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고도비만 인생폐인 제 이야기좀 들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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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목 그대로 나이 30에 몸무게108kg 고도비만 전 재산 19만원에 직업이라고는 없는 게임 폐인입니다.
어렸을때는 직업도 없이 게임만하는 백수 폐인들을 봤을땐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사나 이해를 못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제가 그 사람들중 일부가 되었네요.
처음부터 폐인생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전교권에서 놀기도 했고 좋은 내신으로 비록 지방이지만 근처의 이름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력있는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내신성적은 바닥을 치고 수능 역시 망했습니다.
자존심은 높았지만 실력은 없었기에 독학재수를 하게 되었지만, 자제력이 부족한 저는 친구의 꾀임에 빠져 롤 이라는 게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은 일상이 되었고, 공부는 하려고 했지만 꼴에 완벽주의라는 꼴깝에 오늘까지만 놀고 월요일부터 공부해야지 하는 리셋증후군에 걸렸습니다.
지잡대에 들어갔지만 자존심만 높아 적응을 못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군대를 전역하고도 정신을 못차려 지금의 제 자신이 되어버렸습니다.
무기력함과 스트레스를 먹는것과 게임에만 푸니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은 기본이고 죽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유튜브에서 삽자루 선생님의 옛날 수능 응원 영상을 보게 되었고, 늦었지만 이번엔 정말 바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내어 이곳에 조언을 구하려 글을 씁니다.
다른 이야기는 나중에 합격 후기로 풀기로 하고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 글에 이어 쓰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글에 질문을 남기겠습니다.
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 필자 나이 30쳐먹고 전재산 19만원에 108kg 고도비만 무직 게임폐인의 쓰래기 인생을 사는 우울증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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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지금이라도 마음먹고 공부하기로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자제력 잃지 마시고 꼭 좋은 대학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걱정이라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고1고2 놀고 고3때 정신차리겠다고 하루 자습시간 평균 6~8시간 챙기는 친구에게 하는 말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네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넌 꼭 성공할 것 같아. 이 텐션 수능까지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