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해야되나 [1049737] · MS 2021 · 쪽지

2021-11-29 01:33:58
조회수 1,004

친구 없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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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는 척하는 아싸인 척 하는 분 말고 진짜로 친구 없는 사람 있나요?? 제가 진짜로 친구 없어서요.. 몇 있는 친구들도 점점 멀어지는 거 같고 생일선물 먹튀는 흔한 일이네요. 제대로 생일선물 받아본 적 없고 축하해준 친구들은 제 생일 당일날 되면 조용해지는 건 당연한 일..ㅎㅎ 쪼잔해보일 수 있겠지만 좀 짜증나기도 하고 선물이 아니라 축하한단 말만 해줘도 좋을텐데 한탄스러워요..

또 그냥 내가 싫었던 거면서 되도 않는 말들로 제가 잘못했다며 손절하고.. 맨날 손절당하기를 반복하고 고등학생 때 심하게 괴롭힘 당한 후로 가위 눌리고 수전증 생기고 저를 괴롭혔던 애들이랑 비슷한 얼굴만 보면 겁내면서 숨기 바빠요. 이 때부터 제 곁에 남아있던 애들이 거의 없다시피했고 저도 남들과 굳이 깊은 친구 관계를 맺어야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어차피 또 멀어질 거, 어차피 또 나를 버릴거니까 방어하는 거 같아요.

믿었던 사람들한테도 다 배신당하고 이용하고 버려지기만을 반복하는데 제가 뭘 한다고 달라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살아야 그 때 죽을걸 하는 생각도 그만하고 과거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님 평생 전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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