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Binㅣ [336627] · MS 2010 · 쪽지

2014-10-28 17:07:05
조회수 14,146

[Bin] 현 고2, 앞으로 1년간 이렇게 공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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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  n 수 > 한 2주남았나요? ㅋㅋ 공부하러가세요...


고 2분들만 고고


안녕하세요. Bin 입니다.ㅎㅎ


어제 여러분들한테 질문글을 받고,


원래 제가 쓰려했었던 것에 좀 더 녹여내어 이 글을 씁니다.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은, 1년이라는 남은 기간동안,


" 어떻게" 공부해야 만점의 가까운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제 소견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몇가지 전제만 하고 가겠습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 다르지만, 많은 학생을 가르쳐왔고 가르치고 있는 사람으로써,


+ 실제로의 경험담을 통해서도, 이 몇가지 전제는 거의 사실에 가깝다 보시면 됩니다.





1. 1년이면 충분합니다.




뭐가 충분해요? 만점받기 충분합니다.



에이 한과목?


 아니 전과목.



물론 최최상위권으로 갈수록 실력보다는 기타요소에 의해 점수가 갈립니다.


그래도 만점에 근접한 점수는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난 777 인데?



가능합니다.


왜 그런지와, +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만명중 한명꼴로 나올까말까 할정도로


사례가 없는지 또한 뒤에서 얘기하겠습니다.





2. 그러므로, 여러분의 목표는, 그냥!! 만점이어야 합니다.





" 헤헿 난 XX라도 정말 감사하지.. "


놉.


놉놉.


패기가 필요합니다. 패기가.


왜 본인 목표세우는데 겸손떱니까


물론 민망할수도 있어요.


지금 본인성적은 바닥인데,


최상위, 꿈만같은 sky , 혹은 말도 안될 것 같은 의치대.


이걸 목표라고 말하고 다니면 날 비웃지 않을까.



그럼 말하질 마세요. 속으로만 생각하심됩니다.



중요한건,


목표는 최대한 높게. 그냥 400 딱 박고 시작하는 겁니다.




3. 수능은 결국  " 사고력 " 입니다.




지식의 유무로 맞고 틀리고 하는 시험이 아니라 이겁니다.( 국영수 )


+ 또한, 결국 " 사고력 " 측정시험이기에,


개개인마다 출발점이 다 다르고,


앞으로 달려가는 속도 또한 다릅니다.




그래서, 제일 바보같은 질문은,


XX 들으면 3등급 가능?


XX 보면 만점 가능?


XX 몇 회독해야 1등급 나오나요?


이겠죠.



학습능력자체가 우월한 학생들은,


남들 3번 볼 것 한번만 보면 되고.


학습능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은,


남들 3번 볼 것 5, 6번 봐야 합니다.



여기서의 학습능력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뭐.. 단어같은 거 외울때의 암기력이 있겠고.


국어 공부할때의 독해력 + 이해력.


수학에서의 사고력 등등.


분명 개개인마다 누군 어느부분이 잘되있고 안되있고가 다릅니다.



아무튼,


글을 이렇게 쓰고나면,


달리는 댓글이 이거예요.



" ㅠㅠ 그럼 전 머리가 안좋으니깐 포기해야 하나요? "


"  지금 성적 안나오는 사람들 다같이 싸메서 바보 취급하심 ? "



진정하시고.



상식적으로 생각을 한번 해봅시다.


지금 그냥 14학년도 영어 시험지 인쇄해서 풀어봤다쳐요.


빈칸문제가 너무 어려워.. 하버드논문이래나 뭐래나 너무 어렵단 말이야.


읽어도 이해가 안가.


그래 나름 겨우겨우 해석다해놨는데, 답도 안보여.


해설을 들었는데 이해가 안가거나 겨우 이해갔어.



그럼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내 머리가 돌인건가. ㅠㅠ

 내가 1년 뒤 수능시험볼 때 이런문제를 맞출 수 있을까...ㅠㅠ



하면서 뇌탓을 하겠죠.



이게 어느 고2든 ( 사기캐 제외 ) 하는 생각입니다.



안타까운건, 대부분 생각이 여기까지만 오다 끝납니다.


제가 좀 더 끌고가자면,


여러분은 저런 문제를 1년뒤 무조건 만나게 됩니다.


수능이 쉽다쉽다 해도 고3 1년 열심히 공부한 사람에게나 쉽지


아무리 쉬워도 5,6,7,8,9 등급받는 사람은 무조건 있어요.



아무튼,


1년 뒤 저런 문제를 만날건데,


지금 당장은, 지문을 한글로 옮겨놔도 이해가 안가요.


근데 내가 1년뒤에는 저게 이해가 가야한다구요.



내가 지금 뇌, 즉 사고력이 수능이 요구하는 것에 한참 부족한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니깐 내가 내 성적을 올린다는 건 결국 그런문제들을 맞춰야만 한단거라구요.



그럼 앞으로 1년간 공부가 어떤 공부여야 할까요.




ebs 4권 15회독을 통한 연계마스터?



비연계는 ?  소재만 차용되면 ?


방금 같은 수준의 지문은?



아니죠?


바로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뇌를 키워야 된다구요.



이걸 받아들이기 위한 제일 중요한게 뭐냐면,


" 내 머리는 굳었다 ㅇㅇ "


입니다.



제가 뭐, 의사도 아니고. 정교하게 설명드릴 순 없지만,


지금 이시기에 아직 두뇌는 자라고 있어요.



선행학습해본적 있남? 기억한번 떠올려봐요.



