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한 고밀도 어휘 분석서, 오르비북스에서라면 가능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59734836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든든한 어휘 지킴이가 되고 싶은, 어휘의 왕 효랑입니다.
험난한 수험 생활을 견뎌내느라 그동안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곧 있을 원서 접수까지 잘 마무리 지으시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기대하며 편안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 역시 진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평소에 쓰지 않던 존댓말로 적겠습니다.
오르비북스는 다른 출판 업체와 그 태생 자체가 다른 만큼
저자가 되어 책을 내기 위해서는 우선 오르비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야 합니다.
그에 따라 제가 계획하고 있는 <고밀도 어휘 분석서> 제작에 관한 여러분의 반응을 살피고,
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단순히 이 책을 흥하게 하여 당장 큰 수익을 얻겠다는 식의 단기적 목표가 아닌
신앙에 버금갈 정도로 어휘를 사랑해 온 한 강사의 오랜 꿈을 이룰 첫 단추로 삼고자 하기에,
선한 영향력을 가진 오르비 친구들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점만 추려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올해 6평/9평/수능'에 기반을 둔 <고밀도 어휘 분석서>를 오르비북스를 통해 제작하고 싶습니다.
수험생과 실시간으로 함께 호흡하는 이 곳 외에, 다른 출판사를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2. 수능 어휘는 그 범위가 워낙 방대한 만큼, 지면에 다 담지 못하는 파생어에 대한 아쉬움이 여러분과 저 모두에게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 지면의 한계를 넘어 해당 책을 토대로 콘텐츠를 대폭 확장한 컨셉의 저자 직강도 해보고 싶습니다.
강사 생활을 하며 늘 저 자신을 <우주 최고의 어휘 끝판왕>이라 소개해왔던 만큼, 특히 이 부분은 정말 자신 있습니다.
3. 기본적으로 보편성을 추구하는 책이다 보니, 쉽다고 느낄 독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고난도 파생 어휘에 관한 자료를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여러분의 호응에 힘입어 이 책을 제작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힘이 붙는다면
내년에 나올 EBS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 교재에 대한 고밀도 어휘 분석서로 그 흐름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나중의 일이겠지만, 어휘 분석서라는 컨셉이 너무 단조롭거나 쉽다는 지적이 있을 것을 대비해
전 문항을 어휘/어법에 관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고난도 주간지에 대한 구상도 이미 끝내 놓은 상태입니다.
혹시 해당 주간지를 인쇄물로 출간하지 못하더라도 전자책으로 주간 업로드를 할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5. 본 사안과 관련하여 쓴 말씀 단 말씀 가리지 않고 여러분의 귀한 의견을 전부 듣고 싶습니다.
워드 마스터를 넘어설 전후무후한 <고밀도 어휘 분석서>
어휘의 왕인 제가 쓰고, 수험생과 함께 호흡하는 오르비북스가 낸다면 가능합니다.
잘 다져진 어휘 피지컬을 바탕으로 여러분 모두가 영어 1등급에 좀 더 쉽게 안착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명 N제 한번 싹 풀려고하는데 올바원, 프로모터 중에 뭐풀까요? 최저라라 3등급...
-
문상으로 캐쉬충전해서 사면 싸다는데 이렇게 사도 53만원 환급받을 수 있나요?...
-
이번 주가 독서실을 10
한 주 온전히 다니는 수능 전 마지막 주라니...
-
제보 받습니다 0
채팅으로 최최최종 강사별 ebs픽 (수업중 뉘양스라도) 으냥t 황용일t 김동욱t...
-
사설 국어 지문에서 물어보는 거하고 평가원, 수능에서 물어보는 거하고 차이가 있는 거 같음 0
웬지 모르게 사설은 디테일함을 물어본다면 평가원, 수능은 디테일함 약간에 전반적인...
-
평가원은 이번 수능 수학에서 어떤 문제로 놀라게 할까 1
문제는 고1 수학이야 그렇다 쳐도 요새 노가다 문제의 비중이 높아진 거 같아서 걱정이긴 함
-
이제 본과1학년 인거같던데 과외 해주실수 있으려나… 정시로 인서울 빅5 의대...
-
진짜 이제 겨울인가봐...
-
개국한지 벌써 11일
-
밤새 비왔나 0
땅이 축축하네
-
ㅠㅠ
-
whw기련아진짜 0
화염포 마렵네
-
ㅈㄴ 신기함 오르비에 은근 많더라
-
국어 노베인데 1
서점 가서 국정원 독서 문학 사려는데 국정원 독서 문학 책 사도 괜찮음?
