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라인잡기 방법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095711
저는 저와 친한 일부 지인을 제외하고 가채점이든 실채점이든 라인잡는행위를 하지않습니다.
(친구동생 친구과외학생 교수자녀 등 일부)
저는 이제 충분히 정시에서 영향을 줄 수있는 위치에 올랐다고 믿고있으며(?) 오르비상에서 라인잡는행위는 매우 대단히 귀찮은 행위이고, 지원자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때문에 하지않습니다.
오르비에서 라인잡는 행위는 단순합니다.
어떤 특별한기술이 있는것은 아니며 종이배치표에서 한단계 진보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먼저 종이배치표에대한 원리를 살펴보면,
종이배치표 역시 어떤 대학의 학과의 점수 커트라인을 추정하려고한다면, 점수자체를 추정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대학과 학과 위계서열을 설정하고 이에대한 누적백분위를 설정한뒤,
채점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점수로 변환합니다.
예를들어 (업체입장)
사전에 내가 서강대 경영을 누적1%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되었다는 정보를 알고있습니다.
그럼 배치표에 서강대경영 컷을 몇점인지 설정하기위해 누적백분위 통계자료를 이용합니다
http://i.orbi.kr/0005053724
383점을 사탐기준 상위1%정도고 잡고있기에
최종결과물은 서강대경영 배치기준 383점!
이라는 입시괴물이 탄생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하위권대학으로 갈수록 괴리가 심해집니다. 누적백분위라는 개념에 영향을 받지않는 집단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라인잡는사람들은 어떻게 라인을 잡을까요
온라인 상에서 라인잡는사람들은 어떠한 목적이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증대, 하향지원유도, 상향지원유도, 그냥 라인잡는행위를 통해 쾌감을 느껴서 등)
특수한 기술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1) 배치표회사와 마찬가지로 일단 각종 입결자료를 조사합니다. 사실 그닥 의미가없는게
"일반적인 입시에서의 입결"에서 라는 종이배치표스러운 애매모호한 말로 세뇌시킨후 누적%를 사전에 설정합니다.
(2) 누적백분위-점수 환산 표를 직접 제작하거나
여러입시기관의 자료를 통해 누적백분위가 점수로 어떻게 바뀌는지를 조사합니다. 뭐 직접만드시는분들도 있긴합니다.
(혹은 오르비칼레나 청솔누적을 좋은목적이든 불순한 목적이든 왜곡을 시켜 나만의 누적백분위%를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오르비에는 칼레이도스코프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http://i.orbi.kr/0005053724
(3)
라인잡기는 정확한 컷을 예측하는것이 아니기에
연고 어문 연고대 하위과 서성상경 등 '군집화'를 통하여 비슷한 누적%의 그룹군을 형성합니다.
이것을 하는 이유는 '위험회피' 입니다.
누가 예를들면 연대 중문가능한가요? 연대 영문가능한가요? 와 같은 질문에서 두가지 과중 어느과가 실제로 높게나올지 본인도 잘모르기 때문에 애매모호하게
연대 하위과 정도 될 것같네요...
서성한 하위과정도 될 것 같네요..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물론 점수만알려주고 물어보는분들에게도 통함)
(4) 탐구는 변환표준점수제도를 사용하기때문에
실제로는 백분위 100 90이 95 95보다 높게 나올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 , 가채점기간에는 심리적으로는 후자보다 전자가 더 불리하게 느껴질 뿐더러 위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과는 과탐자체가 사탐보다 불보정되기때문에 불안해 하는게 맞습니다. 탐구과목 자체가 불완전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카오스..)
백분위 96이하는 변환표준점수를 모를때에는 그냥 탐구영역의 표준점수를 이용해서 계산해도 오차가 크지 않습니다.
(마치 모표준편차를 모를때 표본표준편차를 사용하는것 처럼요)
이럴때는 "탐구 평타기준" 이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를 사용해서 위험을 회피 할 수 있습니다.
혹은 국영수 원점수 합을 기준으로 가채점 라인을잡는데
오르비칼레상에서 국영수 문과 상위1%는 290점정도로 잡고있습니다.
따라서 누가 질문을 했는데 국영수 합이 290점정도면
"사탐은 성적표가 나오지않아서 확실하지않지만 사탐평타기준으로 서성상경인것 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게됩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연고대 라인도 잡을수 있습니다.
[* 국어-10과 수학-10은 같은원점수 10점감점이지만 올해 정시에서는(문과기준) 국어-10이 훨신 불리합니다.]
(5) 비난회피와 책임전가
이부분은 책임을 회피하는 고급기술인데
오르비칼레나 청솔 모두 어디에도
배치표나 수시이탈에 대한 정보, 점수분포가 있는것이 아님에도
나중에 자신이 잡은 라인에 큰오차가 발생하게되면 , 아이디를 삭제하고 튀거나,
오르비 칼레나 청솔누적이 틀렸다는 밑밥을 깔게됩니다.
