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화1 [1062561]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3-24 16: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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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스포주의) 한능검 1급이 전하는 고3 3모 한국사 1~20번 필요 지식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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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이번 3모 문제를 푸는 데에 대략 6분 정도 걸렸습니다. 원래 한국사 풀 때 마킹까지 5분 남짓 걸렸던 것을 생각하면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리긴 했습니다. 확실히 1800년대 이후 문제 비중이 15문제나 되다 보니 볼륨이 확연히 커진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충분히 헷갈리고 어려우셨을 시험이라 생각되네요. 생각보다 근현대사 대비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에는 1번부터 20번까지 문제 및 보기에서 뽑아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기, 잘못된 정보 지적 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어느 보기 해설에는 함께 외우면 좋은 키워드도 같이 적었으니 보실 때 함께 봐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1번: 비파형 동검하면 청동기가 바로 튀어나와야 합니다. 청동기 시대, 국가성립. 답이 나왔네요. 


1. 국가 성립 -> 청동기

2. 골품제 -> 신라

3. 풍수지리 유행 -> 도선대사가 생각나네요. 고려시대입니다.

4. 주먹도끼 -> 구석기죠?

5. 상품 작물 재배 -> 조선 후기입니다.


2번: 쌍기, 과거제 -> 고려 광종이네요? 광종하면 과거제, 노비안검법이 대표적이네요.


1. 대동법은 숙종 때 즈음에 김육이 제청한 세금 징수 방식이죠.

2. 노비안검법 나왔네요.

3. 6조 직계제를 처음 시행한 건 태종 이방원입니다.

4. 전민변정도감 -> 신돈, 공민왕, 쌍성총관부. 보자마자 툭 튀어나오셨다면 한국사 공부 많이 하신 겁니다.

5. 9주 5소경 -> 수도가 치우쳐 있는 신라가 작은 수도를 여러 곳에 설치했다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발해의 5경 15부 62주와 헷갈리지 않도록 합시다.


3번: 원효대사 나왔으니 바로 끝났죠. 신라시대입니다. 답은 바로 나왔습니다.


1. 불국사 건립 -> 신라시대죠

2. 주자감 설립 -> 발해입니다.

3. 경국대전 -> 조선 제 9대 왕 성종의 업적이라 아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편찬을 시작한 것은 제 7대 왕인 세조입니다! 오늘날 전해져 오는 '성종=경국대전'이라 하는 것은 경국대전의 수정 버전인 을사대전입니다. 

4. 팔만대장경 -> 몽골, 강화도, 불교. 이 정도만 떠오르시면 됩니다. 고려시대겠죠?

5. 교육입국 조서 ->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이 1895년에 발표한 교서입니다.


4번: 성왕은 백제 26대 왕이고, 매소성 전투는 나당 전쟁에서 있었던 일이니 그 사이 있었던 일을 고르면 되는 겁니다. 


1. 왕건 -> 바로 고려임을 알 수 있죠.

2. 장보고 -> 통일 후 남북국시대 때의 얘기입니다.

3. 나당 연합군 -> 연합군이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뒤 서로 싸운 것을 떠올리신다면 어렵지 않으셨을 겁니다.

4. 거문도 사건 -> 영국이 삼국시대 때 없었겠죠?

5. 귀주대첩 -> 고려시대입니다. 


5번: 마지막 문장에 '광해를 폐위한다'고 하니 인조반정에 대한 얘기겠네요.


인조반정은 1623년에 일어났고, 병자호란은 1636년, 임진왜란은 선조 때의 일이고 한산도 대첩은 임진왜란 때의 전투 중 하나입니다. 조선 왕조 외울 때 '선-광-인' 순이란 것을 아셨다면 바로 답이 3번임을 아실 수 있으셨을 겁니다.


6번: 규장각 -> 정조네요. 정조는 왕위에 1776~1800년, 24년 동안 있었습니다.


1. 훈요 10조 -> 태조 왕건, 고려시대네요?

2. 평양 천도 -> 고구려 제 20대 왕, 장수왕이네요.

3. 탕평 정치 -> 영조의 탕평 정치를 이어받은 정조입니다.

4. 쌍성총관부 -> 아까 2번 문제에서 나왔던 내용이네요!

5. 4군 6진 -> 세종대왕 때의 일입니다.


7번: 이 문제에서 이 사람이 누구를 얘기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으셨을 겁니다. 개화파 '박규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파 인물들은 개화파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박규수의 집 사랑방에서 개화파들이 모여 얘기를 하곤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조선책략 -> 수신사 김홍집이 조선에 들여온 책입니다.

2. 을미의병 주도 -> 최익현, 위정척사 정도로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한인 애국단 -> 김구, 윤봉길, 이봉창. 기억나실 겁니다.

4. 대한 자강회 -> 장지연, 윤치호 등등이 꾸린 조직입니다. 특히 장지연 선생의 경우 '황성신문, 시일야방성대곡'이 키워드입니다.

5. 통상 개화론 -> 앞에서 쭉 말씀드린 게 개화 얘기였습니다.


