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얼음 [1106507] · MS 2021 · 쪽지

2022-07-17 06:41:13
조회수 958

요즘들어 고등학교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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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신분일 때 가장 행복했냐고 물어보면, 고등학교 시절이에요


'소확행' 의 정의에 아주 잘 부합하는게 바로 제 고등학교예요


교정에서 수업 듣던 순간들, 창밖으로 보이는 아파트, 학교를


둘러싼 동네, 급식 먹으러 가는 길, 학교에서 한 다양한 활동,


축제, 수학여행, 학교와 제 동네를 2년 넘게 버스타고 왔다갔다


했던 일들, 동아리 활동, 이동수업하러 층을 오르내리던 순간들,


야자하던 추억들, 처음 예비소집일에 갈 때 눈 내리던 때, 고3때


백신 맞는다고 단체로 모인 날, 3학년 1학기 매일 학교를 갈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던 나날들, 같은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과의 추억, 2학년 생윤 시간 등등...


 제 고등학교는 삶의 원동력이자 행복이었고, 구심점이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배경이었습니다.


스무살의 넓어지고 자유로운 세계도 좋지만, 매일 조금씩 음미


할 수 있었던 자그마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너무 그립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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