업 듣기
선행학습을 하여 아는 내용이 나왔더라도,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자만하거나, 수업의 내용을 안다고 까불대서는 안된다.
선행학습을 했더라도 수업시간엔 당신이 모르는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그리고 아는 것에서도 배울 부분이 있다.
비록 아는 것이라 할지라도, 반복학습한다 마음먹고 다시 배우도록 하자.
공부하라.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4. 학습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놓아라
선행학습을 할 때, 문제를 푸는 ‘꼼수’나 ‘테크닉’을 익히기 보다는, 기본 원리를 학습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진도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이해를 중심으로 하도록 하자.
처음에 잡아놨던 학습의 방향은 상당히 오랜기간 이어지며, 이는 쉽게 고칠 수 없다.
이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잘못된 풀이나 실수 같은 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2배, 10배의 시간이 소요되며, 그 이상의 점수를 까먹는다.
* 이 칼럼은 공신닷컴 서형일 공신님의 소중한 칼럼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11번 최댓값 12번 최솟값 14번 개수 15번 최댓값 21번 개수 22번 최댓값과...
-
분명히 기출풀었는데 왜 모르겠지 ㅋㅋ
-
아무거나 질문 하십쇼
-
계산적으로 중요한 내용들은 아니고 그냥 편히 읽으시면 될법한 내용들입니다. 역학...
-
9덮이 아닌 9월례로 비록 쉬웠지만 3등급인 나에겐 너무 과분한 점수
-
홉스였나 로크가 주권자는 자기가 제정한 법을 지키지않아도 된다~하는 선지있던거같은데 어째서인걸까요
-
수학 1문제 못 풀고 5문제 틀렸는데 몇 점일거같음? 맞추면 만덕 13
15번 빼고 다 풀었는데 5문제가 틀림
-
갑자기 드는 기억이 “3모 성적 수능까지 가니까 넌 안될거다 정시하지마라” 라고...
-
미적은 1틀인데 공통은 대체 어케 푸는건지 모르겠음.... 실수 1도 안했고 그냥...
-
9덮 결과 0
언어98 미적92 영98 생44 지 40 탐구풀때 기분 ㅈ같던데 다른 생지러들은 어땠음?
-
오르비 사람들 2
국어 심,범,이코치 왜이렇게 까는거임?....허무맹랑한 소리만 해서? 본인들이...
-
지하철에서 문제 쓱봤는데 저거 풀어보면 g(f(a))에서 q+a+w+e+r 나오는것...
-
싸진 않았고 킬캠 시즌2 1회 80점.. 막 급하니까 계산 실수 3문제나 햇음..
-
9덮 성적 1
국어 72 수학 63 영어 95 한국사 모름 생명 41 지구 20 수도권은 택도 없나요
-
사문 0
28점이면 몇등급일까여
-
아수라 문학 2
재탕 화난다 앱스키마 리뷰시트까지 다 풀었더만 또 풀라고? 김승리 사랑하는 만큼 화난다
-
돼지고추장불백만들고 누룽지 만들엇어 하
-
내 인생 어떡하냐거....... 작수 도형은 내일 풀어봐야지
-
그정돈 아니죠?
-
?!?!? 80점 나오고 오열했는네 1컷이 70이라길래 너무 현실성이 없어보여서..
-
9덮 물리 0
38점 보정 몇 나올까요3은 나올까요
-
개씨발 진짜
-
노직 최소국가론 내용이나 홉스 리바이어던 같은거 나와주세요 제발 생윤러 꿀좀 빱시다
-
나도 할까
-
ㅈㄱㄴ
-
9덮 지2 2
9덮 지2 다들어떠셨어요
-
후응
-
일단 검색엔진에서 개 털리고 나머지는 1개 틀림 문학은 다 맞았고 검색엔진에서...
-
시간 왜이리 빠르노
-
킬캠이나 딴 실모랑 비교하면
-
조사가 진행된 배경 안보여서 1번 찍었는데
-
독서와 문학 2
독서 : 난 내용이 좀 어려울거야 문학 : 난 밀을 거지같이 할거야
-
9덮 하… 1
국어 82 수학 81 영어 91 국사 32.. 화1 47 생1 39 애매-하다
-
자꾸 뜨는데 너무 숭한거같아서 좀 그런디..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그래도...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2627.....28
-
ㅅㅂ 3월부터 이렇게했으면 성적이 지금보다 더 높았을텐데 9덮 배송은 안왔지만 왠지 잘볼 것 같음
-
독서는 지문 볼때마다 레전드를 갱신함
-
포기한거같으면서도 포기할수 없고 기대하면서도 약간은 내려놓은듯한 이 마음 누가 알아줄수 있을까요
-
이해원 n제 5
엔티켓 3회독을 곧 마치는데 그 이후 이해원 n제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근데...
-
더프에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음 나도 6,9모랑 더프랑 갭차이...
-
6모만 내주는즐 알았는데 맛있겠구만
-
단어는 워마드스터2000, 수특, 수완만 외우면 충분한가요? 3
아니면 다른 단어장도 외울필요 있나요?
-
팔로워 2명이 빠졌는데 10
제가 뭐 잘못한게 있나요
-
수학에 막 도전하는 학생입니다. 현재 기출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
-
근데 옯창이라고 5
어려운 질문 글 답변 잘 달리는건 아님 정확히 말하자면 댓글은 많이 달리는데 그냥...
-
안녕하세요 현재 갓반고(수학 중간, 기말 표준편차 14) 재학 중인 고1...
-
애들 가서 멘탈 박살나서 왔을듯 무슨 서바 어려운회차보다 어려운것같은데 12번...
-
오히려 수능 때 생각나면 큰일나는 거 아님? 난 그래서 항상 모고 전날 밤에 예방...
-
9덮처럼 맛있게 맵게 낼 수 있었으면서 왜 8덮은 쓰레기 문제로 어렵게 한 거야 10덮도 기대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