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클리닉 2] 문장은 단어만으로 구성 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1852236
[레슨의 목적]
두 번째 레슨의 목적은 문장을 구성하는 의미 단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문장은 단순한 단어(word)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단어도 문장에 포함시킬 수 있지만, 단어 이외의 의미 단위인 구(phrase)나 절(clause)를 활용하여 내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문해 클리닉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미 단위를 의미 묶음으로 파악하는 방법을 통해서 여러분의 문법과 해석 능력을 치료하게 될 텐데요, 이번 레슨은 의미 묶음에 관해서도 아주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1.
문장은 단어만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문장 안에는 하나의 의미를 표현하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조합된 의미 단위들이 포함됩니다. 단어는 물론,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구(phrase)나 절(clause)이 영어에서 공식적으로 사용을 허가하고 있는 의미 단위입니다.
이들 의미 단위 중에서 구의 처리 능력은 매우 중요한데, 구의 학습과 관련하여 두 가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째, 형태적 의미 단위 구분 방식의 학습이 가져 오는 문제점 -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서 하나의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 조합”이라는 구의 일반적인 정의에 따라 동사구, 명사구 등과 같은 단어 묶음을 구로 지칭하기 보다는 문장 작성 원칙의 이해와 해석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몇 가지 구에 집중해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존 교육이나 학습이 몇 몇 구나 절의 (문장 작성자 입장의) 작성 방식 보다는 형태적 구분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구의 내용 자체를 따져 보지 않는 식으로 학습이 진행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습 방식이 현재 여러분이 겪고 있는 해석 문제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데, 예를 들어서 ‘조동사 + 술어’의 묶음을 동사구로 표현하면 조동사의 기능이나 술어 앞에 조동사가 와야 하는 이유 파악에 소홀해질 수 있고, ‘형용사 + 명사’의 묶음을 명사구로 지칭하게 되면, ‘형용사 + 명사’ 조합에 숨어 있는 ‘수식어 - 수식대상어’ 관계를 보지 못하게 되어 ‘수식어 - 수식대상어’의 의미 조합에 약해지게 됩니다. 일단 이러한 학습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둘 째, 문장 작성 방식이 반영된 ‘의미 묶음’ 중심의 학습 - 의미 단위 중에서 문장 작성 방식과 규칙에 따라 규정할 수 있는 ‘의미 묶음’을 선정하고 이들의 범위와 내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학습할 것을 강력하게 권유합니다.
독해학교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의미 묶음을 학습 대상으로 권유하는데, 문해 클리닉에서 앞으로 다루게 될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들의 범위와 내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해석 능력은 물론, 영어가 규정한 문장 작성 방법도 깨닫게 되는 등의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1] 완전한 술어 묶음 - 문장의 내용을 완결시키는 규칙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내용 묶음입니다. 문장과 절은 물론, to 부정사구/동명사구/분사구가 모두 이 구조로 작성된 의미 단위입니다. 문장의 내용을 완성하는 영어의 문장 작성 방식이 그대로 반영된 의미 묶음입니다.
[2] 수식 관계 묶음 - 영어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식 규칙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수식어 - 수식대상어’ 조합을 의미 합니다. 수식어의 파악은 물론, 수식어가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수식대상어의 파악은 물론, 수식어-수식대상어 간의 내용 파악까지 반드시 해보도록 만드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전치사구 묶음 - 전치사구는 가장 많이 활용 되는 의미 묶음이기도 합니다. 전치사와 명사(대명사)를 조합하여 만들어지는 구의 범위를 파악하고, 이들의 수식대상어를 찾는 훈련까지 함께 포함 되어야 합니다. 전치사구는 영어에서 가장 많은 단어 수를 보유하고 있고, 문장요소로 기능하는 대표적인 품사인 명사를 수식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전치사와 결합한 명사 혹은 대명사가 수식어를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치사구의 범위 파악 능력은 해석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4] 병렬구조 묶음 - 문장요소나 수식어의 수를 늘려줌으로써 기본적인 정보만을 제공하는 문장의 내용을 구체화 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묶음 자체에서 생략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문법적합성 문제의 출제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지만, 생략이 반영된 병렬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해석 자체를 이상하게 할 수 밖에 없게 되겠지요.
2.
구나 절이라는 의미 단위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조합 되어 하나의 의미를 표현합니다. 구나 절을 파악할 능력이 없다면 문장은 단어로만 구성 된 단어의 집합체로 보이겠죠. 특히 구(phrase)라는 의미 단위를 구분하고 파악하며, 의미를 알아내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아예 처음부터 의미 묶음을 중심으로 학습해보세요. 의미 묶음을 파악한 순간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해석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그 뿐이 아닙니다. 의미 묶음은 문장 작성 방식과 규칙을 모두 포함한 것이므로 작문은 물론, 서술형 문제 풀이와 문법적합성 문제 풀이 능력 향상에 아주 탁월한 효과를 발휘 합니다..
