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질문 받는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1826024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2024 수능대비 영어 주간지 <어흥> 샘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ㄱㄴ
-
수학만 펴면 0
흥분해서 집중이 안 되네
-
강대x 킬캠이나 이로운같은거 거의 90점대인데 서바만 보면 80점 초중반을...
-
아수라 시작 0
아수라 지금시작하는거 많이 늦나요? 시작하면 다 풀긴 할수 있을거같은데 하루이...
-
ㅈ된 성적 0
확통 공통2틀 선택1틀 해서 88점인데 2뜨나요? 성적표아직 못받아서 이거 3뜨면...
-
메인글 레전드네 0
ㅋㅋㅋㅋㅋㅋ
-
(1주 3실모) 날씨도쌀쌀해지고
-
나 가채점 만점인데 왜 2점 까인거지 마킹실수했나 수능때 마킹실수 하면 안되는데
-
농어촌 정시 0
9모에서 언매 미적 영어 사문 생명 3(81) 3(80) 3 3(40) 5(27)...
-
갑자기 열받네
-
1. 77번 답이 4번인데 보기의 논증이 귀납임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제가...
-
바지에 똥을 싸겠어
-
요새 매일같이 느낀다
-
저 보통 3~5l 마시는듯..
-
안 함은 댓글 안 달아줘두 댐
-
수능엔 3을 맞을수 있을거라고 최면거는중임 ㅠㅠㅠㅠ
-
머이리 여렵..ㅠㅠㅠㅠ
-
탐구 감 유지 0
사문 지구1 하고있고 매주 주말마다 전범위 복습합니다. 평일에는 감 유지를 위해서...
-
등급이랑 안 맞는 백분위가 2개라고?
-
9모 31341 1
화작 미적 물리 사문 21111받고 서울대가겠습니다 여러분 공부할시간에 저 응원이나 좀 하세요
-
화작 40번 하나 틀렸는데 3ㄱㄴ?
-
이거 답맞나요? 그냥 10분의 1을 세번 더했는데 틀렸다면 이유가 뭘까요? 왜 이...
-
9평 수학 답개수 보니까.... 수능날 답개수로 찍을지말지 ㅈㄴ고민되네
-
수학은 그래도 현역때 실력 복구한거 같은데 국어가 힘듦.. 100일 정도 하고 슬슬...
-
D-43 0
AM 8 ~ 12 : 30 : 독서론 24 / 4 5 : 문학론 24 / 4 5...
-
아니뭔 4
학교갔다와서 과제하면 하루가 끝나있어
-
축하한다
-
ㅎ.ㅎ 집가야지 낼 실기니까.
-
저는 30-40분씩 투자하는데 궁금해서 여쭤봄니다
-
멈처!!
-
화작 등급컷 2
정확히 몇점부터 몇점까지 몇등급이고를 못찾겠네요; 화작 80점대 4등급인거같은데...
-
이게 이 시험지에 있었어서 쉽게 느껴졌던 거지 만약 빡빡한 시험지에 얘 있었다?...
-
문득 새삼 3
우리 감독 아니라 다행이다
-
술찌 이지만 1
내일이 휴일이라 술은 마시고 싶어
-
화미물생 표 원 백 122 133 62 63 95 96 50 44 88 98 93...
-
국어 90문제 수학 50문제 찍기대결 말고 체력대결로
-
둘다 화작 1컷이 100점인데
-
이감 안정적으로 80 중반은 나와야 평가원 2는 뜨나 1
어느정도를 목표로 잡아야할지 모르겠네
-
여러 분들 수능 잘 보셔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5
수능을 잘 못 보면 끝나고 밖에 나가서 놀때도 잠깐은 재밌지만 수능 결과를 생각하는...
-
독재에서 성적표 0
어이없는 실수들 다 맞았다고 구라친 점수로 말했는데 성적 확인하고 줄까요 그냥...
-
오늘만 9평뽕 맞을게요 10
내일부터는 다시 빡공
-
탐구 어지럽네 진짜 ㅋㅋㅋ
-
국어 시험 난이도 상관없이 계속 80점대인데 6평 82점이고 9평 85점, 학평도...
-
실력부족으로 22 28 30 쭉못풀어서 울
-
ㄹㅇ 1개 틀리고 2 받을빠에야 저기서 살아남는게 더 쉬워보임
-
반수생이고 수특/수완/피램 2회독 했어요 독서는 어려운 기출이나 리트 문제 다시...
귿멀닁 친구:)
요즘 등운동을 느무 많이 했더니.. 아파서 자주 깬디ㅜㅠ
저도 한동안 근육통 때문에 힘드렀서여 ㅠㅜㅠ 그 느낌 잘 압니다 ㅠ
선생님 신입생 텝스시험이 무서워요...
텝스 잘찍는법같은거 없을까요
오 히로 군, 후배가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디:)
대학 영어 그거 은근 귀찮기 때문에
한 번에 잘 치면 좋지만, 혹시 망해도 학교 다니는 중에 점수 만들어서 패스하면 된디!
시간이 개부족할 것이므로
실전 문제집 하나 사서 시간 재놓고 푸는 연습을 3회 정도만 하면, 똑똑한 히로 군 바로 좋은 점수 받을 거디!
히로 군, 혹시 기숙사에 살게 된다면 기숙사 근로장학생 꼭 해보시게ㅋ 상상도 못할 어마무시한 혜택이 있디!
그래도 팁 감사합니다!
