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영어샘: 모의고사 틀린문제로 영어 독해 실력 업그레이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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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해서 서울대 합격한 여러분들의 선배로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한 공부 팁, 내신 관리 팁, 시간관리 팁 등을 계속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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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틀린문제로
읽기 실력 업그레이드!
읽기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도
듣기 문제를 분석하는 법과 비슷합니다.
- 1단계: 해석 쓰기(우리말로 번역)
듣기 문제는 듣고 한 문장씩 직접 대본을 썼다면,
읽기 문제는 글을 읽고 한 문장씩 해석을 씁니다.
즉, 글을 통째로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실제 수업 시간에 썼던 자료 '오답노트' 예시
이는 시간에 쫓겨
대충 해석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쉬운 모의고사 지문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하기 위함입니다.
고1 학생들은 영어 모의고사 문제가 대충 듣고 대충 읽어도 풀린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고3 수능 수준은 다릅니다.
'빠른 속도'와 함께 '정확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시험 보는 도중에는 중요한 부분 위주로 빠르게 해석할지라도,
시험이 끝난 후 평소에는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능 때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 2단계: 해석이 잘되지 않는 문장에서 부족한 점 찾기
해석을 하다 보면 해석이 잘되지 않거나 틀리게 해석한 문장이 있을 것입니다.
문장은 크게 단어,
그리고 그 단어들을 연결하는 문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문장이 완벽히 해석되지 않는 이유는
그 문장 속의 단어 or 문법, 혹은 둘 다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래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면,
I've just entered high school.
- 나는 막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출처 입력
just(막), enter(입학하다) 등의 단어의 뜻을 몰라서일 수도 있고
현재완료 have p.p('ve entered) 문법을 제대로 몰라서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완료는 과거~현재의 시제를 나타내지만,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때도 쓰입니다.
현재완료라고 '입학해왔다', '입학한 적이 있다'라고 해석하면 틀리겠죠?)
틀린 해석은 색깔펜으로 표시하고 몰랐던 단어, 문법을 정리한다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장을 만나 알게 된
내가 몰랐던 단어, 문법은 = 내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 3단계: 몰랐던 단어, 문법 정리 후 암기
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정리, 반복해서 보며 암기해야 합니다.
휴대가 쉬운 수첩을 영어 암기장으로 만들어
영어 공부하면서 외워야 할 단어(발음, 강세 포함),
표현,
문법,
자주 실수하는 것,
계속 보며 스스로 상기시키고 싶은 것들을 같이 정리하고 계속 암기하세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까먹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프를 끌어 올리세요
모의고사를 분석하며 정리한 내용들은 반드시 반복해서 보세요.
이렇게 듣기- 대본 쓰기, 읽기- 해석 쓰기를 통해
내가 몰랐던 단어나 문법을 파악하고 이해+암기하는 것이
실력을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진짜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처음 대본을 쓰거나 해석을 쓰면 한 문제당 30분~1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도중에 쉽게 포기합니다.
1시간 동안 공부했는데 1문제 밖에 못했다,
내 옆의 친구는 20문제나 풀었던데..라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문제를 푸는 것은 실력을 점검하는 일에 불과합니다.
20문제로 실력을 점검했지만 진짜 부족한 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보충하지 못한 친구보다
하나의 대본과 해석이라도 제대로 써보며
부족했던 단어와 문법을 공부하며 실력을 보충한 사람이
결국 점수를 더 잘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엔 극복하는 자가 승자
오래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결국 그렇게 천천히 쌓아나간 실력이
수능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아니, 매번의 모의고사에서도 점수가 점점 오르는 게 보일 것입니다.)
꿀팁이라더니..
당연했나요?
왜 당연할까요?
오랜 시간 동안 고득점을 받기 위해 '먹히는' 방법이기 때문이겠죠.
그 당연한 걸 여러분은 실천하고 계신가요?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오늘 받은 점수를 다음 번에도 받고 싶지 않다면요.
수능 전까지 이렇게
여러 번 모의고사를 보며 실력을 점검하고
모의고사를 분석하며
1) 스킬, 2) 실수, 3) 실력(듣기, 읽기)차원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찾고
그것을 채워 나간다면
3년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실력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절대 모의고사 점수 자체에 연연하지 말고
내가 틀린 고마운 문제들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천천히 메꿔나가길 바랍니다.
결국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제가 돕겠습니다.
뭐합니까 오답노트 안 만들고!
다음 강의는
영단어 순식간에 외워지는 암기법,
술술 이해되는 영문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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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필요없이 저렇게 독학해도 괜찮을까요?
등급이 2-4 진동합니다.
인강은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추천합니다(학원, 과외는 비추천) 그러나 인강 듣는 시간보다 스스로 분석하고 공부, 해석 써보는 시간이 훨씬 많아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냥 좋은 이야기 강의 듣기만 하고 실천 안 하면 절대 점수 뒤집을 수 없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