이글을 끝까지 읽은 학생이 의문을 가져야할껀
애초에
"왜 서성상경 마지노선이 누적이1%인가..?" 입니다.
오르비칼레나 청솔누적 자체에는 아무런 이야기 없지만
실제로 까보니
서강대 상경컷이 1%지점이아니라
오르비 칼레 1.5% 지점에서 점수가 형성되었으니 오르비는 틀렸다! 라고 주장하면서 라인잡는 사람 혹은 자신의 불운에대하여 책임을 회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알고있는 대부분의 입시결과는 청솔누적백분위라는 표를 기준으로 하고있습니다. 상위1%=서성상경의 실제의미는
(청솔누적) 상위1%=서성상경
*청솔과 오르비는 누적백분위 추정방법이 다르기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ait가 틀렸다면 욕을 먹어야겠지만 칼레가 틀렸다고 욕을먹는것은 적절치 않다고봅니다.)
동전을 5번던졌는데 앞면이 5개 나왔다고해서 이번에도 앞면이 나올가능성은 동등하게 50%입니다.
(오해할까봐 코멘트하면 어떤과가 빵구날확률 폭발할확률이 각각 50%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입시에서 여러학과가 빵구가 터지면서 애초에 원서전략에 빵구를 노리고 쓰려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빵구를 노리던 하향지원을 하던 제가 관여할바는 아니나, 과도한 욕심은 가나군 다 떨어지고 다군대학진학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수 있음에 유의해야합니다.
(*이과의 경우 대학네임벨류가 그닥 영향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원래도 학교별로 반영비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가채점 원서라인은 매우의미없으며 , 올해는 군모집변경/의대부할의 이슈로 사실상 기출문제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과거 입결이란게 존재하지않는 첫해 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수험생 혹은 수험생의 이해관계자 오르비같은사이트에서 라인잡기를 통하여 타인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는것도 일종의 원서전략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죠
이글은 앞으로도 쪽지나 공개적인 장소에서 제가 라인잡는 일은 절대 없을것이라고 단정짓는 글이기도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 38번 문제에서 암묵적이 관형사인지 명사인지 구분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2....
-
흐음 귀찮네 ㅎ.ㅎ 일정도 잇는데 언제풀어 ㅅ.ㅂ ㅠㅡㅠ
-
문제가 짜쳐서 그런거임 ㅇㅇ 내가 못푸는게 절대 아님
-
특히 한국지리 ->실모2개에이마다강의에다가개념복습까지하니까어지러움. 수학할래
-
귀책사유는 저한테 있긴 하지만 ㅆ발 ㅆ발 소리 들으니까 감정조절이 안되더라구요
-
수학을 그러케 잘하는데 어케 다른 걸 못하지?
-
11덮 국수 0
98 100 올해 더프중엔 가장 쉽게 나온듯
-
수능 10일남았는데 어짜피 공부 하나 안하나 똑같지않을까. 어떻게 생각함?
-
내년은 흠.. 0
나와의 약속만 지키면 점수는 오를것같긴하다..
-
국어 조언좀… 0
국어 1-2진동하는상황 ebs 거의 안해서 한 이틀 투자해서 싹 다보고...
-
설맞이 1-1 89점 12
19 21 28틀 89점 28은 시간 없어서 건들지도 못했고 21번은 Q를 P와...
-
또화공방이야 젠장
-
개념 다시 한번 복기해야 할거 같아서 실모양 줄여도 될까요?
-
예비고1이고 군지역에 살고있습니다. 저희 지역에 중학교가 3개인데 다른 중학교 1등...
-
끊임없이 잊어라 아무도 널 기억하지 못하게
-
적중예감12회 0
사문 윤성훈 적중예감 12회 난이도 어떰 수능 직전에 푸려고 적중예감 한두개...
-
인공지능과 형법,러셀의 역설/어부사시사,교목/정을선전,마당깊은집
-
나도 허리아파 4
카기분님 같이 한의원 ㄱㄱ
-
망했어 ㅋㅋ ㅠㅠ
-
다른 한명은 누굴까? 등록은 한 걸까?
-
병원가야하나 0
또 언제가
-
그냥 수분감풀면 될까엽??
-
수완에 있는건데 현장에서 이 지문 쌩으로 봤으면 울뻔했네
-
본인 지금까지 부산울산 위에 경주가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럼 경주사람들도...
-
고2 정시 파이터인데 수학 시험 성심성의껏 보긴 할거라서여.. 이왕 수2 내신 시험...
-
무물 해주세요 33
심심해요 안해주면 삐질거임!
-
Sibal
-
현돌 파이널모고 난이도가 생각보다는 평이한것같은데 평가원이랑 비슷한 수준인가요??
-
멕아패스 0
이번주동안 메가패스 공유해주실 분 있을까요? 사례하겠습니당
-
수능 13211 할수있겠지!!
