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a [795473] · MS 2018 · 쪽지

2021-11-19 20:53:27
조회수 872

칼럼러가 보는 2022 수능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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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문학 정보량 감소

지문 길이도 짧고, 정보량도 적음. 그러나 막상 눈알 굴리기로 풀리는 선지가 적고, 지문의 수준이 높아 중하위권은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


2. 기출은 여전히 중요

이전 기출과 결이 다르다는 평도 있는데, 사실 대부분의 선지 구성 원리가 이전 평가원 기출을 답습하고 있음. 거저먹는 선지의 개수가 줄어들었을 뿐임. 


3. 구조독해 강조

정보를 능동적으로 구조화해야 하는 문제가 고난도로 출제됨. 옆동네 리트에선 제재 가리지 않고 이런 식의 출제가 잦음. 이번 수능에서는 변증법 지문이 그러함. 또 수능 독서 지문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문외한이라면 기계적으로 구조독해를 할 수밖에 없음. 옛날 기출은 상냥하게 부연설명을 곁들여 주었으나, 요즘은 그런 거 없는 듯.


4. 배경지식 공부 추천

아마 배경지식의 필요성을 느낀 학생들이 많을 것임. 만약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 기초경제와 2) 서양근대철학을 추천함. 1은 경제 기출 해설강의만 봐도 충분히 커버된다고 보고, 2는 유튜브에 5분 뚝딱 철학 추천. 유튜브로 얕게 공부해도 인문 지문 뚫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임. 


5. 언매의 메리트

문법이 화작에 비해 문제가 훨씬 직선적이라, 확실히 인지적 부담이 덜함. 여유가 있다면 문법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봄.


6. 리트 공부 할 거면 최근 기출로

리트도 많이 풀텐데, 문제집 사는 것보다 최근 3개년 기출문제 뽑아서 법전협이 출판한 해설지랑 같이 씹고 뜯고 맛보며 공부하는 걸 추천함. 이유는 시중에 나와있는 수능 대비 리트 문제집들은 옛날 기출(a.k.a. 정보량 폭탄)이 반 이상이기 때문. 요즘 기출이 퀄리티도 높고 수능 트렌드와도 더 유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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