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수기] 명지대에서 성균관대까지, 나의 수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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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나 과목별 공부법은 그냥 클래식하고 무식하게 다 손으로 쓰고, 개념서 보고 기출 풀고... 했었어서 딱히 다룰 건 없고요, 제가 가졌던 마인드를 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나는 될 놈이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확신이 수험생활 성공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만은 지양하되 확신은 가까이 하세요. 제가 저의 성적과 공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모의고사’입니다. 저도 매달 보는 더프에서 자신 있는 과목들이 점수가 잘 나오니까 그 과목들에 대해서는 확신을 얻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가지고 제가 못하는 과목인 수학에 더 시간을 쏟을 수 있었고요. 굳이 모의고사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공부했던 개념과 문제들로도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마음먹기 나름이니까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서 어디 위험하게 새로운 걸음을 내딛으려고 하십니까.
- 각자의 공부법이 있는 법.
우리 모두는 각자가 선택한 강의, 교재, 공부법 등이 있습니다. 작년의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랬고, 그리고 올해의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구들처럼요. 사실 모두들 하는 얘기입니다. 남의 커리에 휘둘리지 마시고, 쟤는 쟤 공부 하는 거고 나는 내 공부 하는 거라는 마인드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의외로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 점수를 어떻게 볼지 신경쓰지 마세요. 타인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남 시선이나 생각 신경쓰지 말고, 본인 공부에 집중하세요.
- 수능은 잘볼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잘 본다.
자격이 없는 너는 수능을 망쳐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저 마인드를 가졌고, 그리고 내가 그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개념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형허수성대따리문돌이였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잠깐 들어주세요. 작년 학원 제 자리 옆 책장에 손이 제일 잘 가는 자리에는 1년 내내 전 과목의 개념서가 있었습니다. 국어 문법도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노트 따로 만들어서 헷갈리는 거 정리해두고, 수학 공식이라거나 영어 단어, 기출, 한지나 사문 개념... 1년 내내 제 오른손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특히 국어 문법 노트는 애정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갖고 있어요.
사실 ‘개념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사설하다가 기출할 수도 있는 거고, 뭐 이것저것 다 섞어서 결국 수능 잘 보면 되는 거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잖아요.
- 내년에 이 짓거리 또 안 할 거다.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 후회 없는 과정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든다.
열심히 하세요. 실제로 후회스러운 결과를 받을지라도 우선 과정이라도 후회 없이 만들어가세요. 수능날 결과를 받아들었을 때 “아, 나는 할만큼 했다. 노력했고, 이게 내 결과다.”라고 뿌듯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이요. “아... 그때 좀 더 할 걸”이라는 생각이 절대 들지 않게 공부하세요. 사실 저는 국어에서의 결과가 아쉬웠지만 수학이랑 아랍어를 생각보다 잘 봤어서 나름 그 후회가 적었던 것 같아요.
국어 사문은 나름 공부 열심히 했고 자신도 있습니다. 질문하셔도 좋아요.
기회가 되면 제가 작년에 헷갈려서 정리했던 국어 문법 노트나 영어 단어장, 아니면 사문 기출 분석노트 찍어서 올려볼게요.
기숙재종에서 공부했어서 제한된 시간동안 인강 활용도 어떻게 했었는지 그런 것도 노하우긴 한데, 정리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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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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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평가원이 원과목을 정상화하는것도 아니구 .. 공대가서 미적 물리 모르면 어케 살아남을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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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없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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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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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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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받 0
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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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과목에서 블랭크라니 ㅋㅋ
형님 사문은 고3때 시작해도 늦지 않죠?
수능 사문이면 충분히 오케이. 대신 너무 늦게 시작하면 어려울 수도 있음. 개념은 겨울방학 때부터 미리 하기. +기출분석까지 같이 하면 금상첨화
햐아..... 남의 수험수기 보는 것만큼이나 재밌는 건 또 없죠.
