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력 지문으로 독해력 점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904990
그레고리력.pdf
아래 그레고리력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
지문을 이해하는 과정은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흔히 특정 지문들을 역대급이라고 하는 이유는 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독해력은 다양한 언어, 인지 능력이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어서 동일 지문을 어려워하더라도 사람마다 힘들어한 이유가 다릅니다. 역대급 지문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약점에 의해 힘들어할 수 있을만큼 여러 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레고리력 지문을 이해하는 과정을 펼쳐 보았습니다. 글을 이해하는 심리적 과정 이론에 맞춰 썼는데 제가 쓴 단계를 100% 거쳐야만 올바른 이해에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논리적인 사고와 추측, 비약 등 온갖 비논리적인 해석과 논리적인 사고가 결합해서 글을 이해하곤 합니다. 다만 자신이 어떤 면에서 이해 과정을 따라가지 못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해력에 관한 논문에서 <과학 지문은 글의 응집성이 떨어져서 독자가 추론에 의해 의미상 연결을 해야 하는데 이를 못해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 지문도 해당됩니다. 특히 '율리우스력의 4년은 실제보다 길었기에 절기는 조금씩 앞당겨져 16세기 후반에는 춘분이 3월 11일에 도래했다'를 읽고 달력이 말하는 기간이 실제 시간보다 길면 '절기가 앞당겨진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는 분이라면 과학적 추론에 약한 분입니다. 이런 사고가 즉각적으로 되지 않아서 과학지문이 어려운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되냐면....논리학을 공부해 보신 분이 없겠지만, 마치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는 연습을 많이 하면 미끌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잘 할 수 있듯 과학지문에서의 추론도 반복연습에 의해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연습하면 는다"는 말로 용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지문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질문을 올리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왜 이게 이렇다는 말인가요'인데, 그런 질문의 방향을 조금 바꿔야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글에서 이런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식으로 이해했기에 이렇게 잘못 이해했을까? 이런 질문을 타인에게나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 더 학습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첨부파일을 읽어 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내일 도시락 뭐싸가나용? 사가야 되는데 메뉴 추천해줄사람!
-
대학에 만점받은 6평 성적표 들고가도 안받아준다는 사실을 알고계셨나요 6평은 수능을...
-
4수생 새내기면 1
되게 불편하려나요?
-
본인 오르비 0
19년도에 가입합 19년도에 수능질문함 22년도에 수능질문함 24년도 현재
-
오늘 탐구실모 5
47 50 화학은 만점 받기가 너무 힘들어
-
사문 50받는게 쉬울까요 윤사 50점받는게 쉬울까요 4
1맞아야되서
-
밸겜 5
디시하는데 디시 안하게 생긴 남자 vs 디시 안하는데 디시 하게 생긴 남자
-
최저임금지문 너무 어려워ㅠㅠ
-
저런 사람 현실에 ㄹㅇ 있더라 역시 수미잡이구나 6모 파이팅
-
13번틀 f(12)=0 생각해놓고 갑자기 f(n+2)=0 인거니 f(14)=0...
-
기하특 2
도형 그리다가 비율이나 모양이 맘에 안들어서 제대로 그리느라 시간 잡아먹음
-
특히 저렙노프사 뉴비들..
-
정법 질문 2
2024학년도 9월모고 13번문제 4번선지에서 B에게 불법행위 지는건가요? A가...
-
수능샤프 가져가도댐? 다른사항은 수능이랑 똑같나
-
메가스터디 학원이랑 잇올은 큰 차이 없죠?
-
런런런 다맞으면그만이야
-
1번부터 과학지문이라 눈물흘렸네
-
이번 국어는 1
문학 독서 언매로 풀어야겠다
-
순으로 풀어야겠다ㅋㅋㅋ
-
학생 수 감소도 큰 원인이고 저는 그냥 사교육 생산자? 로서 신규 진입이 넘 힘들어진거 같음
-
다시 결제할거야 빨리줘
-
자꾸 70~80정도 뜨는데 여기가 콘크리트층임ㅋㅋㅋ 오르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아...
-
6모 국어 상담해드려요 과외하기엔 부담스럽고,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보다는 더...
-
생윤 롤스 질문 3
2020 9평) 소득과 부가 자연적/사회적 우연성과 같은 도덕적으로 임의의 요소에...
-
ㅇㅇ;
-
하 102개 잘못세서 틀림
-
두창이입갤
-
뭔가 작년보단 쉽게 내는 느낌인데... 나만 그런가? 풀어본 분들은 어떤 것 같음?
-
어디가 더 위?
-
고지자기를 보면 10
계속 기랑 지를 바꿔읽게돼요..
-
한완기랑 미친기분 서로 장단점이 있을까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
음음
-
진짜 잡담 3
자전공대 가고싶은데 공대공부 따라갈 능지가 될까 의문이다
-
석유 ㅈㅉㅇㅇ? 0
ㅈㄱㄴ
-
뼈문과 통통인데 미적분 슥슥 하고 잘푸는 사람보면 꼴리던데 나만그런감?
-
ㅈㄴ사설틱하네
-
반모음화질문 1
고치+어서 > 고쳐서 는 반모음이 첨가된건가요 교체된건가요? 반대로 고쳐서 >...
-
사탐99~100 + 과탐1 97이상 이면 가능하지 않나요? 의대 들어간분들 과탐...
-
쉬운 건 쉽고 어려운 건 어렵다 이게 왜 선택자수 5000명도 안되는거지
-
CM 말고 질문 받아주는 TA 선생님도 계신가요?
-
[속보]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2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
Success doesn’t come to you, you go to it....
-
대 아 테
-
세트우마이
-
1. 언매 작수에서 언매‘만‘ 6개나감(참고로 다 풀어서 툴림) 2. 화작은...
-
교육과정 바뀌었을때? ㅋㅋ
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
네. 지문 하나를 해결하는 것보다 그 지문을 해결하지 못했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레고리력을 어려워했던 원인을 찾으시는 데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쪽지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