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539801] · MS 2018 · 쪽지

2015-04-07 01:31:33
조회수 10,967

대학생이 되어 오르비를 보니 재밌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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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느끼는 게 있다면, 내가 수험생일 때는 학교=직업 이라고 생각했던 것.
예를 들면 교대에서의 몇 년은 보지 않은 채 교대=초등교사 라고만,
의대에서의 긴 시간은 보지 않은 채 의대=의사 라고만 생각했던 것.
하지만 생각보다 대학교의 몇 년은 길고, 지금 의대를 꿈꾸다 나와 같은 생각(교대=교사)을 갖고 애들 대하는 건 좋다며 교대로 간 한 친구는 한 달 동안 "대학 와서 미술 배운다. 음악 배운다."라며 찡찡거리고 있다는 것.

특히 문과 친구들은 더더욱 의대치대한의대 이런 얘기 하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 적성이 무척 중요하고, 설경 나와봤자 먹고 살 것도 없다는 오르비 분위기와는 달리 설경 재학생들은 현재에 충실하며 삶을 즐기고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것.

정말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돈과 권력만으로 대학을 재단하는 속물이 되지는 말 것.

한의대와 설경 원서 접수 1주일 전까지 고민하다 설경 쓰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새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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