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망친수능러21 [942993] · MS 2019 · 쪽지

2022-12-28 22:15:57
조회수 1,810

고민좀 들어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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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필 3수;;(지방사람)
고1때 놀다가 내신 말아먹고 안될거 같아서
고2때 정시로 돌릴 생각으로 바로 자퇴 그해에 검고따고
고3 현역 19살때 검고라서 농어촌은 안되지만 농어촌 지방러 치고는 성적 잘 나왔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수능 봤는데 너무 떨었고 그래서 망쳤음

내모고성적을 알았고 너무 아쉬운 나머지 묻고따지지도 않고 바로 재수결정
독재를 결심하면서 시작했는데...
현역때 잘나왔던 성적이 수능날 처참히 무너지는게 잊혀지지 않았고+내 친구들은 농어촌수시로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다니면서 인스타 스토리 올라오는거에 난 뭐하고 있나 자괴감 들었고+번아웃이 와서

다 핑계지만 재수 망쳤습니다.

결국 불효 하며 삼수 결정.
2022년 현재 21살인 삼수인생 올해도 망쳤습니다.
너무 쪽팔린게 의지박약 게으른새끼인 저는 인서울을 목표로 했지만 19살때만큼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거 같았고요 그래서 검고 내신으로 수시 넣었습니다 명지 삼육 근대 아쉽게 예비5와 예비1로 떨어졌어요
수시넣자고 현실타협하고 정시 공부 안했으니 당연히 개 폭망 66477 공부 안하고 봤죠...


이러쿵저러쿵 늘어놓았지만 19살때만큼 공부해본적도 노력해본적도 없었고요 20살 21살은 하는척 멋있는척 비장한척

계획이 있는척 지내왔는데요


이렇게 잘 알고있지만 지금의 저 인서울 하고 싶습니다
제 정시성적으로는 지방 대학 전문대 정도가 최선이더라구요
편입도 찾아봤는데 경쟁률이 105:1 이렇고 엄두가 안나네요
그렇다고 미필사수? 겁나요 2년 놀고먹은 저를 잘 알거든요 사수나 했는데 대학 못가봐요 주변 친구부터 사람들 얼마나 속으로 웃을까요...



쓸곳도 없지만 원서접수 하루 앞둔 사람이 생각이 많아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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