8번: '한국의 독립, 영국군' -> 지청천 총사령관의 한국광복군이네요. 한국광복군은 딱 하나입니다. '국내 진공 작전'. 결국 이 작전 실행 전에 일본이 항복해버리는 바람에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독립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독립에 대한 자주권과 주도권을 모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1. 쌍성보 전투 -> 일제강점기 때인 1930년대에 한국독립군과 중국군이 합세하여 일본을 몰아낸 꽤 뜻깊은 전투입니다.

2. 낙동강 방어선 -> 6.25 전쟁 때죠.

3. 국내 진공 작전 -> 예상대로 답이 그대로 나왔네요.

4. 김좌진 지휘 -> 북로군정서죠.(이봐 심영이... 읍읍)

5. 조선 혁명 선언 ->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쓰신 유명한 글이죠. 하도 나와서 기억하셔야 합니다. 김원봉, 의열단!


9번: '동학 교도' 나왔네요. 동학농민운동이며 사건 뒤 일본은 동학농민운동의 진압을 구실로(제물포 조약과 관련있습니다.) 청나라는 임오군란 때부터의 명성황후의 도움 요청으로(이런...) 각각 조선을 보호하겠다는 명분 하에 조선 땅에서 벌어진 남의 나라 전쟁입니다.


1. 바로 답이 나왔네요.

2. 치안 유지법 -> 일제강점기 1920년대부터 시행되었습니다. 3.1운동 뒤 혼란을 잡고자 시행했다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3. 척화비 -> 흥선대원군,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를 겪은 대원군이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고자 세운 비석입니다.

4. 별무반 -> 고려시대 윤관이 숙종에게 요청한 특수부대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5. 교정도감 -> 마찬가지로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실질적인 권력기관입니다.


10번: 독립문 -> 바로 독립협회가 떠오르셔야합니다. 여기서의 '독립'은 일제와 일체 관련이 없는 '청나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 어린이날 ->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시죠. 관련이 없습니다.

2. 만민공동회 -> 또는 관민공동회라 합니다. 독립협회 주도로 일어난 것입니다.

3. 신흥 강습소 ->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입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더 관련 있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브나로드 운동 -> 1930년대의 계몽운동입니다. 브나로드의 의미가 '민중 속으로'를 뜻하는 러시아어라고 하네요.

5. 한글 맞춤법 통일안 -> 1933년, 조선어학회죠.


11번: 서상돈, 국채 -> 국채보상운동이네요?


1. 보안회 주도 -> 황무지 개간 저지 운동입니다. 일본에 대항한 운동 중 성공한 몇 안되는 사례라 기억해두시면 언젠가는 써먹으실 날이 올 것 같습니다.

2. 대한매일신보 지원 -> 국채보상운동의 내용이 맞습니다.

3. 순종의 서거 계기 -> 6.10 만세운동입니다.

4. 구본신참 -> 대한제국의 개혁 이념입니다. 

5. 새마을 운동 -> 박정희 정권 때의 운동이죠. TMI로 새마을 운동 기록물은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2번: 놋그릇 공출 -> 총동원령을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중일 전쟁, 태평양 전쟁 등으로 물자가 부족해진 일본은 조선의 생필품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죄다 갖다 쓸어갔죠. 


1. 한미 상호 방위 조약문 -> 6.25 전쟁 이후 미국과 한국이 맺은 군사조약입니다.

2. 박문국 -> 고종 때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인쇄소입니다.

3. 징용 ->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입니다.

4. 지계 발급 -> 대한제국 때 발행된 것입니다.

5. 물산 장려 운동 -> 1920년대에 일어난 신토불이 운동입니다.


13번: 구식 군인의 봉기하면 바로 '임오군란'이 떠오르셔야 합니다. 1882년이죠. 연도 위주로 보시면 되겠네요?


1. 만주 사변 -> 1931년 일본군의 조작에 의해 발생한 끔찍한 사건입니다.

2. 홍경래의 난 -> 1811년 순조 때의 일입니다. 평안도민 차별이라는 명분 하에 일어난 반란이죠.

3. 삼정이정청 -> 삼정의 문란을 잡기 위해 철종 대에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4. 제물포 조약 -> 임오군란의 진압을 일본이 도와주게 되며 맺게 된 불평등 조약입니다.

5. 헌병 경찰 제도 -> 이름만 봐도 일제시대라는 감이 오죠?


14번: '일제 강점기 최대 규모의 민족 운동'. 3.1운동입니다. 1919년입니다. 연도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1. 회사령 제정 ->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시행된 것입니다. 조선에서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선 총독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2. 광무개혁 ->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이후 고종 황제가 진행한 개혁입니다.

3. 강화도 조약 -> 1876년에 일본과 맺은 불평등 조약이죠. 병인양요(1866)->신미양요(1871)->강화도조약(1876) 5년 순이라 외우기 쉽습니다.

4. YH 무역 사건 -> 현대사의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가발수출업체인 YH 무역의 여성 노동자들이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다 노동자 한 분이 추락사하신 사건입니다.

