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 수학진도나갈때의 학습법.

안녕하세요 Bin 입니다.

2015년을 맞이해서 수학칼럼과 학습법칼럼계획을 원대하게 세우고(만) 있습니다만 ㅠㅠ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질문이 비슷한게 좀 와서

몇분 씹은것도 좀 그렇고 해서 ( 죄송..수업땜시 바쁨 ㅠㅠ ㅋㅋ)

그냥 글 하나로 남깁니다.

지금쓰는 글은..

아무래도 진도가 좀 늦은 학생들,

혹은 처음으로 진도를 나가는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쓰는 글입니다.

아니면 뭔갈 배우고 있는 학생들

( 수험생 전부네요 ㅋㅋㅋ )

도대체 진도관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나 ?

란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책은 무얼로하냐 인강은 무얼로 하냐.

질문들이 참 많죠.

사실 답은 없습니다.

근데 왜 없을까요? ㅋㅋ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많고 ,

그 사람들은 " 무언갈 " 공부했을텐데

그럼 그 무언가가 정답일텐데..

왜 정답이 없단 소리가 나오고 여러분은 그에 동의를 할까요

아니 딱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하나만 박아두면 편할텐데.

답이 없는 이유는,

답이 많기 때문입니다.

뭔 소리냐면,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많은데

다 , 모두, 전부 다른 공부를 해서 올라왔기에,

" 이게 진리다 !! " 할수가 없는 것이고

할 수가 없는게 아니라 걍 그런게 없습니다.

최고의 방법을 찾고자 하는,

최고의 효율을 뽑고자 하는 그 마음은 잘압니다만,

사실 최고의 효율은

바로 시작하는겁니다.

왜냐면, 다 거기서 거기예요.

특히 개념은.( 기본개념에 한정지어서만 )

내가 정석을 하면 100점 맞고 바이블 하면 100점 못맞고 이런게 아니기에,

학습 개념에 있어선 그냥 맘에 드는거 고르고 시작하는게 답입니다.

( 전 그래서 그립감이랑 디자인을 참 중요시 여겨요.

공부를 좀 더 하고 싶게 만들어주는거라 ㅋㅋ )

암튼 됬고,

그럼 공부를 시작할때, 학습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얘기하겠습니다.

학습의 기본은 복습입니다.

너무 당연하죠 ? ㅋㅋ

근데 정말 중요해요.

사람들은 자꾸 한번에 확실히 뽝 끝낼려고,

뭔갈 완벽하게 해내려고 자꾸 그러는데,

개념학습에선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한번에 완벽하게 딱 끝낼 수 없어요 애초에.

여러분들이 지금 알고 있는 공식들.

다 완벽히 숙지하고 있는건가요?

증명, 유도과정 등등.

아니예요. 본인들도 알다시피.

근데 어떻게 문제풀땐 그렇게 술술 씁니까.

익숙함이죠 익숙함.

익숙하다고 .

내가 그공식을 하도 써대서 난 그게 너무 익숙해서

왜 이걸 써야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난 이게 쓰인다고.

앞으로 배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 이해 당연히 안가요. 끙끙 대서 이해는 해야겠지만,

공식을 배웠는데 이게 이해는 가는데

와닿지는 않아.

참 공식을 쓰는 내내 손이 참 낯설고 ..

근데 그 공식을 내가 자유자재로 쓰려면,

무언가끙끙대는 과정중에서 깨달음이 확와서

갑자기 공식이 술술 써지나요?

놉.

익숙함이 부족해서입니다. 그냥.

익숙하게만 해주면 되요.

공식은 가볍게. 필수적인 요소만 짚어주면서 학습합니다.

그래서 잘써져있는 책한권이면 충분히 독학가능합니다.

공식 읽고 유도과정한번 꼭 써보고.

이해안가면 몇번써보고.

바로 예제 풀어줍니다. 유제도 풀어줍니다.

근데 연습문제나 혹은 유제를 봤는데

잘 안풀려요.. 끙

답지를 바로 보세요 ㅋㅋㅋ

" 아니 답지 보지 말랬는데 ? 고민많이 하랬는데 ? 약장수 Bin ㅡㅡ "

하시는데

답지보지말란건 개나소나 보지마세요. 가 아니라

100문제중 90문제가 척척 풀리는데 10문제가 막히는 고수분들을 위한 해결책이고,

처음 학습하시는분들은 바로보세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답지 바로 보는식으로 공부하고 망하는이유는,

그 뒤를 안해서지,

답지 바로 봐서 망하는게 아닙니다.

답지를 보고 이걸 어떻게 풀었는질 알았으면 ,

어째야 해요 상식적으로?

덮어?

그 풀이를 최소 3번은 써보세요.

좀 내것이 되게.

그리고, 참고로 너무 유제가 예제랑 동떨어있다 싶으면,

개념서에선 개념만 짚고,

바로 쉬운 문제집 펼쳐들어주세요.

펼쳐들고 유제같은 유제 같지않은 문제들을 슥슥 풀어줍니다.

" 익숙함" 키워주기 위해서죠.

이런식으로 해주면 됩니다.

어느정도 하다 보면,

증명과정이나 개념설명중에서

처음엔 뭔소리지 했던게

이해가 단박에 가거나 혹은,

그냥 무심코 넘겼던 설명이 확 와닿는 경험을 하게 될겁니다.

수학은 익숙함이에요 익숙함.

뭔갈 아냐 모르냐로 확확 바뀌는게 아닙니다.

+

공식 개념외에 개념을 배울때도 ( 실전문제풀이 관련 )

뭐 배웠다고 갑자기 관련 모든 문제가 척척 안풀려요.

계속 풀어주고 적용해보고 다시 배운거 복습하고

다시 풀어주고 적용해보고 다시 배운거 복습하고

다시 풀어주고 적용해보고 다시 배운거 복습하고

다시 풀어주고 적용해보고 다시 배운거 복습하고

다시 풀어주고 적용해보고 다시 배운거 복습하고

하는 과정에서 체화되서 본인것이 되서 시험장가서도 튀어나오는 겁니다.

~ 인강 /~ 책들었는데 망했다

하는 사람들은 대개는 저런 과정을 안해서 그래요.

본인 공부못하는걸 본인 입으로 말하는 꼴이죠.

밤이라 횡설수설이긴한데,

정리하면,

익숙함이 기본이니깐,

너무 끙끙대면서 진도 못나가고 그러지말고,

진도 계속 나가주면서 많이보고 많이 풀어주면 된다.

문제 난이도는 중요치않다.

고민은 여러분들이 하는게 아니다.

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ㅎㅎ.

질문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