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역시 안 될놈은 안되네 살기싫다 ㅡ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920947
2학년까지 예체능한다고 공부 대충하다 맘접고 2학년 말부터 생각고쳐먹어서 2학년겨울방학때부터
학교 기숙사 성적턱걸이로 겨우 들어가서 수학 개념부터 시작해서 문제집 풀고 과탐은 학교수업따라가며
공부하고 영어는 상변선생님 인강 들어가면서 단어 같이 외우고 공부하고 국어는 아빠랑 열심히 하고
긱사에서 매일 2시까지 공부하고 공립이라 그런지 주말은 기숙사 운영안해서 주말에 매일 놀지도 않고
도서관가서 10시까지(도서관 10시까지)하고 일요일은 아빠랑 10시부터 수업해서 최소 1시간은 매일 수업
하고 그렇게 매일 공부해가면서 애들 놀때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등 수학문제 풀고 단어 외우면서
죽어라 했는데 6월 9월 성적 안나오고 사설 성적 안올라도 수능때는 오르겠지 라는 생각하나만으로
죽어라 공부했는데 했는데 안오르네요 시...........ㅂㅏㄹ!!!!!!!!!!!!
논술 최저 한개도 못 맞추고 정시로 경북대도 못가게 생겼는데..
진짜 공부방법이 잘못 됬는지 , 뭔지도 모르겠고 분명히 억지로 하지도 않았고
아침잠 많아서 주말에 도서관 자리때문에 못 일어나니 엄마가 쉬라고 할때
짜증내면서 왜 쉬라고 하냐고 나도 남들처럼 공부하라고 좀 하면 안되냐고 할 정도로
공부가 재밌다고 느껴지면서 수학도 안풀리던 문제 풀면 재밌었고 (사실 수학을 젤 좋아하는,,,
그렇게 공부했는데 저는 왜 안오를까요
진짜 형 서울대 간거도 자극되고 해서 진짜 빡시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능말았는거 오늘 가채점 대충해보면서 알았고 근데 더 슬픈건
11월 8일 제 생일인데.... 생일인데 그래서 축하해줄줄 알고 걍 친구들(한 4명)한테 놀자고 했더니
긱사 방 모임한다고(한 방4명) 친한애들 거의 긱사, 몇명은 내일 논술 특강 들으러 가고
결국 혼자네요 친구들 아무도 생일축하한다 한마디 안해주고
내가 얘들 생일 안챙겨준것도 아니고 1명 케익은 내돈으로 사고
또 한명은 케익가격 반이상 내가 내고 그리고 지들이 내 생일 챙겨준다고
고맙다고 해놓고 오늘 되니까 입닦고 뭐하는지 진짜 서러워서
하교하는 길에 죽어라 학교 뒷산 올라서 소리지르고 엄마는 내가 친구들이랑 밥 먹고 놀다 오는줄
알텐데 그래서 꼴에 자존심때문인지 집 들려서 옷 갈아입고 갈라고 집 가니 아무도 없어서
허겁지겁 밥 빨리 먹고 나와서 혼자 삘삘거리며 싸돌아다니다 걍 수능망쳤다고 엄마한테 말하고
놀기분 아니라서 집 왓다고 엄마한테 말하고 집에 다시 오니 아직 아무도 없고 그러다
아빠가 논술최저 못 맞춘거 알고 계속 물어보길레 겨우 대충예상등급 말하니 참았던 울음 터져서
혼자 방에 쳐박혀서 30분 울다가 부모님한테 운거 걸리기 싫어서 세수 계속하고 눈 찜질하고
집에 쳐박혀 있으니 부모님 오는데 얼굴 보기 죄송스러워지고 원래는 내일 논술치러가야하는데
안가도 되니까 막 그래서 걍 컴퓨터나 하고있고 에효
나만한 ㅂㅅ 있을까요? 더 슬픈건 컴퓨터 책상에 논술 시험치러가는 지하철역적힌거 있고
진짜 재수는 죽어도 못하겠고 자살이나 할까 생각밖에 없네요 진짜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애들 괴롭히던 양아치 일진이었는데 지금은 모기업 창업자 겸 ceo임. 큰기업은...
