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수 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242330
안녕하세요 오르비 분들. 제가 재수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저는 고3때 정신을 차리고 공부한 케이스였습니다. 친구가 공부로 무시하자 빡쳐서 공부한 게 동기였지요.
학교에서도 경북대학교 가면 기적이라고 말했었는데, 전 그 기적 이상으로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거의 끝나갈 쯤에는 성균관대학교를 바라보는 점수대였는데, 이렇게 됐네요. 시무룩...
죄송합니다. 서두가 길어졌네요.
집에서는 처음에 그냥 만족하고 대학 가라는 분위기였는데 설득해서 재수는 허락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재수 학원을 알아보는 중인데, 제가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기숙 학원에 들어가라고 말씀은 하시던데, 저는 근처 고시텔 같은 곳에 들어가서 통학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대나 강청을 생각하고 고시텔 조합으로 가려는데, 부모님은 기숙에 짱박히라고 하시거든요. 그리고 강남대성이 아무래도 교육 쪽으로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오르비에는 이런 쪽으로 정보가 많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러합니다.
1. 기숙 학원 직행+인강 파워 vs 고시텔+ 교육 측면에서의 우위
2. 강대 vs 강청 vs etc(스카XX듀,X가스터X...)
3. (추가로) 반수를 하면 심적 부담감이 덜 하지만 필사적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아예 재수를 하면 배수의 진을 친 각오로 임하지만 망하면 다리 아래를 바라보게 된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바람직하다고 보시나요?
여러분들이 가진 지식의 파편을 저에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논제 1. 가의 ㄱ(현재세대는 미래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감이 있는가)에 대한 나의...
음 갠적으로 기숙은 비추요...너무 폐쇄적인 환경인것 같음.. 인간관계 파탄나기라도하면 잠잘때 조차도 봐야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재종에 학사 이게 ㄱㅊ한것 같아요 고시원은 자기가빨래밥 다해야하는데 대딩이면몰라 재수생은 다신경쓰기 힘들것 같네용
반수는 글쎄요 실패할경우 돌아가도 잘지낼수 있을만한 대학이면 하시는것도? 타이틀에 목마르다면 재수를 하는게 더좋은것 같아요
그런데 대성학원 근처의 학사를 찾아봤는데, 가격도 비쌌고 고시텔보다 부대시설이 많다는 것 외에는 장점을 찾기가 힘들어요... 학사는 빨래도 대신 해주는 건가요? 제가 원하는 곳은 잠만 잘 수 있으면 되는 곳이라서요...
학사는 생활관리? 같은걸 다해주죠ㅋㅋ 밥 빨래 기상 등하원체크 그런것들... 잠만잔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공부이외의 것들이 다 해결된다는 뜻이면 고시원 가는것도 괜찮겠죵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