전 중3 때 고1 공부를 했었는데,


독학 한답시고 정석 싸메고 있고.. ebs 쳐다보고 있고. 하는데



log 가 이해가 안가. 시그마는 또 뭐 이렇게 생겼나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근데 고1 딱 올라가서 딱 원래 배울시기에 그 개념을 다시 보니깐.


이해가 바로가.



아니 뭐 이걸가지고 고민하고있었지? 할정도로.



여기서 중요한건.


내가 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공식!! 혹은 수업!! 혹은 어떤 계기 !!


이런게 전혀 없었단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


중학교 꼬꼬마 때 봤으면 바로 이해가 갔을까요?


당연히 안가지.


왜요? 그 땐 두뇌가 안되니깐.


지금 여러분이 박사과정에서야 배우는 걸 본다 칩시다.


이해가 될까요?


안되죠. 아직 두뇌가 안되니깐.



 그 사고력이란 건


시기가 지나면 성장하므로 자연히 증가합니다만,


중요한건,



다 자랍니다. 


그쪽만 자라는게 아녜요.



근데 우리가 보는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성적이 오른다는건, 누굴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다 같이 성장하니 이건 뭐 성적의 변화가 없겠죠 . (이론적으로 )


그래서 우린 자라고 있는 사고력에 부스터를 달아줘야합니다.



그래서,



그래서 공부가. 앞으로 1년간의 공부가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가 되야합니다.




그럼 아까 그 상황으로 다시가서, 빈칸문제에서 좌절한 뒤의 사고를 다시 점검하죠.




내가 1년뒤 이런걸 맞출 수 있을까?


> 근데 난 맞추고 싶고. 맞춰야만 해.


> 그럼 어떻게 공부할까?


> 난 지금 이 지문에서 부족한건  " 해석 " 이고 ,  또한 " 이해  " 도 부족했어.


> 아 그럼 1년간 " 해석 " 공부와 " 지문이해 " 를 키우는 식으로 공부해야겠다.




이런식으로 가야합니다.


물론 어떻게 그런 공부를 할지는 아래에서 볼거구요.



전제는 다 됬고, 그걸 바탕으로 1년간 전체적인 공부이론을 따지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 여러분들은 " 효율 " 을 많이 따집니다.


그쵸?


최소의 시간을 들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게. 최고의 효율이겠죠.



전 나름 제 공부법으로 최고의 효율을 끄집어 냈다 생각하는데,


제가 인서울 광탈 수준에서 서울대 합격권까지는 2달반 ~ 3달이 걸렸습니다.



자랑이 아녜요. 허세도 아니고.


저같은 사람 정말 많습니다.



포인트는 "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ㅎㅎ " 가 아니라,


" 가능하다 " 입니다.


근데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저 그림을 보세요.


여러분들은 출발선에 선거고.


이제 1년간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럼 개개인 마다 두가지의 변수가 주어집니다.



1. 방향             2. 속도



1번 얘기부터 해보죠.


화살표 1.2.3 이 있습니다.



뭐가 제일 효율이 클까요?



네. 1번이요. 당연한겁니다.



무슨말이냐.


여기 스탑워치 인증하듯이 하루에 13시간씩 꼬박꼬박 일년 365일 보내봣자


공부방향 자체가 3번처럼 꼬꾸라지면 그냥 삽질만 1년동안 내내하고


성적은 되려 떨어지는 경우가 나오는겁니다.



반에 잘 보세요. 한명씩 있습니다.



쟨 진짜 열심히하네 ㄷㄷ . 근데 성적은 나보다 낮아.


방향의 문제입니다. 아니면 위에서 언급했던 사고력의 부족이고 그걸 키우고 있는 단계일수도 있구요.


그런경우면 곧 님을 앞서가겠네요.



그래서 암튼, 방향이 정말 중요하다 . 이겁니다.



이렇게 얘기를 또 해볼게요.



우리가 10 을 공부한다 칩시다.


방향이 정말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공부방향으로 맞춰진 학생들은,


10을 투자해 7.8.9 정도를 가져 갑니다.



근데, 방향자체가 확실히 맞지 않은 학생들은,


10을 투자해서 2.3.4.를 가져가죠.


애초에 게임이 안된다 이겁니다.


두번째 학생은 첫번째학생이 느슨해질 때만 첫번쨰학생을 성적으로 앞설수 있겠습니다.




2. 속도.



그런데 방향이 아무리 잘 맞는다한들, 앞으로 달려나가질 않으면 성적이 오르질 않겠죠.


그래서 이 속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앞으로 달려가라구요 빨리.



인강과 교재. 학교 수업. 이런 것들은


여러분들에게 올바른 " 방향 " 을 제시해주는 것들 입니다.



달려가는건 본인이 하셔야 하구요.



제가 지금 60여명 정도를 가르치고 있는데,


한반에서 정말 대견한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그냥 성적이 그대로인 학생도 있습니다.



난 똑같이 가르쳤는데?



무슨말인지 알죠?


전 방향제시를 정확히 해줬지만. 그걸 달려가는 사람만 성적이 오르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들을 1 + 2가 동시에 되야 합니다.


방향도 완벽히 잡고. 공부도 많이 하고.



뭐 14시간 까진 필요없구요. 하루에 7.8시간만 해도 충분합니다. ( 집중한시간 ^^ )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국영수 공부법. 즉 방향관련해선 제 예전 글의 블로그 링크를 달겠습니다.


더 자세한건 part 2 에서 다뤄보도록 하죠.


>http://blog.naver.com/hhb2001/20210501059



+ 좋아요가 좋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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