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경제대학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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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계열모집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과별 홍보가 잘안되고 그러다보니 저평가 받는 면이 없잖아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경제학과의 경우 사과계열로 묶여있다보니 성대 경제학과에 대해 잘모르고 그런거같아서 정보글 올립니다.
일단 성균관대 경제대학은 경제학, 통계학, 글로벌경제학, 국제통상학과로 이루어진 단과대학이구요 이중에 경제학과랑 통계학과는 사회과학계열에서 진입할 수 있고 글경제는 따로 모집하고 국제통상학과는 연계전공이라고 해서 본전공으로 배정받을수는 없지만 복수전공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회과학계열에서 경제학으로 진입할때 보통 학점 컷은 해마다 다르지만 3.6~8 사이에서 형성된다고 보시면됩니다. 통계학과는 3.5~8 사이 정도 하구요. 국제통상학과가 개꿀인데 성대에서 타과에서 복전하거나 전공진입할때 경제,통계를 하지못하시면 국제통상을 많이들 하세요 여기는 인원제한이 없어서 학점 컷이 없습니다.
성대 경제학과는 교수진 규모가 현재 35명정도 되구요 이는 스카이 다음으로 많은 숫자에요(서강대가 성대랑 비슷할꺼고 한양대는 20명대 그 밑으로는 10명대일겁니다) 올해만 해도 새로 많은 교수들이 부임하실 예정인데요 그만큼 학교차원에서 많이 밀어주는 학과입니다. 보통 문과에서 경영(+MBA), 법(로스쿨), 유학대(동아시아학술원)을 집중적으로 밀어주는데 이 세 과와 더불어 경제학과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대학과 비교하자면 요새 경제학과 교수진은 연대보다 고대가 우수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정말 유명한 교수님들이 고대에 많이 계시구요 연대경제학과는 뭐 전통적으로 연상고법이라 해서 유명했으니 말할것도없고 서강대도 훌륭하죠 여기는 다른것보다 최근 경제학의 신조류인 행동경제학쪽 교수님들이 계신걸로 알고있어요 그에 비해 성대는 계량, 거시쪽 교수님들이 유명하시구요(박준용 교수님은 계량경제학의 대가시고, 성대 전 총장이신 김준영교수님은 거시경제학자, 김경수교수님은 한은에서 활동하신분이구요) 최근에는 응용경제학 분야의 교수님들과 (의료경제, 교육경제, 노동경제) 금융쪽 교수님을 많이 영입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중앙대에서 섭외한 류두진교수님은 파생상품,금융쪽으로 유명하시고 계량, 금융계량 쪽도 강화하는 추세인 거같네요
재학생들이 진출경로는 아무래도 사과계열에서 학점이 제일높은 학생들이 모이는 지라 금융권공기업을 많이들 준비합니다 한은스터디는 매년 자체적으로 조직되구요 이외에도 수은, 산은, 예보등에 많이 진출하고있습니다. 대학원은 통계학과, 글로벌경제학과에서 많이 준비합니다 통계학과는 사실 거의 이과성향이라고 봐도되는데 문과에 통계학이 있는학교가 성대 위로 연고대밖에 없어서 메리트가 있는거같아요 글경제는 유학을 많이들 가구요 경제학과 내에서도 BETHEECONOMIST라고 해서 유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동아리같은게 있어서 그쪽 알아보시면 될거같구요
성대가 경영이나 법정쪽으로 홍보가 많이되는데 비해 경제대학이 덜 홍보가되서 저평가 받는 측면이 많이 있는데 충분히 경쟁력있고 좋다고 봅니다. 작년 조선일보 학과별 평가에서도 스카이 다음으로 랭크되었구요 무엇보다 투자가 많이 된다는 점에서 전망도 좋은거 같아요 기타 궁금하신 점은 쪽지나 댓글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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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2
난 에리카 다니는데 요즘들어 비슷한 급간 대학이면 그냥 집가까운 세종대 갈걸이라는...
성대 경제는 상당히 내실있는 학과입니다. ㅎㅎ
공무원 쪽도 많이들 준비하나요?
네 사과계열에서는 경제학과와 행정학과에서 고시준비생들이 많습니다
이어폰이님 진짜 감사합니다.교수 성향에 대한 글이 없어서 찾아봤는데 이 글 덕분에 서강대와의 차이가 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행동 경제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덕분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결정하시길바랍니다!
매우 잘 정리하셨네요
타대학 대비 엄청난 투자를 지속한다는 것은 입학생에게 장학금부터 학업 및 취업까지 실제적인 도움이 크다는 것을 너무 간과하는것 같아 답답한 맘도 있지만 .어느 대학을 선택하든 본인의 운이죠, 뭐
유난히 올해 서강대 재학생분들이 입시판에 열심인것 같네요.
그 영향때문인지 합격생 옃명의 자랑스런 서강인 되겠다는 웅변적인 글들도 자주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