-
공통에 집중하느라 확통은 내신때 하고 까먹어서 1.모르는 부분만 실전개념 다시...
-
O, Ne, Mg Si, S “오니짱 망가 시스터“로 외우셈. 잊을 수 없음
-
허어
-
Six 6
-
히카조이러가야지 히카조이고
-
줄 수 있는게 5
이 노래 밖에 없다~
-
6모 74 9모 78 10모 81 수능때 85만 받으면 소원이 없겠다 4합8이 항상...
-
왜 이 사람은 자막도 있어 무섭다
-
그걸 오르비 하느라 이제야 본 나...
-
작년부터 22,30이 예년들에 비해 만만하게 나오고 28번이 어려웠던거같은데.....
-
23살에 군대 갔다가 25살에 입학하죠?
-
고민이네
-
국어는 왤케 편차가 심한지 수학은 왜 자꾸만 3점딱 실수가 화학은 개 시방 아 진짜...
-
수능9일 0
9일 남은 내일 등산가능? ㅎ
-
독서무난 문학뭔가뭔가어려움 언매적당히어려움...근데 오늘작수ptsd on시키는거 나옴
-
국어 황 드루와 3
안녕하세요 남들 수능 10일 남았을때 혼자만 375일 남은 사람입니다. 국어 확정...
-
흠
수능끝나고 오르비가입하고 본글 중에서 가장 시간 아깝지 않은글;;;;
위엣분 공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잡아달라고 물어보고 다니네요... 불안한 심리는 어쩔 수 없군욬ㅋㅋㅋ
저도요ㅋㅋㅋ물어보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ㅋㅋㅋ가끔 쪽지로 물어보는 제자신이 한심 빨리 입시떠나고싶다 휴..
지금은 맛보기고요. 원서 낼 때 되면 난리도 아닐 텐데 현명한 분들은 쓸데없이 라인쟁이들에게 자기 표본 바치지 맙시다. 서로 속고 속이는 혈전이 난무할 거니 말이죠.
수만휘에 귀한 표본 바치지 말라고 몇 번을 글 올려도 올릴 사람들은 올리네요 뭐 성적만 올리는건 그렇다쳐도 지원학교 학과를 말하면..
지금쯤 누군가는 엑셀에 아디하고성적 표본기록해놓을수도...
물공님!!
저도 스스로 라인잡는걸 제대로공부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면될까요??????종이배치표보고 공부시작하면 될까요ㅠㅠ 뭘어떻게해야할지
탑승합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종이배치표 역대입결 실제합격자성적 등등
물량공급님 질문드릴게 있습니다
대학교 지원자의 수가 충분히 클 때
그들의 성적분표는 근사적으로 정규분포를 따르나요?
변환표준점수 산출법은 대학마다 다른가요?
예 다릅니다~ 각 학교에서 자기네들의 변표점을 발표할겁니다 12월달에요 아마
아 그럼 지금 나오는 가채점 정시예측은 작년것을 기준으로 하는거군요
변환표점 아예 반영 안 한 정시예측일걸요? 예를 들자면 변표점이라도 지금은 생2랑 화2랑 표점 차가 커서 정시예측이 다르게 나올 것입니다.
저도 그랬었는데 뭔가 내가 지른 곳은 펑크날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그게 스나이퍼들을 대량 양산하지 않나 싶네요.진짜 스나할땐 그런 기대가 생기는듯. 하지만 돌아온건 당연한 불합격과 고난의 재수시작 ...개인적으로 스나는 되도록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 돈 몇만원 몇십만원 도박이 차라리 낫지 20대 인생 1년 걸고 도박 그거 무서운 거예요. 다들 신중한 선택했으면 하네요. 스나는 999명이 실패해요 겨우 1명은 성공할지 몰라도..제가 경험..ㅈ....ㅠ 차라리 이왕 재도전할거면 적정 또는 약간 상향 대학이라도 합격해서 보험든 상태에서 한번더 입시 도전하는게 낫지 그냥 스나는 정말...보험있는 것과 그냥 쌩재수는 심리적으로 정말 다릅니다
누구보다 정시판을 꿰뚫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기에 누구보다 더 조심스러운
물량공급님은 진정한 입시쟁이입니다. ㅋㅋ
Kaleidoscope 2015 (원점수 1.0판) 의 석차는 믿을만 한건가요?
제원점수 386이면 석차가 2,500등 안에 드는것으로 나오는데
학원 배치표 상에는 연고대 상위권이 어려운걸로 나오거든요
이 석차가 맞다면 저는 서울대 하위권 연고대 상위권도 가능하다는 말인데
그럼 모래 고대 국문과 논술을 가지 말아야 된다는 결론이데...
고민 되네요
언수외에서 깎이셨나 아님 사탐에서 깎이셨나를 고려하셔야 할 것 같네요
교수 자녀 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ㅇㄷ
정말 어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