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이해하구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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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들 아이디입니다
재수생이구 게임을 잘한다네요
롤 스타 ..아주 잘 ㅠㅠ
이과 2% 안에 드는 정도해서 재수해요
강대앞반이여ㅅ재수함 오르려니 했는데
게임 만하네요
금요일부터 학원에서 일찍나와 게임하구 새벽에 나옵니다
토요일은 점심에 논술학원이 있지만 대부분 빠집니다
환불도 안되고 회당 9 만원입니다
다닐거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다닐거랍니다
그렇다고
평일날 태도가 좋은게 아닙니다
4시면 도망쳐 피시방 갑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미친거같습니다
나이는 20 인데 이제이야 육체적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할수가 없습니다
화가 나있습니다 항상
여름방학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게임을 했습니다
방학이 끝나면 다시는 하지 않겠나라며
미친듯 당당하게 조간 신문과 함께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두번만 열 시까지 학원에서 지내고
나머지 날들은 또 피시방입니다
제 생각엔 아들은 게임중독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안되고 신경질을 냅니다
속상했던 마음이
아들이 이제는 밉네요
7월엔. 성적도 많이 떨어졌어요
왜 재수를 시켰을까ᆢ
무슨 마음에 그러는 걸까요
야단을 칠 수도 없습니다
저도 마음이 편 하지 않겠지요
그래도 툴툴거리며 다니는 아들이
괘씸 합니다
알아서 한답니다
일어나라고 깨워도 알아서 한답니다
학원 가야지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 스스로 못합니다
저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잡니다
심장이 뜨겁고 조여서 잘 수 없습니다
2시에올지 5시에올지 ㄱㅣ다리는것도
이제는 못합니다
아들은 왜 그런걸까요
저는 수능 날까지 이렇게 수면제 나 먹고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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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마음을 편지로 적어서 아들한테 줘보는건 어떨까요?
저도 방황할때 엄마한테 쪽지나 글 받고 느낀게 많았거든요,
아드님이 이글을 직접보시면 효과직빵일거같은데.. 참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힘내세요 !!
어머님의 시점에서 상황들만보고 뭔가를 하시려는건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내면의 문제는 본인이 직접 털어놓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모자 1대1의 대화는 감정적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진지한 자리라고 하더라두요. 상담사같은 중재자를 사이에 두고 아드님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서로 대화를 나누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당장 수능이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중독은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육신의 병처럼 상담이나 치료 등의 주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만 자녀분과의 관계가 많이 틀어지지 않도록 너무 과하게 하진 마세요. 화내면 사이만 안좋아지지 절대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머님께서 버거우신 게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그리고 무언가에 중독이 된다는 것은 무언가 심리적이나 자아와 같은 내적 부분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의 결과입니다. 중독이나 수능을 앞둔 것 등이 더 눈에 보이고 급해보이시겠지만, 어머님 지금 이 시기에 자녀분의 내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케어해주시지 않으면 그 부분이 자녀분 인생에 평생 알든모르든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니 너무 답답하시고 힘드실 거 같아 힘내시란 말씀 드리는 게 실례일 정도로 안좋은 상황이고 너무나 괴로우시겠고 미우시겠지만, 감정에 휩쓸리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하게 나마 추가적으로 전문적 상담을 하시는 분이나 그냥 넋두리라도 원하신다면 제 아이디를 누르시면 쪽지 기능이 있어요. 그것으로 쪽지 주시면 더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거 같아요.
어머님, 너무 가슴아프시겠지만 그 아들도 불효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니 너무 미워말으셔요. 미워봤자 어찌합니까 자식인데. 결국 그 미워한 만큼 그 결과물은 독이 되어 어머님께 돌아옵니가. 그러니 조금만 더,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아들은 왜 재수를 선택했대요? 2퍼면 굉장히 잘 하는건데
모두 감사합니다
울아들 팔다리 멀쩡하구
남보기엔 괜찮구
ᆢ
본인두 잘하구싶은데
그게 어려운거겠죠
세상사람이 다욕해도
품어야하는게 어미인데
욕심에 눈이멀어
괴로움 속에 사네요
공부하는
오르비 여러분들
축복합니다
자식대신
오르비를
정글처럼 헤매고 다니실
어머니들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글구
답글 달아준
고마운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용기도 얻구
반성두 합니다
자식이 없다면
저는 언제까지나
아이였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