밤낮바꾸는법알려주
설교게이 귿멀닁,
헬스장에 등록해서 트레드밀 경사를 최대로 해서 빨리 걷거나 천국의 계단 머신을 타면ㅋㅋ
안 자고 싶어도 제 시간에 떡실신한디
수능 영어 대비 인강 들으면 사관 영어도 풀 수 있을까요?? 기출 따로 풀어보는 것 말고도 따로 더 해야 하는게 있을까요??
날다람쥐 군 안녕:) 당연히 수능 영어 고정 1등급, 그 중에서도 최상층의 공기만 마시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당연히 사관 영어도 남들보다 쉽게 다가오겠지만,
완벽한 시험 대비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해당 시험 자체의 유형 자체에 깊이 체화되는 것이므로, 기출을 심도 있게 분석하면서 어떤 문장 구조와 수록 어휘가 본인에게 어렵게 다가오는지를 점검하는 작업이 따로 필요할 거라 본디
그나마 수특 영어독해연습의 경우, 지문이 길고 논리적 흐름도 어려운 축에 속하다 보니 사관 영어와 접점이 어느 정도 있디
화이팅!
올해 고3 현역입니다.
수특 학습법과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수특 풀이는 매일 꾸준히 한다는 마인드로 하려고 하는데...
수능을 위해서는 문제 풀이 후 내신대비식 지문 분석보다는 수능 연계를 대비해서 어떤 소재를 다루었었는지 위주로 공부하면 될까요?
오 좋은 질문이디
일단 내신 대비식 지문 분석은, 유달리 길고 어려운 문장을 따로 분해해보는 케이스 외에는 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본디
소재 자체를 우리 말로 가볍게 적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당연히 실전에서 비슷한 소재가 나왔을 때 덜 낯설게 느껴지는 효과를 낳을 것이므로 그 방법도 오케이
그리고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고 나서 오답을 골랐거나 / 정답을 골랐음에도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있어 고생을 좀 했을 경우
본인이 어떤 논리적 비약을 범했는데,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오답 선지의 어떤 포인트가 함정으로 작용하는지 등을 낙서하듯 대충이라도 슥슥 적어보고 넘어가는 습관이 중요할 거라 본디
그리고 정답/오답 여부에 무관하게,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어휘는 전부 추출해서 본인만의 단어장에 쌓아나가며 반복 숙지하면 참 좋디
단, 단어 그 자체만 덩그러니 외우지 말고 be동사라든가 전치사와 덩어리진 표현의 경우 통째로 암기를 하며 익숙해지면 실전 해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디
화이팅!
감사합니다! 논리적 비약이나 함정 원리를 파악하는 건 생각하지 못했는데,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당장은 시간이 아깝고 번거로운 작업일 수 있는데, 습관이 잘 들면 나중엔 매끄럽게 체화되어 가볍게 슥슥 넘길 수 있는 비약 검토법이디ㅋ
도움이 되길 바란디, 화이팅!
선생님 안녕하세요. 질문할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능이 목적은 아니고 막연하게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리딩에 욕심이 있는데 효율좋은 공부 방법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현재 제 수준에는 떠오르는 방법이 다상다독 뿐이라 그냥 무식하게 관심있는 뉴스의 기사(디애슬래틱의 축구 기사나 뉴욕타임즈 홈페이지에서 읽고 싶어 보이는 글)나 철학 사전(스탠포드 철학백과)을 날로 읽고 또 읽다가 완전 모르겠다 싶은 부분은 파파고 번역기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파니 군 안녕, 좋은 질문이디:)
비슷한 질문들이 그간 꽤 있었어서, 내가 그때마다 답했던 것들을 취합한 후 파니 군의 니즈에 맞게 정리해서 답해주면 될 거 같디
내가 마침 운동 가던 중이라, 갔다 와서 차근차근 적어줄게!
마치 수능을 위한 공부 / 공인 어학 시험을 위한 공부 / 편입 영어를 위한 공부 이렇게 용도별로 같은 영어지만 학습 자체의 결에서는 차이가 나듯
파니 군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성이 가미된 텍스트에 좀 더 익숙해지려면, 다른 시험용 영어와의 접점에 대해서는 일단 생각 않고(즉, 다른 영어 공부를 통해 실력을 키울 생각을 일절 않고) 해당 텍스트 그 자체를 통해 독해에 대한 피지컬을 키워나가야 알맞은 독해력을 갖추기에 유리하디
다행스럽게도 특정 분야의 텍스트에 쓰이는 표현이나 문장 구조들은
소재가 지닌 난이도와는 별개로 대개 엇비슷한 경향이 있디
이를 통해 결론을 내자면, 초반에 접하여 어렵게 느껴질 때에 한해서만 해석본(대학 전공서적 등의 경우)/알파고/사전 등을 두루 활용해 번거롭지만 좀 빡빡하게 공부하면 좋고,
그렇게 몇 개 더 쌓아나갈수록 다음에 접할 글들은 자연스레 훨씬 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거지
다행스럽게도 고교 시절에 영어 성적을 준수하게 유지하고 있거나 그 상태로 대학에 간 친구들은
수능과는 결이 다르거나 더 어려운 글을 처음 접할 때, 쓰이는 어휘들이 익숙지 않아 초반에 불편함을 좀 호소할 뿐 오히려 문장 구조는 수능보다 훨씬 더 간결하게 명확하게 다가오기에 빨리 적응해서 편하게 읽어나가더라고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건설적으로 탐구해나가는 모습 참 좋디
도움이 좀 되었나 모르겠디, 화이팅이디!
정성담긴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