5. 대한민국 임시 정부 -> 보기 그대로가 답이자 3.1운동의 결과입니다.


15번: '기회주의 일체 부정'. 신'간'회입니다. 신'민'회가 아닙니다! 신민회가 먼저 만들어져서 전 '민간'이라고 순서를 외웠습니다.


1. 반민 특위 -> '반민족 행위 특별 위원회'의 준말로 독립 후 일제 청산을 위해 만들어졌던 단체입니다.

2. 애치슨 선언 -> 이것은 6.25 전쟁과 큰 관련이 있죠.

3. 13도 창의군 -> 항일 의병 단체로 '서울 진공 작전'을 계획했지만 실패한 역사가 있습니다.

4. 백두산정계비 -> 아직도 논란인 간도 문제와 관련된 것이죠. 조선 숙종 때 지어진 비석입니다.

5. 광주 학생 항일 운동 -> 기차 안에서 있었던 여학생 성희롱 사건으로 촉발된 항일 운동입니다. 신간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16번: 만주 지역에서의 항일 운동이네요.


1. 병인양요는 강화도가 격전지죠?

2. 청산리 대첩 -> 만주에서 일어난 것이 맞습니다. 김좌진 장군 등 들어본 이름도 여럿 나오는 전투입니다.

3. 을사늑약이 만주에서 체결됐을 리가 없죠?

4. 윤봉길 의사 -> 약간 헷갈릴 수 있지만 윤봉길 의사께서 의거하신 훙커우 공원은 상하이에 있습니다.

5. 구미 위원부 -> 워싱턴에 이승만 주도로 설치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 기관입니다.


17번: 5월 선거, 유엔 총회. 5.10 총선거입니다. 독립 직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국민투표입니다.


1. 헌의 6조 -> 앞에 나왔던 '관민공동회', 독립협회에서 제정한 상소문입니다.

2. 제헌 국회 -> 초대 국회가 5.10 총선거를 통해 선출되었습니다.

3. 대통령 직선제 개헌 -> 6월의 봄, 6월 민주 항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 통일 주체 국민 회의 ->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헌법 주도 아래에 만들어진 간접선거 기관입니다.

5. 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 이 회의가 있고 난 뒤에 5.10 총선거가 이뤄졌습니다. 인과관계가 잘못됐습니다.


18번: 평화 시장의 노동자. 몸을 불살라 노동자의 인권을 울부짖었던 전태일 열사입니다.


1. 형평 운동 -> 이것은 갑오개혁 이후 신분제 철폐가 이뤄졌지만 그럼에도 백정에 대한 차별은 존재했기에 그때의 백정들이 일으켰던 사회적인 운동입니다.

2. 화폐 정리 사업 -> 을사늑약 이후 일본이 조선의 화폐를 싹 갈아치운 사업입니다.

3. 4.13 호헌 조치 -> '호헌 철폐, 독재 타도'. 많이 들어보신 구호일 겁니다. 6월 민주 항쟁을 촉발시킨 계기입니다. 1987년이죠.

4. 근로 기준법 준수 -> 실제로 전태일 열사께서 분신자살을 하실 때 몸에 불을 붙이신 채로 이 근로 기준법 책을 들고 거리를 뛰어다니셨다고 합니다.

5. 제1차 경제 개발 계획 -> 박정희 대통령의 주도 하에 실행된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의 첫 시작입니다. 시기는 비슷하나, 전태일 열사와는 관련이 없는 일입니다.


19번: 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얘기네요.


1. 사사오입 개헌 -> 1954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위한 억지 개헌입니다.

2. 3.15 부정선거 -> 마찬가지로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위한 부정투표 사건으로 이 사건으로 인해 4.19 혁명이 일어나 결국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했습니다.

3. 신탁 통치 -> 독립 직후 미군정의 설치를 하냐마냐에 대한 얘기죠. 시대가 완전히 다릅니다.

4. 신군부 -> 육사 11기 카르텔인 하나회를 통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전두환...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5. 최초의 평화적 여야 정권 교체 -> 김영삼 대통령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넘어가는 선거를 말합니다. 


20번: 6.15 남북 공동 선언은 최초의 남한과 북한의 정상 회담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첫 노벨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하셨죠.


1. 정전 협정 -> 1953년, 6.25 전쟁 때죠. 거리가 너무 멉니다.

2. 6.3 시위 ->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시위입니다. 거의 안 나오는 내용인데 시험지에서는 처음 보는 듯하네요.

3. 발췌 개헌 -> 또 이승만 대통령 대에 있었던 개헌입니다.

4. 금강산 관광 -> 이 뒤로 금강산 관광은 꾸준히 있어오다가 금강산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총에 피격 당해 돌아가신 뒤로는 중단됐죠.

5.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 이 회담 직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1991년 노태우 대통령 때의 일입니다.




정말 길게 썼네요...! 잘 보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양질의 한국사 컨텐츠가 생기면 언제든지 칼럼을 쓰겠습니다. ㅎㅎㅎ 


한국사는 생각보다 연도를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근현대사 비중이 높아진 만큼 더욱이 연도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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