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2004 [964651] · MS 2020 · 쪽지

2023-01-03 23: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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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해야하는 경제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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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재수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재수를 할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은 얼마일까? 오늘 글은 이에 대한 짧게 분석해본 것이다.(당연히 혼자서 2시간동안 조사한거라 부족한 점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람)

1.대학서열에 따른 이익 즉 학벌 프리미엄이 존재하는가?

이지영과 고선영, '대학서열과 생애임금격차(2019)'에 따르면 대학 서열에 따른 임금격차가 분명히 존재하며 심지어 입학점수를 통제했을때에도(즉 입학점수는 동일한데 대학만 다른 경우) 상위20%대학과 하위 20%대학의 임금격차는 80%이상 벌어졌다

2.기대소득 계산

고용부, '2021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른 1인당 노동비용은 585만원로 나타났다(임금외 사내후생비포함이지만 실질 이익엔 임금외 사내후생비도 포함되므로 포함된 자료를 사용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2021년 남자의 15세이상 고용률은 70%이고 통계청이 발효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수명이 80.6세인점을 감안하면 한국 남성의 평균 근로년수는 약 46년이다. 이를 통해 분석하면 한국 남성이 근로를 통해 얻을 총 후생은 

평균 약 32억 1000만원이다

3.재수비용

재수실제비용은 개인따라 편차가 있을순 있으나 3000만원으로 계산하겠다. 다만 재수를 할경우 사회진출이 1년이 늦어지므로 약 7000만원의 후생(노동비용 582만×12개월)이 상실된다 따라서 재수를 할때의 비용은 평균 약 1억원이다

4.한국의 수능프리미엄

한국금융원구원,'대학서열과 노동시장'에 따르면 졸업자의 능력과 성실도를 통제한 후 수능점수(400점만점)에 따른 임금격차를 추계해보면 1점의 상승은 0.2%의 임금상승으로 나타났다.이를 통해 추계해보면 수능점수 1%p의 상승은 약 2560만원의 임금상승을 야기한다 할수있다.

5.결론

경제적으로 계산하자면 수능성적을 4%p 현재 수능기준(원점수)으로 12점이상 상승시킬 경우 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6.조사의 부족한점

다만 이 조사는 남자를 기준으로 했다는 점과 옛날자료 위주인 만큼 한계는 존재한다.

7. 실제보다 덜 계산된것과 더 계산된것

일단 현재기준이므로 임금의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할때 실제에는 기대소득이 더 높게 잡힌단 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외시켰다. 

재수를 함으로써 생기는 정신질환등을 계산에서 제외시키고 근로소득만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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