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way [904414] · MS 2019 · 쪽지

2021-06-06 18: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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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부탁) '변별력있는 문제'라는 건 정확히 뭘까? - 공부의 거시적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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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구걸 ㅈㅅㅋㅋ 해보고 싶었음.


우선 6평 너무 수고했음. 근데 과외나 후배들 상담하면서 똑똑한 친구들도 항상 분석을 함에 있어 틀린 '내용'에만 집중하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내용 기록할 겸 한번 작성해봄. 


아래의 내용은 1) 너무 당연한 소리일 수도 2) 공부에 응용해볼 유의미한 접근법일 수도 있음.


칼럼의 유의미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1) 현재 성적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는 중위권으로, 상위권으로 도약을 노리는 경우

2) 현재 상위권이며, 최저를 맞추고 논술이나 학생부를 준비해 수능 공부에 올인 할 수 없는 경우

3) 현재 최상위권으로, 실수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경우

4) '정답률'이라는 중요한 부분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대다수(뇌피셜ㅋㅋ) 학생들


과목불문, 문제의 정답률을 아래와 같이 나눈다고 생각해보자.


상위권 잘품상위권 못품
하위권(hi아님 ㅋㅋ) 잘품
 유형 1유형 4
하위권 못품
유형 2
유형 3


이렇게 문제들이 나눠질 것. 


그런데 문제는 수능/평가원 모의고사 및 사설 정답률 분석도 '전체' 정답률을 기준으로 나온다는 것.

(요즘 사설이나 분석 서비스에서 '상위권 10% = a%, 상위권 30% = b%' 이런식으로 나오는 것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틀이라 잘모름)


이때 문제는 "유형 2"와 "유형 3"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임. 이게 왜 문제냐하면, 어차피 공부하고 상당히 똑똑한 학생도 틀릴 문제를 붙잡고 시간 투자하는 문제가 발생함. 


평가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평가원 입장에서 좋은 문제는 1)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충분히 맞출 수 있되 2) 모두가 맞출수는 없으며 3) 모두가 틀리지 않는, 즉 "유형 2"의 문제들임. 즉 2,3을 가리는 문제일 것임.


반면 "유형 3"은 1) 신유형이라 모두가 틀린 문제 또는 2) 전통적인 킬러라 알아도 당하는 유형 (국어 과학 최고난이도, 수학 30번 등)로서 정말 최상위권을 가리는 문제로, 물론 의대를 노리는 학생들이 많은 오르비에서는 정복의 대상이어야겠지만 위에서 말한 유형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거를 필요가 있다는게 내 생각.


본인은 이런 기준으로 항상 과외할때 뇌피셜로 문제 분류해서 가르쳤는데 (자료를 못구해서), 현재 리트를 공부하는 우매한 수험생이 다시 된 시점에 리트 실모는 항상 '백분율 별 정답률'이 나와서 공유해봄. 


참 재밌는게, 학원까지 찾아가서 수업을 들을 정도의 열의가 있는 문과 나름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형 2"와 "유형 3"간 문제들이 극명하게 갈림. 수능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을듯 (비하 ㄴㄴ 당연히 풀이 넓으니)


결론: 모의고사, 기출등 분석할때 '정답률'을 분석해서 목표할 범위와 수준을 고려해서 공부하자.


열심히 쓴 나름(?)의 팁인데, 만약 반응 좋으면 '선지별 선택률', '비문학 공부법', '리트 추리논증 과목 활용법'등에 대해서도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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