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Tip 글) 기출 풀기와 선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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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과제를 끝내고 이제 내일 시험만 남은 레헬른입니다
며칠 전에 쓴 글이 조회수가 무려 2천!을 넘어가서 감동먹어버렸죠~~
나름 열심히 쓴 글들이 조회수가 점점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네요
이번 글도 한 번 쭉 읽어 보시고 본인이 '얻어갈 수 있는 정도'만 얻어가셔도 될 거 같아요
여러 번 말씀드린 점이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방법이 '최고 최선 최강'의 방법은 아닐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회문화 기출을 어떻게 풀고 우리가 얻어가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선지 정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서 팁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출 문제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까요?
여러분 혹시 착즙기 아시나요? 휴롬이라고 유명한 거 하나 있는데, 그게 과일 잘라서 넣으면
짜낼 수 있는 거 전부 짜준단 말이죠
저는 기출 문제를 풀 때, 휴롬처럼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1. 손가락 걸기 연습
2. 손가락 걸기를 한 뒤, 나머지 선지도 전부 판단
3. 출제 유형 파악 (<< 말만 멋지게 포장하는 거지. 그냥 문제 어떻게 나왔나 스윽 보는 거)
4. 개념 재확인 및 별표한/틀린 선지 정리
제가 잘 못 쓰는 글씨로 어떻게 기출 문제를 써먹었는지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저의 고3 담임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받은 마더텅 교사용 pdf 인쇄물입니다
#는 문제를 다 풀고 나서 제가 앞으로 이러한 문항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될 지를 정리해놓은 '행동영역'입니다. << 양승진 선생님의 기출코드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나중에 회독을 하면서 되새김을 하고, 모의고사 형식 문제집을 풀 때 적용 연습을 할 겁니다
갑/을/병의 진술에서 제가 밑줄을 그은 부분은 관점 파악을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도록
'키워드' 파악을 하는 부분을 표시한 것입니다. - 실제로 현장에서 키워드에 밑줄 치고 관점 찾습니다
후에 기출 회독을 하면서 이와 같은 키워드에 노출이 '빈번하게' 되면
제가 전에 작성한 글에서 처럼 '기계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위 문항에서 1번에 체크를 해두었죠? 근데 제가 방금 '손가락 걸기'를 연습한다고 했잖습니까?
현장에서는 1번 선지로 찍고 넘어갈 거지만, 아직 우리는 공부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현장에서는 1번 찍고 넘어간 상태"라고 취급하고, 2~5번 선지를 전부 판단합니다.
이때 단순히 '정오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이유를 떠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자신이 생각했을 때 빠른 시간 내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별표를 칩니다
예를 들어서, 2번 선지에서 '상호 의존적 관계'라는 키워드를 접했을 때 무슨 입장인지 몰랐다면
선지 번호 옆에 별표를 치고 저처럼 해당 부분에 밑줄을 치고 어떤 입장인지 적어둡니다.
그리고 나중에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서 선지 정리를 몰아서 합니다
ex) 1단원의 문제를 다 푼 날에는 집에 가서 컴퓨터로 선지 정리를 하자.
저 같은 경우에는 별표 친 문항과 틀린 문항에 대한 선지를 채점 직후에 해설지와 인강을 확인하며
바로 손필기로 정리하고, 나중에 책 1회독이 끝났을 때 컴퓨터 hwp로 다시 한번 정리했습니다.
여기까지 1, 2, 4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3. 출제 유형 파악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사회문화는 개념이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출제위원분들이
문제 유형을 그지같이 냅니다
이게 기출문제집을 풀다 보면 해마다 내는 방식이 그지같아짐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모를 통해서 신유형에 대해 대비할 수 있겠지만 오늘은 기출 공부편이니 기출을 공부하며
우리가 어떻게 현장에서 문제 유형에 대해 덜 당황할 수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뭔가 OX가 더럽게 많다 그죠?