특히나 대학을 '가고 나서' 남의 수험수기 보는 게 두 배로 재밌답니다.... ㅋ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렇기도 하죠 사실 수험생 때의 부담감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아는 거고 지금 당장 그 부담감을 겪고 있을 학생들에게 제가 어떻게 감히 그 부담을 덜겠습니까... ㅠ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지금 고2인데 만약 수능을 망쳤을 때 어예할까? 이생각은요?
뭐하러 벌써 그런 생각을… 성공이랑 실패보다는 ‘어떻게 준비할지’를 위주로 생각해보는 게 좋을 듯한
친구가 저한테 수능 망쳤을 때 어예할지에 대한 생각은 해봤니 이러더라고요
나는 그런 생각은 안 했음
본인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그런 생각 안 하게 됨
그리고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삼수’보다는 ‘재수’라는 카드가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
멋있다
칼럼 잘 읽었습니당.. 사문 기출 마더텅으로 작년에 했었는데 올해는 윤성훈티 도표랑 수능특강, 수능완성만 했습니다
지금 마더텅을 새로 사서 기출을 다시 보는게 나을까요?
작년에 개념+기출 잘 하셨으면 한번 더 풀어보는 정도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안 푸는 건 비추하고 싶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도표 시험장 타임어택은 어떻게 대비하셨는지 공유가능할까요.. 도표가 어렵게 나온 작수같은 시험에서 털리는 것 같아요
개념 빨리 풀기로 대처하시죠
저는 뭐 스킬이나 그런 거 모르고 진짜 무식하고 클래식하게 공부하고 풀어서…
기출 분석해서 잘 파악하시면 필요 없는 풀이를 안하게 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사탐에 하루 시간투자 얼마나하셨는지 여쭤봐도될까여 ㅜ
저는 하루에 몇시간 이런식으로 안 하고 해야 할 양 정해서 했어요 그래서 전반기에는 사문 기출 분석하느라 하루 공부시간 1/3 정도 쓴 적도 있었고
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와 되게 많이하셨네요 저는 수학 못해서 수학하다보면 시간이 다가서 사탐에 너무 소홀해져서 여쭤봣어요 감사해여ㅜ
근데 저렇게 한번 할때 제대로 투자하고 자신감 얻고 나서 그 뒤로는 저도 수학에 투자 많이 했어요 하루 공부 80퍼센트 정도는 수학했던 듯
저 이번 6평 42로 3문제 틀렸었는데, 오늘 이투스 모의고사 반타작하고 멘탈 진짜 탈탈 털렸어요....ㅜㅜㅜ 공부를 잘못 하고 있는 걸까요?? 혹시 어떻게 사문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6평에서는 개념 문제 틀리셨나요?
개념 틀리셨으면 개념 다시 보시고 틀렸던 파트 기출들 다시 싹 보세요. 도표 틀리셨으면 작년 도표 기출들 다시 풀어보시고, 왜 그렇게 풀었는지, 그래서 어떻게 활용했는지, 계산은 어떻게 했는지 하나하나 찾아보세요.
저는 사문 개념 수업 듣고 기출 문제 풀고 3개년 기출들+@ 개념이든 도표든 싹 다 손으로 적어가면서 왜 이렇게 되는지 생각하는 과정 손으로 쓰면서 제가 중간에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 질문하고 채워나가면서 공부했어요
아랍어 만점 비결 좀요
두개틀렸는데여 ㅡㅡ
사문 커리 어떻게 하셨나요?
기숙재종 다녀서 세세히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인강은 안 봤고 학원 수업 + 직접 기출 풀이 및 분석 + 선생님한테 질문 + 실모 이런 식으로 했어요
아하 그럼 추천하시는 인강이나 커리를 없으시겠네용
네 실모 추천은 러셀모고? 러셀 사문 괜찮아요 다른 건 학원쌤이 주시는 거 말고는 안 풀어봄
앳띡사랑해..
진짜미쳣네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