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소리)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 실수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6327871
을 잘못 보아서 문제를 틀린 경우가 한 번씩은 다들 있으리라고 보는데
온전히 이거 때문에 틀렸으면 사실 내가 고른 오답이 처음 본 보기(보통 1번이겠죠?)여야 하잖아요?
근데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겅우도 많단 말이죠.
분명 난 바른 것을 고르래서, 3번이 맞는말 같으니까 답을 3번으로 생각하고 골랐는데,
채점해보니까 씨바 4번이네! 아니 3번이 왜틀린건데!
하고 보니까 문제에 당당하게 바르지 않은 이라고 되어있는
이것은 물론 문제를 잘못봐서 생긴 일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론 1번 2번을 판단을 제대로 못한거죠.
무슨 얘기냐면 이런 걸 실수하진 않을거아냐
다음 중 바르지 않은 것은?
1. 2+3=5
2. 2×4=8
3. 5+5=2749
4. 1÷1=1
5. 2+2+3=7
예시가 너무 극단적이긴하지만
즉 문제가 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라고 할 때 바른 걸 골랐다는 식의 실수는 사실
선지에 대한 내 생각이 아래와 같을 때
1. ...?
2. ?!???!
3. O
4. X
-> 이 시점에서 (맞는거고르기로 착각하고) 3이라고 하고 넘어갔다
이런 식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의외로 더 많다는거죠.
그렇다면 내가 잘못 고른 그 선지 앞에 있는 애들은 왜 판단을 제대로 못했을까?
그거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죠. 시험 후반부라 단순히 집중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고, 앞번호 선지들이 터무니없이 어려워서 잠깐 넘겨뒀거나, 약간의 추론을 요구하는 선지에서 '글자 그대로'의 근거를 찾으려고 지문에 매몰되어 있었다거나, 지문의 난이도에 압도되어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정오판단을 유보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떤 이유로든 앞 선지에 대한 판단이 두 번 이상 연속으로 안 서있는 상황에서 세네 번째 선지가 맞는(혹은 틀린)것으로 드러난다면 실제로 틀린(맞는)것을 고르는 문제여도 무의식적으로 아 맞는(틀린)거? 이거다! 하면서 넘어갈 가능성이 은근히 큽니다.
여튼 요는 이런 실수를 한 뒤에는 글자를 잘못 읽었다는 그 자체보다는 내가 고른 것 그 앞 선지들을 왜 제대로 판정하지 못했는지가 복기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
(물론 아 ㅋㅋ 1번 맞네 ㅋㅋ 이러고 넘어간 경우는 당연히 예외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적을듯…교수들 '제자 안받아' 보이콧(종합3보) 1
복지부 수평위, 하반기 전공의 '7천645명' 확정…수련병원 신청보다 62명 줄어...
-
맛난 거 시켜서 먹기 직전인 내가 승자인듯
-
내가 푼(?) 5모 학평 재업할까 그거 22점 나왔는데..
-
내 인생 최고의 피자 25
잭슨피자의 스테디셀러 ”슈퍼잭슨“ 반드시 드셔보셔야 합니다..
-
오늘 하루는 알찼다 14
무려 밖을 두번이나 나갔어요
-
왐마 교육청 7모 문항 수열 하나 올린거 제가 떡빱 뿌린건줄 와.... 놀래라.....
-
한완수 0
시발점 수1수2 다끝내고 한완수 실전개념 하고 미적분은 교과개념부터 실전까지 다...
-
“누가 책임 질건데” ㅋㅋㅋㅋㅋ Ai백날 개발해봐야 탑에는 책임자가,,,,
-
1. 일단 조건부터 조잡하고 볼륨이 많아서, 발상보다는 이것저것 조건을 조합하는...
-
“지인선n제”
-
수능결과가 어떻든 몇번 더 수능 봐보고 싶어서 군수하려는데 그냥 지금 바로 군대...
-
검증만 하죠왜? 11
방패증 총증은 어디 엌ㅋㅋㅋㅋ
-
학습용으로 푸는 사람 있나
-
저나이에 홈런을 치네 이토이 81년생이던데
-
누가누가 잘찍나 26
다음은 동료 교사와 보건 교사의 대화 내용의 일부이다. ㉠과 ㉡에 들어갈 단어를...
-
메인글에 저격글까지 올라왔는데도 글 여러개씩 써대며 댓글까지 쭉 달아야할 상황임?...
-
싸게 배웠다 생각해요 무료 배포도 아니고 돈 받고 쳐 파는 책 오류 존나 낸 사람...
-
통장잔고 왜이래 0
ㅠㅡㅠ
-
순정만화땡기네 ㅇㅇ...
-
메타 난 참여 힘드네 24
닉값 세게해서.. 아니 풀 수 있어야 뭘 코멘트를 하든가 말든가 하지
-
뇌가 고장났어 3
꼴랑 9시간하고 집중력 박살이라니
-
조용히 관전하는
-
내 돈,,,,ㅠ
-
끄적끄적계산은귀찮아서안해요 맞기는하려나몰루
-
따흐흑 사고싶다
-
모이고사자작문항 8
새들에게모이를주지마시오
-
그냥 맘에 안들면 안풀어보고 욕도 안하면 안되는건가? 세상은 왜이리 매정한걸까 난 이런세상이 싫어
-
퀄 좋았는데 ㅋㅋㅋ 가끔 전대통령 얼굴 나오는 이스터에그가
-
법조계의 모든것 3편 13
1. 한국로스쿨 나와서 탈조선이 가능한가? 100% No 한국변호사 자격증은 완벽한...
-
그저 GOAT심
-
2학년 1학기 수12 둘다 4등급이 떴고 2학기에 듣는 미적분은 희망 등급이 2...
-
커뮤 자료는 6
다른거 다 하고 어느정도 여유 있는 사람들이 푸는거 아닌가 나도 그래서 물2 자료가...
-
메타뭐여 6
흠..
-
취미가 qna 둘러보기인데 답변에 설명해주신 1차 집단 저거 말고 더 가능하지않나?...
-
설경가는대신경영못함
-
국어국어국어 0
독서 풀때 보기 문제 다 맞추고 내용일치 문제 틀리는 사람 있음..? 이거 어케...
-
오늘 내신 산출 끝났고 대학을 알아보고 있는데 4점 후반이 나왔어요. 생기부는...
-
연초보다 집중력 낮아져서 그런가 3시간 짜리 강의 걍 듣기시러
-
왤케 어려운거 같지.. 생각할게 좀 많은 느낌인데
-
sky 지방 메디컬 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
경도현
-
수험생 운동 2
여름되니까 체력이 떨어지는게 바로 느껴짐ㅠㅜ 집 도착하면 11시인데 실내사이클...
-
너무 좋아 ㅎㅎ
-
한큐에 풀어내면 잘한건가...? 등차수열을 잘 해결할 능력이 갖춰진건가ㅇㅅㅇ
-
오늘자 공부 2
물리 리바이벌 2권 완료 언매 수특 완료 영어 수특 12강까지 완료 종로 미적분...
-
우으..,, 4
행복이자꺼야.. 불꺼조,,
-
저는 2019년 오르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수없이 많은 메세지, 질문이라던지...
-
파란색글씨부분에서 어떻게 저렇게 되는지 과정좀 자세히 알려주실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