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B형 37번 풀이 봐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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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 세개를 틀렸는데, 37번이랑 도산십이곡 43,44번을 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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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이거;;
3번이 건우 할아버지와 윤춘삼씨의 이야기가 건우의 이야기에 원천을
두고 있는게 아닐 뿐더러 중심인물이라 볼 수도 없기 때문에 3번이
아니라고 봤네요
지문에
"건우 할아버지와 윤춘삼씨가 들려준 조마이섬 이야기는 언젠가 건우가 써냈던 섬 얘기에 몇 가지 기막히는 일화가 붙은 것이었다."
라고 나와있는데 '붙은 것' 이니까 '원천' 이라고 볼수 없다고 판단하신건가요?
원천이라는 말의 정의 자체가 근원이라는 말인데 할아버지와
윤춘삼씨의 이야기는 건우의 이야기와 별개로 존재했던
이야기죠.
붙은 것이라는 건 건우의 이야기와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비슷하다는 것, 즉 건우가 할아버지가 해준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썻다고 생각됩니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것만 봐도 조마이섬에 대해 일제시대 부터
현재까지를 말해주는데 건우의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일제시대
이후에 써진 거죠
하긴 그러네요
제가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했어요ㅜㅜ
건우가 일기장에 조마이섬에 대한 얘기를쓰고 권력자들을 비판하는것은 맞지만 주체적으로 나서서 저항하는 인물은 아니죠. 소설의 전체줄거리를 안다면 3번이 답이아니라는것은 바로 알수있어요. 이 소설에서 저항적 주체는 건우 할아버지죠.
보기에 등장인물들은 주체적으로 저항한다고 나와있는데
줄거리를 알고 있지 않아도 지문과 보기를 통해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ps. 물론 저도 줄거리를 알고 있었는데 그냥 주어진 보기만 갖고 풀었거든요..
저도 2번햇는데.. 왜틀렷는지이해가안됨
저도 2번 찍어서 틀렸는데.. 왜 '건우'가 소유권 변화의 증언자이죠? 물론 3번 선지에 중심인물이 아닌거는 알겠는데요... 섬 얘기에 소유권에 대한 말보다는 정치쪽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고, 소유권 변화를 제시하는 발화자가 건우 할아버지인데, 증언자는 건우 할아버지와 가깝지 않나요?
증언자라는 걸 정말 증언하는 사람, 그 주체로본게 아니라 저는 그냥 뭐 '역사의 산증인' 같이 비유적인 의미로 해석했어요ㅠㅠ
주관적으로 해석한 제 잘못이죠
할아버지와 윤춘삼의 이야기가 건우의 섬 얘기에 원천을 두고있지 않죠..
간단히 말해서 오늘 내가 사건을 겪고 그것에 대해 일기를 썻는데
일기가 사건에 원천을 두고 있다는게 맞는 표현이지 사건이 일기에 원천을 두고 있다는
건 아니죠. 일기 안썻으면 사건이 안일어 나는 게 아니니...
저도 2번했는데 ㅠㅠㅠ 증언자는 건우 할아버지 아닌가요?;;
이부분은 문학적허용의 정도를 기출로서 많이 터득햇냐의 싸움인것 같습니다. 선지에서 분명 "건우의 섬얘기가 조마이섬사람들의 나의 이야기와 '관련'된것으로 보아"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잇죠 그러면 그 뒤에 건우의 섬얘기는 조마이섬사람들의 이야기를 얼추 반영하여 나타낸 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것같네요 그렇다면 애매하긴 하지만 허용적인 측면에서 세모정도는 하고 다음선지를 볼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3번에서는 원천자체도 아니될뿐더러 주체적 중심인물도 아니죠 문학기출풀면서 문학적허용측면을 잘 고려해가면서 푸는게 유일한 방도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