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67호] 생명과학1 유전만 공부할거야?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1342999
안녕하세요 Team PPL 생명과학팀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2023학년도 수능을 돌아보며 이번 겨울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개념노트와 수능출제 문항들을 예시로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023학년도 수능은 극악의 수능이라고 불렸던 2022학년도 수능과 같이 1등급 컷이 42점으로 나왔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 비해서 2023학년도 수능은 킬러 유전문제도 1문제 줄고 난이도도 약간 떨어졌지만, 같은 점수로 등급컷이 결정되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역대급 난이도의 문항들로 인해 오히려 찍은 사람이 더 점수가 높게 나왔을 정도라는 말을 의식해서 인지, 2023학년도에서는 킬러문제의 난이도는 낮추고, 준킬러와 개념문제에서 난이도를 높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킬러 난이도를 낮췄는데도 42점의 등급컷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번 수능에도 비슷한 유형과 구성으로 출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비킬러를 위한 개념정리를 확실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겨울기간이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1. 개념노트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나만의 개념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수업을 들으며 적은 필기노트를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그것을 베이스로 개념노트를 만들어야합니다. 3월이 지나면 현실적으로는 개념에 쏟을 시간이 줄어들어 개념노트를 정리할 시간은 줄어드니 지금 정리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쁘게 그림 그리고 글씨도 깔끔하게 꾸밀 필요 없고 나만 알아볼 수 있게만 만들면 됩니다. 개념노트를 기본적으로 정리해 놓으면, 후에 기출문제 풀이나 ebs 교재 풀이를 할 때 생소한 개념이 발견되면 그 개념을 한 줄씩 간단하게 적어 두는 식으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그 후 기출문제와 기타 변형문제들을 통해 개념을 다지고 반복학습을 하시면 완벽한 준비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기출 복습
지난 수능과 지난 모의평가를 보고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킬러문제는 대체적으로 신유형의 문항으로 출제되어 킬러다운 모습을 보이지만, 준킬러나 개념문제는 과거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었다면 풀이법이 쉽게 보일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출제된 문제와 동년도 모의평가 문제를 비교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아래 문항은 차례대로
2023학년도 수능 11번 문제와
같은 년도의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12번 문제입니다.
잊혀질쯤 되면 나오는 방형구 계산문제입니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항이 아니라 그런지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틀려, 정답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힌트를 주었고 이를 파악했다면 ‘상대빈도가 뭐였지? 상대피도가 뭐였지?’ 하는 시간 없이 빠르게 풀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2) 예시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아래의 문제들은 차례대로
2023학년도 수능 10번 문제,
같은 년도의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10번 문제입니다.
이 문항들 자체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그렇게 낮은 정답율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혈중 포도당 농도와 혈중 글루카곤 농도를 이용해 상대적인 값으로 비교한다는 유형으로 출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 과목의 본질은 계산과 퍼즐풀이가 아닙니다. 생명과학의 기본이자 핵심은 암기입니다. 기본을 다져 놓아야 실제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유전문제를 등한시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유전문제는 생1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면 정말 질리도록 풀어갈 것이고 연습도 충분히 많이 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킬러 풀이에만 몰두하게 되고 비킬러 풀이에 소홀하게 되면 시험에서 틀리고 ‘아차, 실수했네.’라고 넘겼다가 반복되어 수능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밸런스 잡힌 생1 학습을 하길 바랍니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수능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칼럼 제작 |Team PPL 생명과학팀
제작 일자 |2022.01.15
Team PPL Insatagram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학은 100퍼 2지문은 연계되니까 수특수완 꼭 해야 한다는건 알겠는데 비문학은 할...
-
1시 30분에 정확히 끝내고 내보내주나요?
-
인강 중에서 추천 좀요 계속 틀려서 개념 복습하려고요
-
미적분 질문 3
여기서 g(t)미분할때 왜 f'(t)가 곱해지는거에요?
-
21수능 국어 백분위 100, 수학(나형이긴한데) 백분위 100, 영어 100점,...
