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대 vs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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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남자이고 이번에 둘다 붙을거 같은데 (한의대 최초합, 치대 예비 2번) 어디 갈지 고민되네요.. 혹시 의견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한의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감정?은 없어요
결정장애라 오르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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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 다 별생각 없으시면 치대가세요. 한의사는 뭔가 적성이 맞아야 좋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적성이란 건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다, 음양오행 얘기를 한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과 관계를 잘 형성하고 이끌어나가고 비즈니스 잘하고.. 이런게 의,치보다 한의사를 할 때 더 중요합니다. (MBTI에서 I냐 E냐 이런 얘기랑은 좀 다릅니다.)
오.. 이런 관점으로는 처음들어봐요 글 써보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워라밸 측면에서는 어떨까요? 한의사가 훨씬 더 편하다고 들어서...
치과의사랑 비교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과의사 워라밸이 정확히 어떤지 몰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신규 진입하는 한의사들은 생각보다 워라밸이 좋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신규 한의사들이 하는 일이 침치료 약침치료 추나치료가 95% 이상을 차지하는데 죄다 몸쓰는 일입니다.
물론 일주일중 일하는 날짜를 줄인다든지(주3,4) 하는 식으로 하면 몸과 마음이 편해집니다만 그만큼 소득은 줄어들죠.
현장에가서 스케일링해보고 침치료 받아보면서 몇번 체험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둘다 다녀보면서 선생님들과 가끔 얘기나눠보는데 둘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치과선생님들은 직업수명이 좀 짧은 듯하고 한의원은 진료기기가 좀 부족해서 인프라 저변확대가 시급하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치과는 갈일이 별로 없지만 직업 수명이 짧아도 나이들면 고용의사에게 맡기고 주2회만 나가는 지인 치과의사를 보면 정년이 별의미가 없구나 라고 생각되었고, 한의원은 운이 좋았는지 엘보도 치료하고 족저근막염도 치료했었는데 재활의학과 대비 정말 저렴하게 치료받아서 앞으로도 애용할 생각이 들정도로 고령화 시대에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고3되서 목이랑 허리아파서 한의원은 되게 많이 가봤는데 되게 괜찮았어요. 양약에 내성생긴 저한테도 한약이 효과빠르고 잘 흡수되서 효과도 봤구요.. 한의사 선생님분과 친해져서 잠깐 얘기도 나눠봤는데 자기는 또 한의사 되게 만족한다 하더라고요 근데 치과는 교정하러 가본 기억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치대?
이유좀 물어봐도 될까요
일단 의 치 한 매출은 3:2:1입니다. 지금 한의사가 저점일수도있뎄지만 글쎄요.... 치대 추천드립니다 ㅋ
돈은 확실히 치대가 더 벌리는거 같더라고요
저는 워낙 치대 적성이 안맞고 의대까지 버리고 한의대 선택한 경우라 당연히 한의대 가겠지만 경한 vs 지방치 이런경우아니고 치대 적성 맞으시고 같은 지방 치한이라면 치대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둘다 지방치 지방한인데 원래 잠깐 한의사를 꿈꿨지만 사람들 말을 다 들어보니까 딱히 적성이 안맞는다는 느낌이 둘다 없을때는 치대가 맞는거같아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