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형T - 공부하자2] 개천에서 용은 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4562817
개천에서 용은 나는가?
일전에 기획특집으로 한국사회가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사회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방영된 바 있습니다.
소 팔고 논 팔아서 대학을 보내고 또 고시에 패스했던 시절과
지금의 부와 경제력...그리고 학력의 대물림 현상을 파헤쳤었지요...
미리...주지하자면...
적어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오르비언들이 있는 곳은...
최소한 개천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꽤 넓직한 강이라면...
최소한 용은 아니라도 크롱이나 둘리라도 나와주겠지요...
그림은 서울시내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 수입니다.
흔히 말하는 강남·서초·송파구의 합격자 비율이 월등히 높고...
양천구나 노원구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물론 위 지역의 재수생 비율도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
무시할 수 없는 통계입니다.
하지만 통계에는 허점이 있지요.
바로 통계일 뿐 이라는 점입니다.
-----------------------------------
모 재수학원에서 만났던 A 학생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친구는 나이로 치면 사수였던 학생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부모님께서 조그마한 식당을 한다는 것과...
고등학교 졸업 후에 2년 동안 공장 사무보조와 편의점 알바를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자신이 번 돈으로 재수학원 등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재수를 하면서도 새벽 2시까지 야간알바를 하고
피곤한 몸으로 다시 학원에 오는 학생이었습니다.
교사용으로 들어오는 교재들을 주고 이리저리 공부할 핸드아웃을
더 챙겨주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이 학생을 고등학교 때까지는 대학 진학의 필요성을 전혀 몰랐답니다.
하지만 졸업직후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그 조그마한 회사 속에서도 학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입학성적으로 미루어볼 때 전 영역 5등급 안팎의 실력이었고...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를 해주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8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열심히 한 끝에
1~2등급 정도의 성적을 냈고...교대에 진학했습니다.
곧 초보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겠지요.
공장에서의 2년...그리고 재수생활 1년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이러한 성공사례를 보며 또 용기를 얻고 도전하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목적”과 “단순”.... 두 가지가 해답입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과...
그 목적지에 도달하는 길 도처에 깔린 난관은 무시하고...
“그렇다면...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 만나도록 할께요...오르비언 여러분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민이넹
-
지금 기억은 가지고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그 당시 선생님들이랑 애들한테 믿기...
-
야자 땡 땡 땡 0
착 석
-
높은 연봉 걸고 인재 모으더니…핵심기술 빼간 中 '위장 연구소' 1
지난 2020년 6월 중국의 한 배터리 기업 A사는 국내에 설립된 지사를 통해 서울...
-
2025학년도 수능완성 선별자료 (수학 1, 수학 2, 미적분) 8
안녕하세요 울고있는치타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완성 선별자료도 업로드해드립니다....
-
메인글보니 솔깃한데 애초에 의대 가고싶은 이유가 탈조선이라
-
43일차
-
연필로 푼게 맨 첨에 쓴 풀이인데 쓸데없는 식을 너무 많이 세우는 것 같아요 ㅠㅠ...
-
학생이 과외 보충잡아서 금요일날 러셀 조퇴해야되는데 3
조퇴 사유에 과외 받아서 빠진다고할까요 아니면 과외 하느라 빠져야 된다고 솔직하게...
-
이명학 리앤로 션티 키스 타입 고민 중인데 추천 부탁드려요 작년 수능에서는...
-
내신용으로 쓸겁니다 고석용 베개완 고2 듣고있어요 OWL, 베기출440, 마더텅,...
-
시대인재 재종 0
이번에 기회가 되서 가봤는데 꼭 좋은 학원에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뚫고 박힘 ㅈㄴ 아픈데 어캐 빼내냐
-
언어를 포기할 수 없는 구조인것
-
무휴반 해 내자 제발
-
여기 삼각형 높이가 왜 1/√5인가요… 어떻게 아는 건가요…
-
오전 비수학 4h 오후 수학4h 밥먹고 수학 4h 하루가일케짧다고? 사개월남았다고? 아
-
생1 엑셀 0
번장에서 구했는데 언급이 하나도 없네 ㅂㄹ라서 그런가 은근 괜찮은거같은데 뭐지다노
-
수학 N제 추천 2
드릴5 하사십 1,2 다 끝났는데 뭐할까요 올해 드릴이 유난히 까다로워서 이와 비슷한 거 있나요?
-
진짜 카페인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렷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어디서부터 시작된거임? ㄹㅇ궁금함
-
그냥 담임쌤이랑 하는거랑 비슷하겠죠ㄷㄷㄷ왜케떨리지
-
유돈노 중에 그나마 살아남은게 한현희라니
-
메디컬 전망 4
어디가 앞으로 괜찬을까요???
-
팀 언매러 컴! 5
나는 언어 문항을 딱 봤을 때 이건 풀수있다 이건 시간걸린다. 당장 못푼다 넘기자...
-
반수생이라 스피드로 개념 다시 돌리려는데 다들 스피드보단 매개완 보라는글이 많은데...
-
어떤거 같어?
-
오늘까지해서 3일 걸렸음 좀 사골 우려낸 느낌이 있어서 막 쉽다 이런건 아니고 사설...
-
어떻게올려요 지금 김기현 아이디어 듣고 단권화중..
-
수능만점이다
-
난 250개,, 응애 아이민에 맞지안ㅎ는 글개수군아
-
도대체 이 결과를 뭐라고 받아들여야할까요 자기객관화를 못하겠어요. 2번 1개 3점...
