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6 9 1등급 -> 수능 3등급.. 공부법 조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르비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 글 올리는 재수생입니다

국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지금 제 상황에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조언을 구하러 왔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책을 좀 읽어두고 국어 학원 비스무레한 걸 좀 다녀서 그랬는지 

고등학교 입학 후 국어 모의고사에는 항상 자신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고등학교 1학년 3월/9월/11월, 2학년 9월/11월, 3학년 4월/6평/7월/9평/10월까지 3년동안 본 시험 중에 3학년 3월 학력평가 한번 빼고 계속 1등급이 나왔었어요 

그런데 3학년 3월 학력평가에서 3등급이 떴던 게 무슨 일인지 수능에서 재현이 돼서 수능 국어가 3등급이 나왔어요ㅋㅋ 수능 끝나고 채점하는데 믿기지가 않더라구요ㅋㅋ.... 

말그대로 믿고 있던 국어에게 제대로 뒷통수 맞고 재수 시작했습니다

제가 너무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었던 건지,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건지..

이제 올해 다시 수능을 봐야하는 입장에서 국어 공부를 처음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1. 공부할 때 인강 커리를 타지 않았고 방학 때 문학 특강이나 언어와 매체 인강을 짧게 들었습니다

2. EBS는 수특 수완 다 풀었지만 내신용으로 공부하고 여러번 보지는 못했습니다

3. 사설 모의고사를 풀지 못했습니다 고3 때 학교에서 보는 사설 모의고사를 2번정도 봤습니다

4. 문학 기출은 매3문으로 공부하고 독서는 따로 기출을 분석하진 못했습니다 

(대신 어쩌다 여기저기서 여러번 풀면서 지문 분석을 하기는 했습니다)

5. 어려운 독서 지문 준비한다고 LEET 문제집 사서 고3 하반기에 풀었습니다 

6. 3월과 수능에서 둘다 비문학에서 시간 끌다 시간에 쫓기면서 풀다가 비문학도 망하고 문학은 더 망해서 점수가 낮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위 내용들이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가 있었던 지난 저의 국어 공부 방식과 대략적인 제 상태입니다  

모든 게 다 문제로 작용해서 최종 결과가 안좋게 나왔던 것이겠죠..ㅠㅠ

기출분석, 문학/독서 인강, EBS 연계교재, 실모 등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다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국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제가 그동안 해왔던 국어 공부에 대한 확신도 사라진 상태입니다

국어 좀 한다고 입 털고 다녔던 제 과거를 반성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셨다가 극복하신 분들, 오르비에 계신 국어 고수님들ㅠㅠ 국어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 요약

1. 수능에서 국어 망함

2. 지난 국어 공부 방식

3. 국어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국어 인강쌤 추천, 전체적인 국어 공부 방법 추천(EBS, 비문학, 실모, 기출분석 등등), 저의 문제 해결 방법 조언... 등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