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야매로] no.00 (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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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짐만두입니다.
닉네임이 폭력적인 만두처럼 보이지만,
지짐만두 조지다가 지은 이름입니다.
순수한 사람이에요
두려움 없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1. 자기소개
저는 현재 재수중이고, 물지러입니다.
재수생 주제에 칼럼 조금 써보려고 합니다.
대충 전반적인 지구과학 실력을 말씀 드리자면,
완성형이라고 자신은 못하겠습니다만
올해 들어서 풀었던 지구과학 모의고사들에서는
대부분 20분 이내 50점~오답 2개 이내 성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평가원 6모는 15분 정도 풀고
검토 두 번 후 50점 나왔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신뢰를 드렸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제가 객관적으로 특출난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조금 자신있는 분야에서
팁 등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글 쓰는 것이니,
그냥 편하게 봐주세요ㅎㅎ
2. [모 야매로]는
모의고사 야매로 만점받기의 줄임말입니다.
사실, 내용상 그렇게 야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매가 아니지는 않은
칼럼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00이라고 적어놨듯이, 체험판입니다.
시간상 문제로 올해는 정기적으로 올리지 않습니다.
저도 재수중이다 보니...ㅠㅠ
수능 끝나고 본격적으로 쓸 예정입니다
3. 본론
오늘은 간단한 암기법을 가져와 봤습니다.
구상중인 다른 내용도 꽤 많은데, 글 쓸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가볍고 적당한 영양가의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유체지구 파트에 가장 기본적 요소 중 하나인
고기압과 저기압에서의 바람 양상
을 정말 간략하게 다뤄보겠습니다.
저기압/고기압은
단위 부피내의 공기가
주변에 비하여 적은/밀집한 지점입니다.
저기압에서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기의 수렴이 일어나고,
고기압에서는 그 반대로 공기가 발산합니다.
이 이미지를 머릿속에 넣는 데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전향력이 개입한다는 것입니다.
전향력에 의해 공기가 들어가고 나가는 방향이 휩니다.
그 양상은 북반구와 남반구에 따라 달라지고,
저기압이냐 고기압이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제대로 암기해두어도 볼 때마다 헷갈리는 부분이었습니다.
몇 번의 절차를 거치면 정확하게 풀 수 있지만, 비효율적이더군요.
또, 각각 외워서 때려박는 것도 제 스타일에는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단한 인덱스를 추가해서 때려박아 놨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약자 암기입니다.
‘나는 원리적으로 척 보고 해결하는 지과십황인데 그런거 왜 씀?’
이라는 불순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자암기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원리와 이해에 약한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인덱스’이고,
우리의 사랑스러운 훈민정음으로 표기하여 의미적 연관성을 부여하는
초—고도의 인텔리전트 스터디입니다.
가슴을 당당히 접고 남몰래 칼럼을 읽으십시오
자, 저는 이제 오르비언에게 딱 맞는
북반구와 남반구, 기압별 풍향양상의
인덱스를 때려박겠습니다.
수시러들은 수능을 왜 치죠???
->대부분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을 봅니다.
등급만 맞추면 장땡이죠.
그런데 이들의 장애물이 있습니다.
바로 N수생들입니다.
평화롭게 공부하던 중 재수생, 반수생들이 더 들어온다?
현역 수시러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한 사연을 들어봅시다.
현역 수시러 옯돌이가 뉴스를 읽습니다.
“반수생 역대 최대, 늘어난 탈주닌자에 골머리”
아...반수생 Si Bal...
나지막한 탄식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그는 결국 이 소식을 듣고 봉기를 일으킵니다.
반수생들의 횡포에 대한
수시러의 반발입니다.
자, 이제 따라하세요.
“반수 SiBal”
저기압: 반시계 수렴
고기압: 시계 발산
이것이 북반구입니다.
둘 중 하나가 어떤 기압인지 헷갈린다면
“반수 SiBalGo”
로 외우시면 됩니다.
이제 남반구입니다.
“수시 반발”
저기압: 수렴 시계
고기압: 반시계 발산
남반구는 비교적 출제 가능성이 낮지만,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세트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저기압 고기압 구분 인덱스가 필요하다면, 수시는 최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굳이 깔끔한 네 글자 세트에서 한 글자씩 추가하는 것을 권하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이것은 인덱스입니다.
무의미한 약자 벅벅 암기보다는
최소한의 원리를 끌어내어 최대한 효율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며 약자를 사용합니다.
공기가 부족한 저기압에 공기가 수렴해 들어가는 것과,
꽉꽉 들어찬 고기압에서 공기가 발산해 나오는 것을
떠올립니다.
이때 이미지는 jpg가 아니라 gif입니다.
원리에 기반한 이미지메이킹, 암기법을 결합하면
1. 풍향선지 해결
2. 머릿속에서 구상 후 바로 그림그리기 가능
등의 장점이 있고,
문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속도를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올해 EBS 연계교재에서 이 개념을 묻는 문제가 여럿 나왔습니다.
암기법을 기억해두니, 남반구로 꼬아서 내도 일관되게 빠른 판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심 뿌듯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태풍의 하층 공기 수렴, 상층 발산에서도 똑같은 것이 적용됩니다. 해수의 용승 파트에서도 동일하고요.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팁들이 모이니
강한 시너지가 생겨서 시간 단축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치겠읍니다^^7
꽤 영양가가 없는 칼럼이지만
끝까지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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