사회문화를 공부하면 아시겠지만 기갈상 문제는 순삭하고 넘어가야 할 점수 주는 문제입니다
근데 다행이네요 우리의 선배들께서 현장에서 저런 문제를 겪어주신 덕분에 우리는
현장에서 저런 문항을 보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봤던 거잖아요 당황하면 공부 안 한 사람 잘못이죠
위에 문제를 한 번 뜯어봅시다
'일관된 응답'을 한 놈을 찾기 위해서는 저기 있는 5가지 질문의 대답을 전부 파악해야 합니다
파악해보니 갈기갈기상 이네요
저는 대답을 전부 파악했으니 첫 번째 응답의 관점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지로 판단하겠습니다
이때 해당 관점으로 대답하는 사람은 무조건 O라고 해야되네요
(예를 들어, 기능론 관점으로 대답하는 사람은 기능론이 답인 질문에 O라고 대답해야 하네요)
그러면 답은 '을'이 나오네요
사실 일관된 응답을 한 사람을 찾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을 거예요
저처럼 첫 번째 응답을 유지하는 지로 파악할 수도 있고,
기능론으로 가정하고 XOXOX 로 대답한 사람부터 찾아볼 수도 있고~ 방법은 많죠
이때 중요한 건,
해당 문제를 우리가 현장에서 접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행동영역을 잡는 겁니다
제가 문제 발문 바로 아래에
#질문의 답을 다 구하고, 첫번째 응답을 기준으로 "일관성" 파악
이라고 적어놨죠? 그러면 기출 회독을 한 저는 다음에 비슷한 형식의 문항을 만났을 때 저는 행동영역대로
질문을 대답을 기계적으로 다 구하고, 첫번째 응답을 기준으로 일관된 응답한 놈을 찾겠네요
이게 문제 형식에 대비한다는 거예요. 생각보다 별 거 없죠?
한 마디로 정리해서
"그간의 기출을 통해 행동영역을 정립하고, 시험에 비슷한 형식의 문항이 나오면 기계적으로 행동영역을 적용한다"
입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거는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시험장 가서 그 타임어택 속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영역을 설정했었지~?
아~ 일단 질문 대답 다 찾고 첫 번째 대답부터 일관적인지 파악했었지~
그럼 이제 문제를 풀어볼까~
이러지 않잖아요
그냥 보자마자
일관된 응답(문제 발문 읽기) / 답 찾기 / 일관성 파악
위 절차가 순식간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 한 문제만 더 봅시다
처음 나왔을 당시 정답률 40%대를 기록한 대단한 기갈상 문제입니다
그동안 점수 거저 먹는 주제였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완전 당황스럽다 그죠
하지만 우리는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겪어볼 수 있으니 다행 아닙니까
함 보도록 하죠
일단 규칙을 스윽 보니 관점 하나당 1점 / 비복원 / 큰 점수 이김
이 정도네요
우리는 규칙 중에서 '비복원'이라는 조건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거 같네요
다음에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했을 때에는 규칙을 '복원'으로 바꾸어서 낼 수도 있을 테니..
그리고 문항을 푸는 데에 있어서 '비복원'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테니
밑줄 치고 가도록 하죠
밑에 카드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무슨 입장인지 전부 써둬야 선지 판단하기가 쉬워보이네요
(직감적으로 어떤 입장인지 다 적어두고 가야겠다는 생각 드시지 않나요?
직감으로 오지 않더라도 선지 가볍게 스윽 보니 입장 파악이 필요해보이네요)
일단 카드 밑에 입장 다 적어두고 선지 판단해보니 답은 4번이네요
(반복: 손가락 걸기 연습을 가정했으므로, 실전에서는 4번 찍고 넘어간다 명심할 것)
근데 1~3번 선지에는 전부 '있는'이 들어가 있는데 4번에서 갑자기 '없는'으로 바뀌니
이거 현장에서 잘못하면 나도 4번 선지에 '없는'을 '있는'으로 보고 잘못 판단할 수도 있겠네요
밑줄 쳐두고 그런 실수 안 나오게 행동영역으로 정리해둡시다
(이렇게 잘못 읽고 손가락 걸기까지 잘못하면 큰일납니다. 3점 증발하죠잉?
