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의 삶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61898757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선배님의 스토리를 대신 작성하였습니다.
. 대학 들어가기가 이과에 비해 쉬었음
- 과탐없이 사탐으로 꿀빨고 수학도 용이
- 학교 다닐때 비교적 여유 - text읽고 글쓰기 잘하면 학점 잘 나오고
- 그런데 처음에 팀플, 프리젠테이션 너무 부담 - 남들 앞에서 발표하고 질문 응답하느라 얼굴 새빨게지고 식은땀- 시간 지나고 적응은 됨
- 취업할려고 하니 막막해짐 - 학회, 동아리 알아보고 영어 성적 만들어야 하고 투운사, 재경관리사 자격증 공부
- 그냥 cpa공부 시작, 진짜 힘들게 꾸준히 공부해야 1차라도 합격할까 말까, 떨어지니 진짜 멘탈 나감 - 그 사이 학교 동기들은 한두명씩 증권사, 은행, 대기업 등 취뽀
- 이 세상에 나만 패배한 느낌, 한번 이를 악물고 세상 등지고 공부하다 인강의 힘인지 막판 노력의 힘인지 1, 2차 같은 해에 합격하고 삼일회계법인 입사 성공
- 시험 합격하고 원했던 회계법인에 입사하니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질 - 사람들이 나 보고 파트너라도 된 줄 아느냐고 놀림
- 업무배정 받고 팀별 프로젝트 수행하는 데 쉬운게 없더라
- 나름 서강대 경영 현역으로 입학해서 회계사 시험 아주 늦지 않게 합격해 자신감 충만했었는데 업무로 자주 깨지다보니 그때서야 우물 안 개구리의 삶을 살았었다는 것을 깨달음
- 문과직렬 직장세계에는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넘쳐 나고 영어까지 잘해서 중간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움
- 다시 한번 정신차리고 회계, 세법, 영어 회화 등 닥치는 대로 직장 다니면서 시작 - 주경야학, 주중업무 주말열공
- 조금 실력이 생기니까 클라이언트 앞에서 어려운 문제도 해결하고 본부장님 눈에 띄었는지 회계법인 내 사내강의도 하고 고객사 연수원 강사도 하고 바쁘게 보냄
-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 출장 자주 나가고 자기만의 시간은 없어보임
- 지금도 그런 생활이 만성화되어 전문직의 여유를 느끼기 보다는 워커홀릭 상태
제가 간만에 보고 싶어 전화를 해보았어요.
선배님 이번 일요일은 날도 풀리고 오후에 좋아하시는 등산이라도 할까요?
대답은
회사에서 해야할 일도 많고 봄에 날씨 더 따뜻해지면 가자꾸나.
과연 그런 따뜻한 봄날이 올까요? (선배님의 마음속에서)
그래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만족하신다고 하니 좋은 일이 생기겠죠
쓰다보니 잡담이 되어 버렸네요
문과의 삶은 전문직이 되면 고객을 위해 보다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하는 노력도 필요하고 고객, 팀원들과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흔히 쓰는 단어 중에는 '기출 분석'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
드릴만 벅벅풀고 강의 들으면서 옆에 comment만 제대로 익혀도 시간 확 줄일 수...
-
이거실화임?
-
지금까지@지구 시험지 4페이지 빈출유형, 단원 분석@생명 2,3등급 목표를 위한...
-
다들 풀어보신 지문 중 가장 어려웠던 경제 지문이 어떻게 되실까요? 사설이나 릿밋딧 포함해서요!!
-
안녕하세요 고2 정파입니다. 본래 영어를 잘했는데 최근 어휘의 부족함을 느낌과...
-
기억력진짜 0
예전에 경험했던 일같은거는 잘 기억하는데. 영단어나 공부한 내용...
-
강민웅 vs 배기범 11
물1 개념강좌 들으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1 공부한게 3년전이라 거의 다...
-
퇴근 6
알바 끝!
-
화2런 도움!! 8
물1 못해먹겠어서 화2런 해보려는데 인강, 컨텐츠 어떤거 봐야할까요? 나머지과목들은...
-
수특 지문 요약 올리고 싶은데 한달전부터두 ㄱㅇㅇ ㅇㅎㅎ선생님 머시기 ,,,,,...
-
물1의 선스펙트럼과 자신 진로 계열인 의약학을 연결시켜야한다는데... 이게 연관성이...
-
확장되어가는 내신반영 2과목 폐지 2년차+1년차에의 표점 떡상의 여파 어떻게...
-
명칭이랑 권한이랑 매칭이 안됨 ex) 이름부터 감사원이지만 감사권한은 없음 국군...
-
머리 아프다 2
-
당뇨병이라도 걸렸나..
-
고민 2
생윤 잘 안 맞아서 정법으로 가려는데 많이 어려운가? 생윤 ㅈㄴ 이해안가
-
일단 무조건 베이스로 깔고 가야할건 "국어 모의고사식 지문에 익숙해지기"...
-
일단 보쌈정식이랑 싸이버거중에 고민중임..
-
애초에 무슨 토토하는것도 아니고 선택과목을 왜 나누는거임 54
공부도 힘든데 왜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네 차라리 미확기 과2 사2...
-
강한 정글이 강한 탑을 만든다 -파카-
-
승리 T 현장에서 현장용 허슬테스트 따로 주시나요?
-
남르비들 20
1년 넘게 사귀었고 그 전에 서로 타이밍 안 맞아서 계속 못 만났어요 제가 미자거나...
-
과탐황분들 9
화생씨 저 개인적인 질문 하나만 실례가 아니라면 여쭤볼 수 있을까요? 문과황님...
-
ㅈㄱㄴ
-
목표 공시 11시간 공시 10시간 21분. 더는 진짜 못하겠어서 일기쓰고 자러감....
-
작년 2과목 오르비 여론이 딱 이랬었던게 기억남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
현재 19살이고 교육상태는 국어 3등급 수학 수2까지 했고 고2 6모까지는 1등급...
-
무잔이다!! 3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대통령 되면 전쟁 끝낼 것" 1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
중령~대령급 아재들이 자기 아들도 군수한다면서 꿀팁주고 감
-
뉴런에서 인수단위로 전개식 작성하는 내용 알려주시는 책 페이지나 강의 알려줏세요 ㅠㅜㅠ
-
지구 퀴즈 0
우리나라 난류 중 어떤 구간에서 남하하는 난류가 있다. (O, X) 남극 저층수는...
-
나도 그쪽에 투표했을 거긴 한데 이 정도로 압도적일 줄은 몰랐지ㅋㅋㅋ
-
올해 수능은 과탐으로 보고 내년엔 딱 100일 공부하고 사탐 응시해보려 합니다...
-
금방 빠지나요?
-
남의 시선따위로 과목을 선택할거야?!!
-
곧 수능 원서접수시즌이라 사탐런 글 많은거 같은데 전에는 과>>>>사 주장하다가...
-
몇점이예요?
-
음...
-
중간은 없고 둘 중에 하나는 무조건 골라야 한다면
-
영화과 지망 중인 외고생입니다. 정시 준비 중이고 실기 보는 학교로 한예종이랑...
-
통상기선 직선기선 개념만 듣고 자이스토리 푸는데 10개중에 2개 빼고 다틀림 다시...
-
작수 화작 2개인가 3개 맞아서 국어 개망했는데 화작땨문에 망했다고 주변애 아무리...
-
그런건 수능전날 유투브 딸깍으로 충분하다
-
나름 못 모은건 아닌건가요??
-
으악 3
분식점 김밥에 오이 들어가 있네 ㅡㅡ