-
처음으로 차단함 수능 전에 굳이 키배 뜨면서 시간낭비 하기 싫음 생각할수록 짜증나게 하네 ㅋㅋㅋㅋ
-
ㄹㅇ 엄청 후련하고 도파민 폭발함 ㅋㅋㅋㅋ
-
이제서야 느껴 우리 공간
-
2022 시발점 찍으면서 강의 및 교재에 개선된 부분이 있으면 편집해서 2015...
-
방금 최소 10마리는 잡음.. 아니 나 이 좁은 자취방에서 대체 몇 마리와 동거 중인 거임
-
에휴
-
난이도대결 1
ㅈㄱㄴ
-
실모 난이도가 어렵든 쉽든 항상 80~88점대가 나오네 벗어날수가 없다...
-
올해 메디컬최저 1
사탐런이 가능한 학교들은 전부 올라가겠죠? 근데 건수나 동약같은경우에는 걍 경쟁률이...
-
타지에서 시험쳐야되서 부득이하게 전날 모텔갈거 같은데 전날+아침에 공부할거 가져가면...
-
깔아줄게.
-
어떻하나요
-
수능에서 중요하나요? 1순위로 외워야 되나요?
-
확통 기출강의 0
ㅊㅊ해주세요 대성으로요
-
이게 뭐야 오늘도 평화로운 오르비 오늘은 지인선 모의고사를 풀어줄 건데요 시간...
-
지구과학 앞부분 잊어버려서 복습할겸 전체단원 한번더 푸려고하는데 뭘 추천하시나용...
-
먼가 붕뜨는 느낌인데 미적에서는 더 많이 나오나요? 흠
-
방정식과 부등식 theme13 2번째강의임 무려 현강시절 윽건이를 볼 수 있음
-
주어진 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 먼저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인듯…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요
-
병신같은 교수가 진도 다 못 빼서 이번주에 보는데 ㄹㅇ ㅈ같다 진짜 그냥 2학점...
-
-
그냥 병신인거 같다. 열품타 올해꺼만 2200시간 찍혀있는데 잘못 측정한거 다...
-
이거 유튜브댓글 많이보이던데 밈임?
-
왜 잠이 안오냐 0
ㅅㅂ
-
-
주말 전투휴무 제외임
-
-
61분 89점 비문학 -5 문학 -4 화작 -2 비문학 실리콘 지문에서 5점 나감...
-
스토리 올리는 사람도 몇 명 없네
-
딱 이거만 다 하고 들어가야지..
-
지가뭔데 지한테 존댓말로 꼬박꼬박 부탁을하라고 요구를하지 반말로 하는게 훨씬 편한데...
-
작년 3덮인가 4덮에 나왔었던 거랑 비슷한 문제인 것 같은데 저렇게 인테그럴...
-
화요일부턴 7시반~8시 사이엔 일어나야 되는데 ㅈ됐네
-
독서 기출 지문 다시 읽으려 하는데 제가 예전에 분석하면서 필기해놨던 교재 읽으면서...
-
아 이제 잔다 0
갑자기 이어폰이 한쪽이 작동이 안돼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안되겠어 닉네임은 바꿨습니닼
-
다시풀으면서 피드백할거 추천받아요
굿
근데 그냥 단어만 많이 외우는거면, 큰 메리트가 없지 않나요?
어떤 차별화된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수능 영어 과목을 공략함에 있어 일정 수준의 어휘력을 넘어서면 당연히 그때부터는 개인별 사고력 및 읽기 능력에서의 또 다른 경쟁일 수 있으나,
(여기 오르비에서의 고정 혹은 거의 1등급인 실력자들과 달리..) 시험장에서 제대로 안 읽혔거나 감으로 찍었다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안타깝게도 수능과 맞서기 위해 지녀야 할 지극히 기본적인 어휘에 대한 숙지가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수험생 본인의 판단은 각자 다를 수 있으나, 강사로서 많은 수험생들과 마주하며 내린 제 나름의 결론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미 수능 영어와 마주함에 있어 본인에게 어휘 측면의 미비함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이 책이 굳이 필요 없으리라 보고,
나름 실력자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수험서 중 하나로 활용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아는 어휘는 전부 가볍게 넘기고 모르는 어휘에만 따로 체크하여 숙지하거나 뒷부분의 테스트로 바로 넘어갈 시, 실력 점검 차원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실수요자가 있어 시중에 나올 경우, 오르비를 보충 자료 지급의 채널로 활용하여 좀 더 폭넓고 심도 있는 어휘에 관한 학습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질의응답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려 합니다.