-
좀 깔끔하지 않은 문제들이 많아서 별로네요
-
10년생이면 대학에서 제대로된 친구룰 만드는게 사실상 불가능이라 대학생활이 좆노잼일 가능성이 농후함
-
집중해서 풀면 5분컷 만점이지롱
-
입시 상담 0
아무도 신청 안 하실 것 같기는 하지만.. 수시 및 정시 입시 상담을 해드립니다....
-
나도 저분만큼은 아니라도 원하는대학가서 계정하나 새로파고 인증하고 산화되면 좋겠다
-
죠때따
-
ㄹㅇ
-
초딩때 어머니 친구 아들분이 5살 차이나는 형이었는데 당시 고등학교는 비평준화...
-
닉변해야하는데 0
덕코가 없네..
-
하루에 2-3시간정도 이거 페이스 느린가... 더 투자해야하나
-
정답이다 연금술사
-
그때 그 시절 5
랄쌤과 팤아가의 음주가무 그립다그리워
-
아무리 그래도 4
수업시간에 벌써부터 ‘재수할 친구들‘은… 이라고 지칭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
14 or 15 21 22 28 29 30 버린다고 생각하면 되나 보통 28이 쉬움...
-
강기분 비문학 좋은가요,,,,,? 도와주세요오ㅜㅜㅜ 0
강기분 문학 만족하며 듣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민철쌤은 문학을 잘한다구,, 그래서...
-
??
-
얼버기 1
이제 벌레잡으러
-
되돌아보면 범부인..
-
국어 일클 8주차 강의 일클 독서통/문학통 8주차 수학 킥 수1 워크북 3-1단원...
-
엉엉.
-
아닌가 수능이 경찰대스러워지는건가?
-
미친놈으로 볼까요?
-
후..
-
와
-
오노추 2
전세계를 호령한 레전드 아티스트의 귀환. P. S. 캬 블루레이 사고 싶다
-
귀여운 니지카가 그려진 카드를 가지고싶군
-
죄책감 ㄹㅈㄷ
-
점대칭이 평가원스럽지 않으면 뭐가 평가원스러운건지..
-
중딩 때 수능은 커녕 15
소금물에서 벽 느꼈으면 좋아요 ㅇㄷㄴㅂㅌ
-
다유기하고싶다 어차피 개념형문제인데
-
머해..
-
없음? 전국 서바 풀려는데 듣기는 못하는건가
-
- 수학 (8h) 발상노트 복습 개념노트 복습 킥오프 삼각함수 킥오프 삼각함수의...
-
내가 드디어 수능 100일 남기고 2년만에 영어책 폈다
-
불행은천차만별,,
-
시급은 쌔던데 할까요? 2학기때 개인시간이 너무 없어질거같은 느낌..
-
시각적인건 앞자리 옆자리 다리 다 떨어도 1도 상관없는데 그만큼 청각적으로 예민함...
-
이 문제에서 t랑 s가 역함수관계 맞는건가요? 맞으면 좀더 짧게 풀리네요
-
메인글 뭐냐 0
내 동생 나이인데 연대 합격 했네… 저게 진짜 지능 차이구나 걍 낙동강 다이빙 ㄱㄱ
-
뉴런 확통 1
내신대비로 확통 들어보려하는데 도움 많이되나요..?
-
6메디컬로 갈지 5메디컬 1고대 학추로 갈지 고민 무한번째 하는중인데 뭐가 맞을지...
-
피램 뭐사야됨? 0
3등급따리면 생각의발단, 생각의전개 중에 뭐해야됨?
-
플립4때 써보고 안 쓴다고 그래놓고 왜 이러냐
-
기숙학원에서 재수 중이고 메가패스 보유 이투스계열 기숙와서 이투스패스도 보유 근데...
-
중대 입결 0
이번에 사탐 돌렸고 중대가 목표인데 정시 평균 등급이 어떻게 나와야 하나요?
-
하아
-
화학 1
이번년도에 고석용 cnr하고 내년애 김준 크포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성패스가 없어서 ..
생일축하드립니다 ^^ 재수 삼수 하고 잘 살고 계신 선배들 많아요~ 힘내시길...
생일축하드려요..뭔가 저같은..공부방법이잘못된거인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