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성 [57154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1-11-11 14:25:04
조회수 11,264

1교시 이전 되새기면 좋을 7가지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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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서 - 최대한 대답하면서


독서 지문을 읽을 때 만큼은 시간에 너무 구애받지 말자. 최대한 '그렇지, 그렇지'하면서 필자와 대화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독해해야 한다. 끄덕이지 못하겠으면 '뭐 이해는 잘 안 가는데, 필자가 ~라고 하니 그런 거겠지뭐'라는 마인드라도 잡자.




2. 문학 - 세부적인 거로 판단X


5개의 선지를 모두 정확히 풀 필요는 없다. 확실한 정답만 골라도 충분하다. 정답 선지는 대개 굵직한 내용에서 결정된다. 세부적인 것에서 태클을 걸지 말고, 굵직굵직한 지문의 핵심 주제, <보기>의 핵심 내용과 관련된 내용으로 정답을 골라내자.




3. 화작/매체 - 굵직한 내용 독해 후 서치


지문을 읽을 때 너무 세부적인 부분까지 기억할 필요가 없다. 굵직굵직한 핵심 논지 정도만 확인해도 좋다. 그 외 부분은 문제 풀 때 빠르고 정확하게 돌아와 서치해주자. 독서와 달리 깊은 독해력보다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 탐색력이 요구되는 영역이란 걸 명심하자. 




4. 언어(문법) - 함정 조심하자


평가원 문법은 함정을 절묘하게 파놓는다. 살짝만 잘못 생각해도 쉽게 오답을 고를 수 있다. 매력적인 오답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걸 명심하고, 계속해서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의심해야 한다. 과도하게 빠르게 풀려하지 말고,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동시에 생각하려 하지 말며, 쓰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근차근 쓰면서 접근하자. 




5. 포기할 건 포기하자.


수능은 평소 자기 실력의 80~90%만 성적으로 가져가도 성공이다. 본인이 평소 3~4등급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독서 1지문은 버리고 시작하는 등, 포기할 건 포기하자. 그게 오히려 성적을 올리는 전략이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도 문제의 난이도가 내 실력을 웃도는 것 같다면 과감하게 패스할 수 있어야 한다.




6. 결국엔 집중력 싸움


국어는 어떤 과목보다 텍스트의 양이 상당하기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필연적으로 몇 구절을 생략하고 읽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돌아와 다시 읽는다. 이러면서 정확성도 낮아지고 시간도 낭비된다. 애초에 대충대충 읽지 말자. 집중해서, 정성스레 읽어내려가야 한다. 1교시가 끝나면 '어우.. 진빠져' 소리가 날만큼.




7. 1년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감사하자.


좋든, 싫든, 공부를 열심히 했든, 안 했든, 결과가 좋든, 안 좋든 지난 1년간 충분히 고생했다. 성적만으로 평가받는 세상 속에서 남과 비교하고, 자신을 몰아 붙이느라 보이지 않는 상처들이 새겨졌을 거다. 그걸 버텨온 자신에게, 정말 진심을 다해 고맙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줘라. 비단 성적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다. 살면서 수능 말고도 정말 많은 시련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하지만 괜찮다. 그 시련들을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당신은 반드시 꽤 괜찮은 인생을 살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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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정말 며칠 안 남았습니다.


제가 또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다가 7가지 정도의 짧은 이야기를 가져와봤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이지만, 당장 시험을 칠 때쯤엔 까먹기 쉬운 것들이라


관점에 맞으시면 꼭 명심해두시길 바랍니다.




올해 제 칼럼들은 아마 내년에 조금 더 보완하여 재업로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전 글들을 지울지 말지 하다가 일단은 좀 나둬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서울 지역에서 수능 국어 수업을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과외를 하든 뭐를 하든 하게 되면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날이 춥네요. 감기 안 걸리게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며칠 뒤 웃을 그 날을 위해


우리 계획한 것들만 잘 마무리 해봅시다.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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