좋은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사실 어휘는 정말 중요한데, 저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는 게 절대 평가 속 영어의 현주소라.. 그게 안타깝습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책 꼭 발간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왠지 영어는 고정 1등급이실 것 같은 스멜이 풍기는 학생이지만... 혹 수능과 가장 맞닿은 어휘력을 갖추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텍스트 속 맥락에 버무려진 어휘 및 표현 덩어리를 그대로 음미하며 가장 체화(?)스러운 암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네넹
선배님!! 매번 응원 감사드립니다
어휘를 어원적으로 접근한다거나 그런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사전식으로 나열만 된 느낌?
이 단어는 이런식으로 기출에 사용됬다 혹은 이런 뉘앙스로 사용이 된다는 것도 없이 사전식으로 나열만 된것같아 아쉬워요
안녕하세요, 좋은 지적 감사 드립니다. 사실 저 나열된 어휘를 원문으로 거슬러 올라가 원문 속에서의 맥락에 기반을 둔 쓰임을 확인해나가는 학습 방식을 유도하고자 함이었는데,
그 방법이 좀 약할 것 같아 원문은 원문대로 두고 문장 단위로 쪼갠 뒤 한 줄 해석을 따로 제공하면 예문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지 않겠냐싶어 설문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 때 해당 방식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아, 역시 학습자에게 예문으로서 다가오는 문장 단위의 분해 및 한줄 해석은 적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좀 더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원학습은 수능에 불필요하다 생각하시나요??
어원되게 관심이 많아서요
오 미리 이런 반응을 주셨네요ㅋㅋ 정말 반가운 게, 저는 사실 어원 학습이 어휘를 떠받치는 대들보라고 늘 여깁니다. 많은 학생이 싫어하고 멀리 하니 아쉬울 뿐, 저는 이 교재로 빌드업을 해서 꼭 어원 설명을 다 할 겁니다!
추가로, 말씀대로 어원에 기반을 둔 접근을 저 역시 매우 중시하지만.. 이를 불필요하게 여기는 반응도 워낙 많았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이 책을 강의 교재로 삼아 저자 직강을 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어근 설명이 꼭 필요한 단어들에 한해 따로 꼭 언급하려 합니다!
수능 영어를 잘 보기 위해서는 기출 어휘들을 학습하는 것이 기본인데요.즉, 지금까지 출제된 모평과 수능 그리고 EBS 연계교재들에 담긴 어휘들을 모두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학생들이 어휘를 개별적으로 정리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고, 일부 학생들은 단어장을 정리하면서 이 어휘를 이렇게 암기하는게 맞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게시글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선생님이 직접 시험별 그리고 교재별로 지문에 사용된 어휘들과 그것의 다양한 의미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주시고 암기한 것을 테스트할 수 있게 만들어주시면,
학생들이 해당 어휘 교재만 반복적으로 학습했을 시 어휘력 향상에 굉징히 유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험 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어휘들이므로 학생들이 확신을 가지고 암기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르비북스 영어 교재가 양질의 컨텐츠로 더 풍부해지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오오 안녕하세요:)
피램 선생님과 파급머장님에 이어, 이제는 황송하게도 초인기 연예인의 댓글까지 받아보네요. 영광입니다..!!
어휘에 대한 지극한 사랑 하나로 본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는데
보편성을 강하게 추구하려니 적지 않을 비난이 두렵고, 비난의 여지를 줄이고자 양을 줄이고 난도를 확 높이자니 (잘 하는) 그들만의 책이 될까 또 걱정이 되고..
예상 수요자의 반응을 살피려 의견을 귀담아듣다 보니 고민이 계속 느는 느낌입니다ㅜㅠ
이미 오래 전부터 흥행에 성공한 선생님의 많은 저서들도, 선생님과 연구팀의 많은 고민이 담긴 결과물이겠지요?
절대 평가로 생기를 많이 잃은 입시 영어판에서도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심이 정말 놀랍고 대단합니다!!
댓글로 뵙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계속 계속 귀감이 되어 주십시오:)
아이고 연예인은요...ㅠ 그냥 오르비 고인물이라고 봐주셔요 ㅎㅎ 저도 '어휘'를 많이 강조하는 강사로서 좋은 어휘장이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지금 제 어휘장 프리퀀시를 개정 중이라 동병상련이네요 ㅎㅎ
모쪼록 차별성과 완전성을 갖춘 좋은 어휘장이 나오길 바라봅니다!
간간히 단어 올리시는거 봤는데 꽤 도움됐습니당ㅎㅎ 이제 수능 영어를 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오오 보석같은 닉네임을 지닌 친구로군요,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었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관악의 선후배가 됩시다!
넵 23학번으로 꼭 가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