???: 1~4번이 다 틀렸네~ 그러면 5번 손가락 걸고 넘어가야지~)
저는 보통 1~4번까지 '정신이 말끔한 상태'로 X라고 판단되면 5번 선지 찍고 넘어가는데
위의 카드놀이 문제처럼 뭔가 '정신 어지럽히는 문제'가 나오면 불안해서라도 5번까지 꼭 봅니다.
이건 그냥 케바케니까 흘려 들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제대로 4번까지 판단해서 현장에서는 4번을 답으로 찍고 넘어갔을 테지만
우리는 공부하는 입장이니 5번까지 읽어봐야겠죠?
오! 아까 중요할 거 같았던 '비복원'이 여기서 쓰이네요
이 규칙 때문에 5번은 틀린 선지가 되는 군요!
#카드놀이 형식의 문제가 나왔을 때, 복원인지 비복원인지 체크해두자
#"있는"과 "없는"을 잘못 읽지 않도록 차분하게 읽자.
위와 같이 행동영역을 정리할 수 있겠네요
지금부터는 위의 카드놀이 문제를 틀렸을 경우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아봅시다
(사실 이 부분은 나중에 모의고사 형식으로 기출 공부를 할 때 Tip글로 쓰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간략하게만 쓸게요)
예를 들어, 4번 문항의 '없는'을 잘못 본 데다가 5번 선지는 비복원 조건을 또 까먹지 않고 써서
"답이 없는 경우"가 나왔다고 해봅시다
1번 선지 거르고
2번 선지 거르고
3번 선지 거르고
4번 선지 거르고(사실 '없는'을 잘못 보면 카드 3개를 못 고르게 돼서 중간에 잘못 읽은 걸 눈치 챌 겁니다)
5번 선지 거르고
?????? 노답이네;;
잠깐! 다시 1번부터 와당탕탕 판단하기 전에
0.5초 심호흡에 지문에 있는 내용만 나온다 << 심찬우쌤의 말씀인데 도움 많이 돼요
'천천히' 파악하자
위 두 가지 행동영역을 바탕으로 다시 풀었는데도 답이 안 나왔다!
현장에서는 넘기고 기출문제집 푸실 때는 별표 많이 쳐두고 천천히 풀어봅시다
과거의 내가 고작 이런 거에 당했었다니. 지금은 안 그러니까 다행이네.
<< 라고 위로하면서 다시 풀어내면 됩니다
뭔가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네요
의문점이 드시는 분들은 댓글 다시면 제가 가능한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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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러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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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점이랑 백분위 달달하게 가져가자구~닉네임 레헬른에 메이플스토리체까지.. 수능끝나면 메이플 할래요ㅠ
아차차 꿀팁 감사합니다~
아 ㅋㅋ 저는 확률 조작 사건 때문에 접었습니다 ㅠㅠ
사탐을 굳이..?
'굳이' 다음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기출을 회독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문!
사문!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26.gif)
화이링만점 가즈아아
사문 '마더텅기출 , 파급사문, 윤성훈 e기출, 이형수쌤 기출분석 네개중 뭐할지 고민이네요 시간이 없어서 ㅜㅜ 그냥 파급 할까요? 윤성훈쌤 불후개념이랑 도표는 끝냈어요!
저와 댓글분은 타인이기에 제가 완전히 댓글분에게 완전히 공감하고, 선택까지 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댓글분께서 처하신 상황도, 점수도, 다른 과목과의 밸런스도 모르니, 댓글분께서 스스로 말씀해주신 강좌와 교재에 대해 검색해보시고 '가장 필요한 것' 하나만 잡고 공부하시는 게 좋아보여요
손가락걸기가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