-
39까진데 아 ㅅㅂ
-
고2 6모는 국어 81(2등급 중후반) 수학 97 영어 98(운이 좀 따랐음 현재...
-
한분이랑 하긴 했는데 혹시나 한번더 국어라도 살려야 한다
-
강대 써킷 1
써킷 몇분잡고 풀어야되요?
-
혹시 확통러 계시면 답 맞춰볼수있을까요 답이 뭔가 찜찜하게 나와서
-
강k 점수 3
96->88->80 공차가 음수인 등차수열
-
불면증인데 6
저녁에 운동 좀 쎄게 하면 잠이 잘 올까요…? 미치겠다 매일 3시 반에 자고 7시에...
-
가형 얘기 보니까 궁금하네..
-
a7 = 3d 일때 ak=0이다 k= 4라고 해야하는데 당당하게 10이라고 적어버렸따
-
프로틴 너무 비싸요 10
ㅠㅠㅠㅠㅠㅠㅠ
-
화작으로 부탁드립니다..
-
에휴 1
22 30풀었는데 틀린거 같네 살자하러 갈게
-
선어말어미 6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ㄴ-’ 뒤에 오는 어말어미는 무조건 종결어미인가요?
-
밥 먹을 때 1
밥 먹을 때 다들 뭐 하면서 드시나요 원래 유튜브 보면서 먹었는데 갈수록 뇌가...
-
제 밴드 가입을 승인해 주실까요 …
-
7투스 미적 30번 14
7이라고 말해줘 제발
-
동창 카톡프사가 이거던데 안친한데 궁금해욬ㅋㅋ
-
x<t에서 f(x)=2f(t)의 실근 개수가 바뀌기 위해선 2f(t)가 f(x)의...
-
늦게 일어나서 7시까지 공부해야겟넹
-
29는 못품
-
여름방학에 개념 안 되어있으면 3등급 미만 각오해야됨
-
윤성훈 사문 스피드개념 들을까요 아니면 그냥 개념강의 들을까요
-
답좀 쪽지로 보내 주세요 궁금함
-
주제넘게라니...
-
채득기라는 사람은 1604년(선조 37) 1645년(인조 23) 으로, 인조때의...
-
굿즈로 한탕하기 0
-
7투스 치신분? 0
답좀요
-
오늘은 상수 꺼내면서 항 개수 안 곱했네..
-
그것이 문제로다. 지금와서 보면 확통도 메릿이 확실하게 있고 화작도 메릿이 확실하게...
-
깨 0
닫
-
일본 코로나 환자 10주 연속 증가세…변이바이러스 전국 확산 1
일본에서 10주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
D-478 계획 1
개념의 나비효과72~80 예비 매3비 2일차~3일차
-
국어 특 2
ㅈㄴ 잘되다가 가끔씩 개망함
-
방금 푼 이감 독서 2문제 진짜 어처구니 없게 틀렸네
-
그게 1.47%라는 희대의 비율을 자랑하는 시험이었으니
-
나오는 행님들 22번까지 보통 몇분걸리시나요 그리고 몇개 넘기고 지나가심 시간관리가 너무 힘들어요ㅠ
-
4번, 9번, 27번, 34번 91점 전체적으로 쉽게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채점하고...
-
찾아보니까 음함수 미분이랑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명칭 구분하는 거 보면 뭔가...
-
파데 킥옾 끝냈고 기생집 2,3점 하고 있는데 바로 아이디어 들어가야할까요? 아니면...
-
"브레턴우즈 지문 현장 다맞기" 이과생인데 수상하게 환율개념 잘아는(?) 이유:...
-
현우진 질문 3
방학때 수1 수2 기출 들어가고 싶은데 뉴런,수분감 중에 어떤걸로 시작하나요...
-
ㅎㄴㅎㄴ 1
ㅎㄴㅎㄴ
-
별론가요 ?-?
-
지인선 오류 5
지인선 19회차 14번 이거 (나)조건을 h(x)= α를 만족하는 실수 x는 오직...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