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31호] 국어,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의 밸런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6479584
안녕하세요, PPL 국어팀입니다. 꽃피던 4월을 뒤로 하고, 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5월입니다. 6월 평가원 시험을 앞두고 그동안 갈고 닦은 국어 실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6월 평가원을 향해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국어 공부의 핵심 중 하나인 콘텐츠에 대한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
만약 기출 학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다면, 하던 기출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 21, 22학년도의 3개년 시험(예시문항 포함)은 시험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올해 시험에 3개년의 독특한 기조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단순히 문제의 답과 유형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1) 출제되었던 지문과 문제를 보며 글을 읽고 선지를 정확히 푸는 능력
2) 시험장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때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는 능숙함
3) 처음보는 문제가 나왔을 때의 순발력
이 모두를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각종 사설 콘텐츠들을 미리 접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 학습이 되지 않은 경우라면 앞으로의 국어 공부에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먼저 일정 수준 이상 섭렵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EBS 연계
6평에 나온 작품은 수능에 동일하게 출제되지 않으므로, 9평까지 공부한 후 나왔던 것을 제외하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9월 이후에 EBS 연계 대비를 몰아서 하려면 학습 계획을 운영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정해 문학과 독서를 꾸준히 공부해서 6평에서 연계 문제의 호흡도 체감해 보고, 이후 출간될 수능완성을 공부할 여유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문학에서는 직접적인 연계 효과를 볼 수 있는 현대시를 우선적으로, 독서에서는 본인이 가장 취약한 소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입니다.
3. 사설 콘텐츠, 특히 실전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분명 중요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기출문제만으로 정해진 수험기간 안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새로운 지문과 문제에 대해서 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사설 콘텐츠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평 전까지는 사설 콘텐츠에 대해 너무 서두르실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을 예로 들면, 21학년도 문제와 22학년도 문제는 단순히 선택과목의 분리 외에도 독서론 지문의 등장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시험 전체의 시간을 관리하고 시험을 운영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 6평 이전에 제작된 실전 모의고사는 22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6평에서 문제 유형이 크게 바뀐다면 시험 운영을 새롭게 계획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지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것을 목표로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해서 실전 모의고사를 구해서 푸실 것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공부 방식은 모두 다를 수 있고, 목표한 지점에 다다르는 시간 또한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공부와 관련된 여러 조언들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본인의 기존 공부 습관에서 개선할 점을 하나씩 골라낸다는 생각으로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공부량이 늘어나고 수험생활에 적응해갈수록 욕심이 더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어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추어 기출문제와 EBS, 사설 콘텐츠를 공부하시면 됩니다. 지난해 못 푼 사설 모의고사, 급한 마음에 준비한 작년 기준 EBS 변형문제 등 우선순위가 낮은 것들에 얽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으니, 음식 섭취에 주의하시고 건강한 수험생활 지켜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국어 x 궁무니팀
제작 일자 |2022.04.26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오늘 처음 글쓴 뉴비라 그러는데 성적표 인증하면 쓴소리들 해주시는 건가요?...
-
ㅇㅈ 15
ㅁㅌㅊ
-
새벽이라 0
도파민 뿜뿜.
-
오랜 생각이다..
-
ㄹㅇ 내가 썼는데 다시보니까 뭔소린지 모르겠네 기억 상으로 대충 버스에서 졸려...
-
간쓸개 에센셜 0
지금까지 기출로 피지컬만 키우느라 국어 n제는 하나도 안건드려서...
-
. 1
-
현재 고1이고 작년 겨울방학 전까지 수1까지 선행 엉망으로 해놨다가 작년 겨울방학에...
-
가짜뉴스 만들고 이런거 전혀 아니고 익명으로 틀튜브 하나 만들어서 수익창출 좀 해보고싶은데
-
ㅇㅈ 6
키우는 식물 ㅇㅈ
-
아이돌빠나 야빠 이런거 말고 좀 멋진거
-
조용히7ㅐ츄를긁어주세요
-
와 ㄷㄷ 학벌 좋은 건 알았는데 ㄹㅇ 미쳤는데
-
오류 사항이 있는 것 같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
유빈이에? ㄷㄷ
-
아무도안보겠지
-
너무 야해요.
-
난 내가 재수할지 몰랐지...
-
1.26수능도 봐서 미적사탐 받는 계약학과 도전 2.내년 수능으로 끝내고 공대...
-
뭐냐 3
이신축년
-
고닉들 다 어디갔어!!! 아직 혀녀기도 안 자는데 어딜 벌써 자러간거냐??!!
-
나무로 철에 해당하는 오니를 참교육하는데 나무랑 철(金)이 상극이라는 논리로 철에...
-
수학문제 어떻게 빨리풀고 모르는거 어떻게 빨리 이해하시나요 전 좀 찜찜함이...
-
ㅈㄱㄴ
-
그래서 꼬리자르기는 중요하다 제때 못 자르면 직접 나서야 하기 때문에
-
여고 모고 5
여고면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서 애들 성적이 내신보다 모고가 좀 낮은 편인가요?
-
형님들 혹시 강기분 새기분 안듣고 EBS분석 독서랑 우기분 해버려도 되나여? 본인...
-
26수능...봐야겠지?
-
재종 박종민 김현우 최지욱 들어오는데 세 분 다 매주 실모 주시고 여기에 서바 현장...
-
ㅇㅇ?
-
ㄹㅈㄷ커리어하이 교육청은 여전히 3모 99.91 7모 99인데 6모 96으로 ㅈ박음… 너무긴장했나
-
난 이거 그냥 드립인줄 알았는데ㅋㅋㅋㅋ
-
보고싶어요..
-
고2 모고 성적 12
레전드네
-
염탐당하는 거 기분 개좆같은거였구나
-
제일 나이 많은게 02여? 그나마상주하는사람중에서,
-
돌아와 구쏘개 8
내가 잘못했어
-
옯하 4
-
지루해 새로운메타가필요해
-
웹툰 대신 2
오늘 푼 수학문제를 보며 핵심 발상을 복기한다… 정병훈의 강의를 “악착같이 듣고...
-
돈이 없는디 시즌2만 사면 안되겠죠,, ...
-
생1이랑 지1 어떤가요?? 베이스는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오랜만에 보니까 머리에...
-
오르비가 넘무 재미써><
-
자작 모의고사 배포하고 싶ㄷ ㅏ...
-
머리 감는데 얼마나 걸릴까
-
????
-
수국김이랑 김동욱쌤 고전시가만 들었었고 국어를 버리다시피 하다가 지금 정신차리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