-
CV를 적었다 4
써놓고 보니 대학 때 한 게 참 없다 남은 기간 잘 채워봐야지
-
먹길래 순찌 시킴요 후회업는 선택이길
-
밥묵고 공부땡기자
-
전철도 없고, 골목길 개많아서 차 운전도 힘들고 밤되면 무섭고, 집은 80년대 초에...
-
세상이 참 무섭네요
-
서울교대 / 교대 재종 다니는 분들 혼밥 코스 추천 2
1. 나나마구로에 가서 마구로동을 주문하세요. 2. 옆에 있는 데일리픽스로 가서...
-
제 이전 글 투표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내신 4점대 0
1-1 4.9 1-2 4.7 2-1 4.5 2-2 3.7 3-1 3.0 일케 계속...
-
이 감각 오랜만이군 낄낄
-
교수님 카톡 있긴 한데 메일로 드리는 게 정석인가요? 별 상관없나…
-
어우 더워 3
시원한 옥상댄스 보고 가세요
-
함수는 진짜 잘 풀리는데 도형부분이 안 풀리네요ㅠㅠ 사인 코사인 법칙도 잘 기억 안 나긴 함....
-
반수생 인사 들입니다 현재 학교도 감지덕지+절 하면서 다녀야 할 만큼 저에게 좋은...
-
너무억인가 ㅋㅋㅋㅋ
-
그냥 딴생각 낭낭하게하면서 설렁설렁 공부 오래하는거보다 단시간이라도 완전몰입으로...
-
많은걸 얕게배워서 자격증따기 힘들다는게 진짠가요?
위 통계처럼 일반적인 사례를 가지고 오셔야죠. 특수사례만 가지고 오시면 장영실 같은 케이스로 반상제도도 옹호가 될듯
그리고 제목에 관한 기사하나 첨부합니다.
http://m.egreennews.com/articleView.html?idxno=55612
공감
얘기하고자 하는바가 부모의 경제력과 자식의 학력이 정비례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지균을 포함한 결과이겠지만...타 지역의 진학비율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지요. 어렵게 어렵게 재수학원을 다닌 학생들 중에서도 서울대 및 명문대 진학을 하는 경우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정말 의미가 없는 글이네요
미안합니다^^ 의도의 전달이 잘 안되었든...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든...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상대적 생각 차이까지를 고려하고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아무리 높은 확률이라 하여도 100%가 아니라면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 또한 존재하는 것이고, 아무리 낮은 확률이어도 0%가 아니라면 언제든 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것 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학캠퍼스를 둘러 보면 명문대라고 해서 모두 경제적으로 유복한 가정 출신이 아닌 것은 사실이니까요^^ 감사합니다.
하시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즉,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
부분만 보고 얘기하는신분들도 있네요.. 저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만 다음부터는 오해의 소지가 없게 조금만 더 자세히 써주세요 ㅎㅎ
네... 조금 더 수정을 할까 하다가 원댓글 다신 분들이 계셔서 그대로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가끔 이런사례를보면서 내가그특수사례(?)에 들어갈거라고 공부에대한 투지를불태우곤합니다 그리고다음날아침 잊어버리고 또 컴퓨터를키고..ㅋㅋㅋ
투지를 불태운다는 것이 출발점이라 믿습니다. 마음 조차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화이팅!!
비록 용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껏 헤엄치며 살 수 있기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고 믿습니다. 마음껏 헤엄치며 살 수 있는 거대한 고래가 되는 것도 멋진 일일듯 싶습니다^^ 화이팅...
가정환경이 어떻든지 제가 할수있는건
인정하고 열심히하는것밖에 없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실은 제 자신도 개천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나름 절박한 가정환경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서...하고 싶은 말이 많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꼭 16 서울경영 기원합니다^^
목적과 단순이 정말 확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공부뿐 아니라 모든 것이 그런 것 같아요^^
윗분들 왜그렇게 삐딱하게 보시는 지... 글을 쓰신 의도를 아실텐데
여러분은 동의합니까? 하고 물어본 다음에 썼다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글쓴의도 대충 알았음됬지 쓸데없는걸로 딴지를거시네
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글을 쓰도록 할께요...감사합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말이 현실적으로 옳든 그르든간에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공부의 동기가 될수있는거지요. 좋은 글입니다,
꿈을 크게 그리고 행동도 크게한다면...용뿐 아니라 드래곤볼도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통계는 통계일뿐 그 속에 자신이 편승할 필요는 없죠 ㅎㅎ강남이라고 다 명문대 보내는 것도 아니고
맞습니다...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특징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 사회과학의 주된 증거인 통계의 허상이지요^^
누구나 다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봐요^^!!
넵...저도 열심히^^
저는 중간에 고래가 되고싶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개나소나 용되면 강은 누가지키나요 ㅋㅋㅋ 저는 강을 지배하는 포세이돈이될거예요..읭?!
포세이돈 멋집니다^^
뭐 특수 사례가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사실 학력의 대물림이 많이 일어나죠. 저희 학교만 봐도 전교 1~5등까지 부모님 직업 중 전문직, 교수가 아닌 사람이 1명정도 밖에 안 됩니다(그분은 대기업 다니십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 형제를 보면 모두 의대/경찰대/스카이/카포를 다니더라고요. 새삼 학력의 대물림을 실감했습니다.
사실이긴 하지요... 신임 판검사의 경우도 부모직업이 판검사인 경우가 다수이니까요...다만 부모님의 학력과 재산과 무관하게 열심히 노력하고 또 성공하는 다수의 잠룡들을 더욱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