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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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그래
지금 힘들지
맞아 힘든 시기야.
돼 있는 건 하나도 없는 거 같고
예전에 했던 건 다 까먹어서 머리에 안 남아있는 거 같고
한국사가 끝까지 두렵고
프랑스어도
국어는 혹시 흔들리면 어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힘들면서도
그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있는 힘을 다해 지나가야 한다는 사실에도 힘들지.
부정적인 생각과 싸우느라 힘들고
애써 밝고 대범한 척 연기하는 것도 힘들어.
근데 어쩌겠어
뭘 하든,
아무것도 안 하든
지나갈 시간이야.
무슨 짓을 해도
그 시간은 오게 돼 있어.
현실 도피를 해도, 도피한 그 시간만큼이 다시 돌아오진 않아.
이왕 그 날을 겪을 거면
좀 더 즐겁게.
행복하게 겪자.
힘들더라도
원래 다들 이런거야,
아니 다들 이렇지 않다고 해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어.
힘들어 하면
오지 않은 시간마저
병들게 할 뿐이야.
이렇게 아흘만 되뇌이며
결승점까지
뚜벅뚜벅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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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잇어요 ㅠㅠ
뭔가 비슷한 마음이었는데 힘 얻고가요 ㅠㅠ화이팅
좋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