이제 레슨 클립을 학습해보세요.
Eddie
독해학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하아 옛날로 돌아가고싶다
-
영어단어장 앞에 중학 영단어 500보는데 90퍼가 모르는 단어라서 너무 하기 싫어...
-
중간에 깨니깐 0
수면질이 너무심각하네 머리에 머가 들어왔다 그냥 다 다시 나감. 피곤한데 조금 자면...
-
부경전충 이외 지거국에서 시작해서 나 고능안줄 알았지만 현실은 ㅠㅠ
-
법 해석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쓴 글 ex. 2019 마지막 지문
-
강원대 수의대인 건 잼민이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시 재수 수의대에다가 수능성적표...
-
댓글없는 공부조언 글에 어지간하면 대답할려고 하는데 본인생각에 본인대학도 별룬데...
-
정법을 많이 들으시는 것 같은데 사문은 글이 별로 없네요 ㅠ
-
그러니까 해라
-
반수커리 정했다 2
국어 김젬마 수학 주예지 영어 원정의 정법 윤석열 사문 손고운 미소녀 강사...
-
가슴에 남아 떠나지도 못한채 또 길을 멈추네
-
하루만 슈냥과 0
호캉스하고싶다. ㅎ
-
엑셀이랑 한글 가능여부가 맘에 걸리네… 2등급에 국어영어 둘다 문법 고자라...
-
저녁 안먹고 자서 12
배가 많이 고파요
-
이왜진
-
세지vs물리 2
반수준비하고 있고 작년에 물리 수능 봤을때3등급 나왔었습니다. 세계지리는 단 한번도...
-
ㅠ흠냐뇨이
-
7모 미적분 백분위95이고 6모는 백분위 86이에요 실모같은거 풀면 항상 틀리는...
-
오늘확통ㅈㄴ틀림 0
자살할뻔 ㅇㅇ
-
그냥 새야지..
-
무잔이다!! 2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인문 예술사회 과학
-
갑자기 타임어택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진거같아요… 생윤은 너무 좋은데 사문은...
-
고2 정시러 노베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진짜 국어 수업때 지적 안당하려고 눈만뜨고 딴곳 쳐다보기만한 수준이라 뭐부터...
-
고2이고 물화생지 내신 다 듣습니다. 1학기는 겨울 방학 때 다 돌리고 들어갔는데...
-
나도 의사하고싶아
-
다시 해보자. 2
렛츠고 예아
-
방법없남 ㅠㅠ
-
누웠는데 왜 아직도 못잤지ㅣ
-
수학 질문 5
19학년도 6모 21번 나 조건에서 x = 파이 미분가능성 판단 이렇게 해도 됨?
-
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리고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뉴런 좋은가여? 2
최근 3개년 기출 + 학원 교재 풀고 있는데 뉴런도 같이 들으면 도움 많이 될까요?...
-
할 짓 없어서 초딩 때 살던 동네 로드뷰로 10년 전 맞춰서 보는데 그때 기억이...
-
얼버기 0
-
승리쌤 한수 주간지는 좀 빼줘라 매월매주승리 풀면 됐잖아..
-
이감 오프 시즌5 (응시반) 상상 오프 시즌4 (학원 택배) 한수 오프 파이널...
-
중학도형특강 0
정승제 선생님의 중학도형특강에서 교재가 필요한가요?
-
내일 일정 0
10시기상 12시~3시 여사친a랑 카페구경 4시~6시 여사친 b랑 노래방가기...
-
이거 하는데도 3~4시간 걸리거든요... 수2랑 미적은 어느 새월에 할까 싶어서...
-
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
-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꿈의 열쇠를 찾고 조여주는 사람들 [몽키스패너]입니다! *본...
-
비 안온다 돼있어도 날씨예보가 아예 무용지물이라 우산이 필수템됨
-
연대 공대 다니는 사람입니다. 수능 본지는 3년 정도 지나서 좀 괴리가 있습니다....
-
자작 문제 해설 1
피카 린델뢰프 정리 변수분리형 미분방정식은 초기값이 있으면 유일하므로...
-
요즘 알렌 특 2
허수들과 헝즈몽만 남음
-
모의고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푸는 과정에 교과외 과정이 들어가서배포합니다.
-
현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국어 모고는...
-
1. 강의만 보고 따로 지문 뽑아서 써도 되나요? 2. 강의를 한번 보고 그이후...
-
이거 재밌습니다 2
제목에 이끌려 잠시 읽어봤는데 몰입도가 장난아닙니다. 작가님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